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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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2단계서도 수능반영
200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안내 

서울대는 2003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2단계에서도 모집단위별로 수능 영역별 점수를 반영하고 1단계 반영 수능 영역도 늘리기로 했다.

이는 1단계에서만 수능점수를 반영하던 제로베이스 방식을 전면수정하는 것으로 정시에서 수능 비중이 대폭 확대, 해당 모집단위에 따른 영역별 수능점수가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능의 비중을 점차 축소하겠다는 기존 학교측의 방침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또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지원자격을 완화, 문호가 넓어진다.

** 2003년도 서울대 전형일정 **
-- 정시모집 --
지원서 접수 2002. 12. 10(화)~12(목)
1단계 합격자 발표 12. 27(금)
면접 및 구술고사 2003. 1. 3(금)~18(토)
2단계(최종)합격자 발표 1.30(목)

모집단위는 전체적으로 광역화의 틀을 유지하되 자연대와 공대의 경우 수시와 정시에서 학부 단위로 대폭 세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목고생들은 정시 2단계에서의 수능 일부 반영과 수시모집에서의 내신 지원자격 완화로 내신상의 불이익을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어 경시대회 등 비교과영역과 심층면접상의 강점을 감안하면 기존에 비해 훨씬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37개 모집단위 3850명 안팎을 선발하는 2003학년도 대학입시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2002학년도에는 1단계에서 모집단위별 수능 영역별 점수를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제로베이스 방식으로 내신(60%)과 비교과영역(15%) 심층면접(25%)에 의해 선발했으나 2003학년도에는 2단계에서도 모집단위별로 수능영역을 3개씩 선정, 전체 2단계의 20%가 반영된다.

1단계 반영영역도 지난해에 비해 모집단위별로 1개 과목씩 늘어난다.

이에 따라 2단계에서 내신과 비교과영역, 심층면접의 비중은 각각 48%와 12%, 20%로 줄어들고 수능은 1,2단계에서 모두 반영되는 만큼 수능의 실질적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에서도 2단계는 심층면접으로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내신과 비교과영역 등 1단계 전형결과를 모집단위별로 자율적으로 활용토록 하기로 해 제로베이스 방식은 일부 수정된다.

이와 함께 서울대는 정시모집의 자격기준을 지난해의 수능 1등급(2등급 중 2개 영역 이상 만점 또는 상위 3% 포함)에서 2등급으로 완화키로 했다.

수시모집에서도 재학생에게 국한되는 교과성적 우수자 지원자격이 인문계(국어,영어,수학 성적기준)의 경우 2%에서 3%로, 자연계(수학,과학 성적 기준)는 3%에서 5%로 각각 낮아진다.

또 지난해 7개 계열 16개 모집단위로 광역화 선발했던 모집단위도 이번 수시부터 자연대와 공대 등 이공계에 한해 대폭 조정, 자연대의 경우 1개에서 5개로, 공대는 2개에서 7개 모집단위로 각각 세분화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2002학년도의 기본틀을 유지한 바탕 위에서 일부 보완, 수정했다 며 단순한 성적순 선발이 아닌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한다는 취지에는 변함이 없다 고 밝혔다.

　
서울대 총장 "사교육 필요없는 입시제도 추진"/앞으로의 입시 이젠 이런방향으로 선회할 가능높아
- 서울대 입시 제도의 방향은.

 "성적순이 아니라 다양한 능력.특기를 지닌 학생들을 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사교육의 효율을 최대한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입시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서울대 입시안을 본 사설 학원 관계자들이 입시안이 난맥상이어서 따라가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고교에서도 비(非) 교과 영역의 비중 확대, 심층 면접 등 대입 전형 방법의 다양화를 이해해 여러 가지 과외활동을 통해 학생 각자의 장점을 키워주는 교육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서울대는 장기적으로 50여개 학문 분야에서 스스로 필요한 인재를 뽑을 수 있는 선발권 자율화를 추구할 계획입니다. "

서울대 새내기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석달여 정도 앞두고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던 기억이 난다. 3월에 비해 1학기 말 모의고사 성적이 30점 가량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마음 자세와 공부법부터 바꿨다.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해 보니 과학탐구가 만점(48점)의 절반인 24점이었다. 평소 싫어하던 수학 과학탐구 공부를 게을리 한 탓이었다.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틀리는 점도 큰 문제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웠다. 여기저기 학원을 쫓아다니거나 새로운 문제집을 붙들고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오답과 정리 노트로 마지막 정리를 하기로 했다. 매일 수능과 비슷한 모의고사를 치르고 확인표를 작성했다. 모의고사가 끝나면 틀린 문제를 정리해 오답노트를 만들었다. 자주 틀리거나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따로 정리해 반복했다.

싫어하는 과목의 공부시간을 늘리고 자주 틀리는 내용을 반복해 공부했더니 모의고사 성적이 많이 올랐다. 지난해 수능에 생소한 문제가 많았지만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잠은 하루 5시간 이상 자려고 노력했다. 한낮에는 1시간 정도 낮잠을 자면서 집중력을 높였다. 꼭 가고 싶은 대학이 과학탐구를 반영하지 않았지만 여러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오답 노트를 가지고 꾸준히 공부했다.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하면 수능시험을 보기도 전에 지쳐버린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다”“많이 틀릴수록 문제점을 알기 쉽다”는 담임 선생님의 위로도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친구를 경쟁자로 삼으면 시험준비 기간 내내 외롭고 피곤할 뿐이다. 친구와 터놓고 수험정보나 고민을 나눈다면 고3 생활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다. 지칠 때면 앞으로의 대학생활을 상상해보는 여유도 가져보자. 최선을 다하면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동아일보

조의정 서울대 사회과학대 1학년

◇서울대=입학 정원의 30%인 1,146명을 선발한다. ‘교과성적 우수자’의 내신 자격기준이 지난해보다 완화돼 인문계는 계열내 상위 2%에서 3%로, 자연계는 3%에서 5%로 바뀌었다. 또 자연대와 공대, 약대 등의 모집단위는 1단계 선발인원이 지난해 2배수에서 올해는 3배수로 늘어난다. 2단계전형은 심층면접만으로 합격자를 가리고, 사범계의 경우에만 면접(60%) 외에 교직적성검사(40%)를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2등급 이상, 체육교육과는 3등급 이상)은 그대로 유지되고, 전공예약제는 지난해 32개 분야 320명에서 올해는 28개분야 280명으로 다소 줄어든다. 교차지원은 간호대와 경영대, 사회대 일부 학과(인류·심리·지리)에서 허용하지만 부작용을 막기 위해 선발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한다. 심층면접은 기본소양평가에서 고등학생 수준의 상식과 교양을 기초로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하는데 사회, 문화, 시사 문제에 대한 분석적 사고력을 주로 평가한다. 국제 올림피아드 등 서울대에서 인정하는 24개 경시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 면접이 당락 좌우/즉 다시 말해서 비교과영역이 합격좌우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 등을 토대로 1단계 전형을 통과한 수험생 가운데 33%가 최종 선발에서 당락이 뒤바뀌어 심층면접이 합격의 가장 중요한 변수인 것으로 분석습니다.

합격자 발표 결과 법대와 공대는 수능 평균성적이 예년에 비해 낮아진 반면 사회대는 높아져 어려워진 수능시험에 따른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뚜렷한 것 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에서 올해 처음 시행된 농어촌 특별전형에서는 농어민 자녀 100명 그리고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에서는 장애인 8명이 최종 합격했습니다.

－대학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대학에서 필요한 인재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우리나라 입시는 수능 1, 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됩니다. 그 차이가 대학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훌륭한 졸업생이 될 소양을 갖췄는지 봐야 합니다. 서울대는 내년 입시제도를 많이 바꿀 생각입니다. 50%는 성적으로, 50%는 특기있는 학생들로 선발할 것입니다. 바둑이나 운동 잘하는 학생도 뽑자고 말했습니다”
 －21세기에는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부익부 빈익빈’ 등이 심화돼 일부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고 다수 대중은 소외되리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학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일단은 신입생 선발에서 농어촌 학생, 소년·소녀가장, 장애학생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대 졸업생들이 이같은 사회적 문제를 심화시키기보다는 지성으로서 그 책무를 인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할 것입니다. 신입생부터 세계인으로서 보편적 인류애를 체득하도록 교육시켜 국제 사회의 리더로 길러야 합니다”

▶ 2002학년도 서울대학교 대학 신입학생 정시모집 일반전형 지원현황

대학 모집인원 기접수 접수 누계 비율
인문대학 248 951 0 951 3.83
사회과학대학 310 1084 0 1084 3.50
자연과학대학 226 470 0 470 2.08
의예과 71 281 0 281 3.96
치의예과 36 199 0 199 5.53
수의예과 37 73 0 73 1.97
간호대학 68 33 0 33 0.49
경영대학 144 343 0 343 2.38
공과대학 717 1014 0 1014 1.41
농업생명과학대학 342 573 0 573 1.68
미술대학 85 388 0 388 4.56
법과대학 145 347 0 347 2.39
사범대학 300 830 0 830 2.77
생활과학대학 101 408 0 408 4.04
약학대학 55 173 0 173 3.15
음악대학 133 636 0 636 4.78
전체합계 3018 7803 0 7803 2.59
서울대 최상위권 인문 331점 이상, 상위권 대학 합격선 상승 전망

올 입시에서 서울대 최상위권 학과 지원자는 인문계는 실제 전형에 반영되는 4개영역 점수가 331점 이상, 자연계는 337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권에 들 전망이다.

역시 4개영역 성적을 반영하는 고려대의 인문계 상위권 학과는 322점 이상, 자연계는 328점 이상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와 고려대 등 수능 5개영역 총점을 반영하지 않고 일부 영역만 반영하는 상위권 대학 대부분의 전반적인 합격선이 작년보다는 오히려 상승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점쳐져 전체 수험생 수능성적 하락에도 불구, 상위권에서는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14일 수능 5개 영역중 과학탐구를 제외한 언어,수리,사회탐구,외국어영역 성적을 반영하는 서울대 인문계 최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352점 만점에 331점 정도라고 예상했다.

또 사탐을 제외한 4개영역을 반영하는 서울대 자연계 최상위권 학과는 역시 352점 만점에 337점 이상을 받아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역시 352점이 만점인 사회대, 인문대 등의 중상위권 학과는 318∼323점 정도로 합격선이 점쳐졌으며 자연계 중상위권 학과는 316~328점 정도로 예상됐다.

언어,수리,사회탐구,외국어 등 4개영역을 반영하는 고려대 인문계의 경우 최상위권 학과는 352점 만점에 322점이상, 정경대학, 문과대학 등 중상위권 학과는 300~314점은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사탐 대신 과탐을 반영하는 자연계의 경우 352점 만점에서 최상위권 학과는 328점이, 중상위권 학과는 299~308점 정도가 합격선으로 전망됐다.

서강대 인문계열 상위권 학과(언어,수리,사회탐구,외국어)는 352점 만점에 300점 이상을 자연계열 상위권 학과(언어,수리,과학탐구,외국어)는 352점 만점에 308점은 받아야 합격을 노려 볼 수 있다.

역시 언어,수리,사회탐구,외국어 4개 영역을 반영하는 이화여대 인문계열 상위권 학과는 352점 만점에 300점을 받아야 하며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과는 352점 만점에 325점이 합격권 점수로 예상됐다.

김 원장은 "총점에서 같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지망 학교와 학과가 어떤 영역의 점수를 반영하는가에 따라 당락이 엇갈릴 수 있다"면서 "수험생들은 일부 영역의 성적만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69개 대학이나 된 만큼 지원 전에 이를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앙학원은 전국 61개 일반계 고교 수험생 2만1천459명의 가채점 결과와 지난 9월 모의평가를 봤던 19개교 8천427명의 성적을 토대로 영역별 지원가능 점수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모집단위 모집인원 기접수 접수 누계 비율
인문대학 248 951 0 951 3.83
사회과학대학 310 1084 0 1084 3.50
자연과학대학 226 470 0 470 2.08
의예과 71 281 0 281 3.96
치의예과 36 199 0 199 5.53
수의예과 37 73 0 73 1.97
간호대학 68 33 0 33 0.49
경영대학 144 343 0 343 2.38
공과대학 공학계 694 967 0 967 1.39
공과대학 건축학과(건축학전공) 23 47 0 47 2.04
농업생명과학대학 인문계 46 252 0 252 5.48
농업생명과학대학 자연계 275 304 0 304 1.11
농업생명과학대학 사범계 21 17 0 17 0.81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37 191 0 191 5.16
미술대학 동양화과 14 40 0 40 2.86
미술대학 서양화과 17 116 0 116 6.82
미술대학 조소과 17 41 0 41 2.41
법과대학 145 347 0 347 2.39
사범대학 어문교육계 69 150 0 150 2.17
사범대학 인문사회교육계 77 346 0 346 4.49
사범대학 수학.과학교육계 112 181 0 181 1.62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42 153 0 153 3.64
생활과학대학 인문계 40 345 0 345 8.63
생활과학대학 자연계 61 63 0 63 1.03
약학대학 55 173 0 173 3.15
음악대학 성악과 26 232 0 232 8.92
음악대학 작곡과 작곡전공 11 52 0 52 4.73
음악대학 작곡과 이론전공 8 32 0 32 4.00
음악대학 기악과 피아노전공 25 108 0 108 4.32
음악대학 기악과 현악전공 24 75 0 75 3.13
음악대학 기악과 관악전공 16 51 0 51 3.19
음악대학 국악과(기악) 16 65 0 65 4.06
음악대학 국악과(성악) 1 6 0 6 6.00
음악대학 국악과(이론) 3 6 0 6 2.00
음악대학 국악과(작곡) 3 9 0 9 3.00
전체합계 3018 7803 0 7803 2.59


 영역별 점수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을 실제 사례를 이용해 살펴보도록 한다. 예를 들어 수능시험 성적으로 서울대 의예과 지원 가능 총점이 370점(원점수 총점 기준)이라고 가정하고, 수능 총점이 370점으로 같지만 영역별 성적이 서로 다른 A,B 두 수험생의 사례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자료 1>에서 A,B 두 수험생은 수능 총점이 370점으로 같지만 A수험생은 수리·과학탐구·외국어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반면, B수험생은 언어 영역에서 고득점을 하였기 때문에 반영 영역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발생하게 된다. 수리·과학탐구·외국어 영역만을 반영하는 대학·학과에 이 두 수험생이 지원할 경우, B수험생은 A수험생에 비해 11점이나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금년 입시에서도 수능 영역별 반영 대학에서는 수능 총점이 높더라도 탈락할 수 있고, 반대로 수능 총점은 낮더라도 반영하는 영역의 성적이 높으면 합격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및 가중치 적용에 따라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대비 학습을 할 때, 어떤 영역을 보다 비중있게 학습해야 하는지를 사전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즉 수험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학부)가 특정 영역의 점수만을 반영하거나,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할 경우 그 반영 영역에서의 고득점 여부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반영하는 영역을 보다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특정 영역 위주로의 학습시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정시모집에서 가·나·다군별로 3번의 복수 지원을 하게 되는데 입시군별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들의 수능 반영 영역과 가중치 부여 여부가 각각 다를 수 있으므로 검토 후 중요 학습 영역을 선정해야 한다. 아울러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수능 등급제는 총점 기준이기 때문에, 수험생 자신이 이러한 총점 기준에 부합되는지의 여부를 살펴가며 영역별 학습 방향을 점검해 가야 한다.

2003 정시모집 지원가능 모의수능 점수 

    *중앙학원 제공
    ▲정시모집 지원가능 점수(원점수 총점기준)
┌──────────┬──────┬────────┐
│  지원가능대학      │ 인문계     │  자연계        │
├─────┬────┼──────┼────────┤
│  서울대  │상위권  │  370점이상 │ 366점이상      │
│          │중위권  │  353∼369점│ 350∼365점     │
│          │하위권  │  348∼352점│ 339∼349점     │
├─────┼────┼──────┼────────┤

< 서울대, 수능 영역별점수가 관건 >

    2003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수능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수험생들은 정시에서 모집단위별로 반영하는 수능 영역을  미리 파악, 이에 맞는 꼼꼼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심층면접과 내신, 비교과영역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고 해도 여전히 중요한 전형요소인 만큼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를 미리 정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이번 서울대 입시의 관건은 각 모집단위별로 각기 다른 영역별 수능점수.

    1단계에서 모집단위별로 수능 영역별 점수만으로 정원의 2배수로 가려내고, 2단계에서도 1단계에서 반영한 영역중 일부 영역을 모집단위별로 다시 골라 2단계 전형의 20%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특히 1단계에서 반영되는 수능 영역이 작년에 비해 모집단위별로 1개 영역 정도씩 늘어나는 만큼 수험생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인문대.법대는 수리영역이, 자연대와 공대는 언어영역이 새롭게 추가된다.

    또 심층면접에서도 전공적성 평가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데다  수시모집에서의 지원자격기준(경시대회 등 수상경력)과 내신 반영교과과목이 모집단위별로  각기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 및 전공을 미리 선택, 준비하지 않을 경우 나중에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심층면접과 비교과영역 반영비율도 모집단위별로 각기 달라 주의해야 한다.

    또 지원자격 완화로 서울대의 문호가 지난해보다 더 개방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올해부터 수시 합격자의 등록이 의무화되는 점을 감안, 합격가능성을  미리  타진해 타대학의 수시모집 지원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 1단계에서 반영되는 내신 교과목도 지난해와 달리 인문계열은  사회과 학 전체로, 자연계에서는 과학과목 전체로 늘어나는 만큼 수험생들은 계열별로 각각 사회와 과학 과목 전반에 대한 내신관리도 신경을 써야 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지원자격 완화로 응시기회가 늘어난다 해도 결국 영역별 수능점수가 당락의 핵심변수가 될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미리부터  전공을 정해 그에 맞는 심층적 준비에 돌입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서울대 정시 1단계 반영영역 총점기준 예상합격선
                                                             (대성학원)

인문계 자연계
학과 반영영역총점 예상합격선 학과 반영영역총점 예상합격선
법학 292 274 의예 232 223
경영대학 352 325 치의예 232 218
사회과학대학 352 319 공과대학 232 214
사범대학
(어문교육)		 292 265 건축 232 213
인문대학 292 263 약학대학 232 213
생활과학대학 280 246 자연과학대학 232 212
사범대학
(인문사회교육)		 292 261 수의예 232 212
농업생명
과학대학		 292 259 사범대학 232 211
※경영대학, 사회과학대학 : 언어, 수리, 사회탐구, 외국어 (352점)

생활과학대학(인문계) : 언어, 수리, 외국어 (280점)

그 외 인문계학과 : 언어, 사회탐구, 외국어, 제2외국어 (292점)		 생활과학대학 232 210
농업생명
과학대학		 232 208
간호대학 232 205
농업생명과학
대학(사범계)		 232 204
※ 수리, 과학탐구, 외국어 (232점)
" 서울대 반영영역 기준 배치자료 "
 

계열

모집 단위

정원

400점

만점기준

가능점수

반영영역기준

활용 반영 영역

만점

가능

점수

언어

수리

사탐

과탐

외국어

제2

외국어

인

 

문

 

계

법과대

144

375

272

(292)

259

(278)

○

 

○

 

○

○

경영대

140

368

352

326

○

○

○

 

○

 

사회과학대

300

359

352

317

○

○

○

 

○

 

사범대(어문계)

64

357

272

(292)

249

(267)

○

 

○

 

○

○

인문대

235

356

272

(292)

248

(266)

○

 

○

 

○

○

사범대(인문계)

66

353

272

(292)

247

(265)

○

 

○

 

○

○

생활과학대

37

350

280

244

○

○

 

 

○

 

농업생명과학대(인문계)

36

347

272

(292)

243

(261)

○

 

○

 

○

○

자

 

　

연

 

　

계

의예

70

375

232

225

 

○

 

○

○

 

치의예

35

373

232

224

 

○

 

○

○

 

건축

22

364

232

219

 

○

 

○

○

 

공과대

643

360

232

217

 

○

 

○

○

 

약학대

50

358

232

215

 

○

 

○

○

 

자연과학대

196

356

232

214

 

○

 

○

○

 

수의예

32

355

232

213

 

○

 

○

○

 

사범대(자연계)

95

353

232

212

 

○

 

○

○

 

농업생명과학대(자연계)

208

350

232

210

 

○

 

○

○

 

생활과학대

50

347

232

208

 

○

 

○

○

 

간호대

49

346

232

207

 

○

 

○

○

 

농업생명과학대(사범계)

15

344

232

206

 

○

 

○

○

 

※ 「반영 영역 기준」란의 (   )는 제2외국어 점수(20점 만점 기준)를 포함한 것임.

[인문]서울대 정시 1차 예상커트라인입니다.(2002년 대성학원자료중에서)
법학:277/292
경영: 325/352
사회과학대학: 320/352
사범대학 어문교육: 266/292
인문대학: 265/292
생활과학대학: 247/280
사범대학 인문 사회교육: 263/292
농업생명과학대학: 261/292
[자연]원점수 기준이며 제2외국어는 취득 점수의 50%입니다.
의예: 227/232
치의예: 224/232
공과대학: 219/232
건축: 218/232
약학대학: 218/232
자연과학대학: 217/232
수의예: 217/232
사범대학: 216/232
생활과학대학: 215/232
농업생명과학대학: 213/232
간호대학: 210/232
농업생명과학대학 사범계: 209/232 

각 모집단위별 반영역이 다르니 그도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서울대 학생 모의 추정 예상점수/2002년 게시판 자료중에서

의예과　　　　　　　　　 225 → 226 → 222 → 225
치의예과 　　　　　　　　225 → 225 → 224 → 225
약학대학 　　　　　　　　 217 → 216 → 219
자연과학대학 　　　　　　 209

사회과학대학　　　　　　　321 → 320 → 318 → 320
인문대학　　　　　　　　　268 → 267 → 265 → 267
사범대학 인문사회교육계　265 → 264 → 265
농업생명과학대학 인문계　  263 → 263 → 263
생활과학대학 인문계　　　  251 → 250 → 252
법과대학　　　　　　　　　270 
사범대학 어문계　　　　253
경영대학　　　　　　　　　321
서울대 모집 경시대회 수상여부 當落갈라
서울대 모집 경시대회 수상여부 當落갈라  
5일 발표된 서울대 수시모집 1단계 전형 결과, 각종 경시대회 수상경력이
당락의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가 1단계 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 10여곳의 합격자와 불합격자 성적
을 비교·분석한 결과, 경시대회 수상 경력에 따라 문과의 경우 최고 5점 이
상, 이과는 최고 10점 이상까지 점수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 수시모집의 1단계 전형에서 가장 배점이 큰 교과영역(내신성적)의
점수 차이보다 폭이 큰 것이다.

교과영역 점수는 1단계 전형 총점의 50%인 100점 만점이지만 기본점수 70점
을 감안하면 최고점과 최하점의 차이는 30점에 불과하다. 또 서울대 지원자
들은 특수목적고의 경우 상위 30%, 일반고의 경우 상위 15% 이내에 몰려있
기 때문에 실제 점수차는 5점 이내라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시대회 성적이 당락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면서, 우수한 학생이 몰려 상
대적으로 내신성적의 불이익을 본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들
이 이번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대거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경시대회가 사실상 서울대 입시의 예
비고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총점
의 50%를 차지하는 비교과영역 중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경시대회
뿐”이라며 “내년 입시부터 경시대회 과열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
다.

중앙교육 제공 서울대 모집 단위별 합격 가능 점수
2002 수능 서울대 1차 예상 합격선 - 중앙교육, 1차

인문계


법과대학　　　　　　　　　　　　　278 / 292 (-14)

경영대학　　　　　　　　　　　　　326 / 352 (-26)

사회과학대학　　　　　　　　　　　317 / 352 (-35)

사범대학(어문계)　　　　　　　　　267 / 292 (-25)

인문대학　　　　　　　　　　　　　266 / 292 (-26)

사범대학(인문계)　　　　　　　　　265 / 292 (-27)

생활과학대학　　　　　　　　　　　244 / 280 (-36)

농업생명과학대학(인문계)　　　　　261 / 292 (-31)

자연계



의예　　　　　　　　　　　　　　　225 / 232 (-7)

치의예　　　　　　　　　　　　　　224 / 232 (-8)

건축　　　　　　　　　　　　　　　219 / 232 (-13)

공과대학　　　　　　　　　　　　　217 / 232 (-15)

약학대학　　　　　　　　　　　　　215 / 232 (-17)

자연과학대학　　　　　　　　　　　214 / 232 (-18)

수의예　　　　　　　　　　　　　　213 / 232 (-19)

사범대학(자연계)　　　　　　　　　212 / 232 (-20)

농업생명과학대학(자연계)　　　　　210 / 232 (-22)

생활과학대　　　　　　　　　　　　208 / 232 (-24)

간호대　　　　　　　　　　　　　　207 / 232 (-25)

농업생명과학대학(사범계)　　　　　206 / 232 (-26)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제공 서울대 지원 가능 점수
2002 수능 서울대 1차 예상 합격선 - 고려, 1차
[자연계]



의예과　　　　　　　　　　223 / 232 (-9)

치의예과　　　　　　　　　223 / 232 (-9)

약학　　　　　　　　　　　222 / 232 (-10)

공과대　　　　　　　　　　222 / 232 (-10)

건축　　　　　　　　　　　222 / 232 (-10)

수의예　　　　　　　　　　221 / 232 (-11)

사범대　　　　　　　　　　221 / 232 (-11)

간호　　　　　　　　　　　220 / 232 (-12)

농업생명과학대　　　　　　218 / 232 (-14)

농산업교육　　　　　　　　216 / 232 (-16)


*한양대 의예　　　　　　　221 / 232

*경희대 한의예　　　　　　267 / 280

*경원대 한의예　　　　　　220 / 232


[인문계]



경영　　　　　　　　　　　330 / 352 (-22)

사회과학대　　　　　　　　325 / 352 (-27)

사범계(인사교육계)　　　　247 / 272 (-25)

농경제사회학부　　　　　　246 / 272 (-26)

소비자아동학부　　　　　　252 / 280 (-28)

총점대비 반영영역별 지원가능 점수
2002 수능 총점 대비 반영 영역별 지원 가능 점수 - 중앙
*인문계*
총점/언사외제2/언사외/언수사외/언수외

400 /　　292　/　272 /　352　 /　280



│ 380 │ 282 │ 262 │ 336 │ 268 │

│ 375 │ 278 │ 259 │ 331 │ 264 │

│ 370 │ 275 │ 256 │ 327 │ 260 │

│ 365 │ 271 │ 253 │ 322 │ 255 │

│ 360 │ 268 │ 250 │ 318 │ 252 │

│ 355 │ 266 │ 248 │ 313 │ 248 │

│ 350 │ 263 │ 245 │ 309 │ 244 │

│ 345 │ 260 │ 242 │ 304 │ 240 │

│ 340 │ 256 │ 239 │ 300 │ 236 │

│ 335 │ 252 │ 236 │ 295 │ 233 │

│ 330 │ 249 │ 234 │ 291 │ 229 │

│ 325 │ 246 │ 231 │ 286 │ 225 │

│ 320 │ 242 │ 228 │ 282 │ 221 │


*자연계*

총점/수과외/언수과외/언수외

400 /　232 /　352　 / 280



│ 380 │ 227 │ 335 │ 267 │

│ 375 │ 225 │ 331 │ 264 │

│ 370 │ 222 │ 327 │ 259 │

│ 365 │ 219 │ 322 │ 256 │

│ 360 │ 217 │ 317 │ 251 │

│ 355 │ 213 │ 313 │ 248 │

│ 350 │ 210 │ 308 │ 244 │

│ 345 │ 207 │ 303 │ 240 │

│ 340 │ 204 │ 299 │ 236 │

│ 335 │ 201 │ 294 │ 232 │

│ 330 │ 198 │ 290 │ 228 │

│ 325 │ 195 │

　

2002 수능 서울대 1차 예상 합격선 - 대성, 1차

인문계

법학　　　　　　　274 / 292 (-18)

경영대학　　　　　325 / 352 (-27)

사회과학대학　　　319 / 352 (-33)

사범대학　　　　　265 / 292 (-27)

인문대학　　　　　263 / 292 (-29)

생활과학대학　　　246 / 280 (-34)

사범대학

(인문사회교육)　　261 / 292 (-31)

농업생명과학대학　259 / 292 (-33)

　자연계



의예　　　　　　　223 / 232 (-9)

치의예　　　　　　218 / 232 (-14)

공과대학　　　　　214 / 232 (-18)

건축　　　　　　　213 / 232 (-19)

약학대학　　　　　213 / 232 (-19)

자연과학대학　　　212 / 232 (-20)

수의예　　　　　　212 / 232 (-20)

사범대학　　　　　211 / 232 (-21)

생활과학대학　　　210 / 232 (-22)

농업생명과학대학　208 / 232 (-24)

간호대학　　　　　205 / 232 (-27)

농업생명과학대학

(사범계)　　　　　204 / 232 (-28)

서울대 정시모집 내신 산출법에 관하여 
전국의 각 대학에는 국내 모든 고등학교의 내신 정보가 담긴 CD-ROM 이 제공됩니다. 물론 내신 정보에는 계열별 석차백분율 (즉, 전과목 총점 순으로 성적을 매긴 것, 일반적으로 "전교 1등, 2등" 할 때 계열별 석차를 의미합니다) 에 대한 정보는 담겨있지 않고, 이수 과목의 단위수와 이수 과목별 석차만이 표시됩니다.

하지만, 이들 이수 과목들의 석차들로부터 각 학생의 전과목평균석차백분율을 계산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렇게 얻어진 전교생의 전과목평균석차백분율을 일렬로 나열해서 다시 석차를 매기는 것입니다 (재조정 백분율)

용이한 이해를 위해서 예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가령 갑, 을, 병, 정이라는 4명의 학생으로 이루어진 학교가 있습니다.

각 학생의 3학년 평균 점수 그리고 이수 과목이 다음과 같다고 가정합시다.

국어(4단위)-영어(4단위)-수학(6단위)-물리(3단위)-화학(3단위)순, 총 20단위.

갑 95 - 92 - 100 - 100 - 100 - 총점 487 평균 97.4
을 65 - 90 - 80 - 45 - 50 - 총점 330 평균 66.0
병 100 - 90 - 95 - 100 - 100 - 총점 485 평균 97.0
정 90 - 85 - 90 - 100 - 60 - 총점 425 평균 85.0

이 때 갑, 병, 정, 을은 순서대로 전교 1,2,3,4등이며 계열별 석차 백분율은 25.0%, 50.0%, 75.0%, 100.0% 입니다. 그런데 이 계열별 석차 백분율은 학생부에 기록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서울대 측에서는 자체적으로 전과목평균석차백분율로부터 석차를 다시 산출해 재조정 백분율을 얻습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의 석차: 2등 - 1등 - 1등 - 1등(동석차3명) - 1등(동석차2명)
을의 석차: 4등 - 2등(동석차 2명) - 4등 - 4등 - 4등
병의 석차: 1등 - 2등(동석차 2명) - 2등 - 1등(동석차3명) - 1등(동석차2명)
정의 석차: 3등 - 4등 - 3등 - 1등(동석차3명) - 3등

이로부터 갑의 평균석차 백분율을 계산하면,

{ (국어 0.5 X 4단위) + (영어 0.25 X 4단위) + (수학 0.25 X 6단위) + (물리 0.50 (<= 동석차) X 3단위) + (화학 0.50 (<=동석차) X 3단위) } / 총 이수단위 20단위 = (2+1+1.5+1.5+1.5) / 20 = 0.375 (37.50%)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갑의 전과목평균석차백분율은 37.50% 입니다. (논의되는 사항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만, 갑의 계열별 석차백분율인 25.00%에 비하면 훨씬 안좋은 성적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어서 표준화가 도입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을, 병, 정의 전과목평균석차백분율은 각각 95.00%, 50.00%, 76.25% 입니다.

대조를 위해서 전과목평균석차백분율과 계열별석차백분율, 재조정백분율을 표로 제시하겠습니다.

.........전평백........계석백.........재백..............
========================================================
갑.......37.50%........25.00%........25.00%
을.......95.00%.......100.00%.......100.00%
병.......50.00%........50.00%........50.00%
정.......76.25%........75.00%........75.00%


여기에서 재조정백분율은 위에서 얻어진 갑-을-병-정의 전과목평균석차백분율, 즉, 37.50%, 95.00%, 50.00%, 76.25% 에 의해서 얻어진 갑-을-병-정의 재조정 석차, 즉, 1등 - 4등 - 2등 - 3등에 대하여 백분율값을 취한 것입니다.

표본이 4명에 불과하므로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엔 이르지만, 보시다시피 재조정백분율은 계열별석차백분율과 흡사합니다. 갑과 같이 재적인원이 적은 학교에다니는 우수생은 재조정 백분율이 도입됨으로 인해서 내신 점수가 상당히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37.50% => 25.00%

일반적인 고등학교는 표본이 200명 이상인 경우가 흔하므로, 이렇게 표본이 커지면 재조정 석차와 계열별 석차가 일치하지 않는 수가 있습니다. 가령, 전교 1등과 전교 2등의 점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데, 1등의 경우엔 특정 과목의 성적이 매우 나빠서 (일반적으로 예체능 과목인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석차백분율이 심하게 떨어진 반면, 2등의 경우엔 전과목의 점수가 고르게 높아서 평균석차백분율에서 손해를 보지 않았다면, 재조정 석차는 과거 2등이 1등으로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흔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계열별석차백분율로부터 자신의 등급을 어느정도 추정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본 예제에서는 3학년 성적에 대해서만 언급을 했으나, 실제로는 1학년, 2학년 성적이 각각의 경우로 산출되어 그 비중(1학년 0.2, 2학년 0.3, 3학년 0.5)에 따라서 총점이 매겨지게 됩니다.

서울대 내신 표준화에 대해 더 알아왔는데요..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 보다 훨씬 더 복잡하더군요.

일단 전교생의 전과목평균석차백분율을 모두 나열한 다음에

그 전과목석차백분율 순서대로 다시 전교생의 석차를 매긴다는 것 까지는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새로운 내용입니다)

그 석차를 10%단위로 끊어서 10개 집단으로 분류합니다.

가령 계열 재적 인원이 500명인 학교는 1~50등, 51~100등, ... 451~500등 이렇게 말이죠.

그리고 각 10% 단위에 마지막으로 끼는 사람들, 즉 50등(10%), 100등(20%), ..., 500등(100%)은, 서울대에서 선정한 10개 샘플학교 학생들의 점수로부터 추출한 내신 데이터의 10%, 20%, ..., 100%에 해당되는 점수와 정확히 같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평균석차백분율로 다시 매겨진 석차의 백분율 (말이 좀 난해합니다만, 가령 500명인 학교에서 전교생의 전과목평균석차백분율을 나열했을때, 자신의 전과목평균석차백분율이 30등이라면, 평균석차백분율로 다시 매겨진 석차의 백분율은 6%가 되는 것입니다. 이하 편의상 "평균석차백분율로 다시 매겨진 석차의 백분율"을 "재조정 백분율"로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10의 배수%, 즉, 10%, 20%, 30%, ..., 100%에 해당될 경우엔 자신의 점수가 샘플 데이터의 각 10의 배수%에 해당하는 점수와 정확히 일치하게 됩니다.


샘플 데이터의 10% 단위로 구분된 10개 집단은 각 집단 별로 점수 분포 그래프를 구하여 표준화 작업을 시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집단 별로 모두 다른 평균 값과 표준 편차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전과목평균석차백분율은 그 계산 공식의 특성상 최상의 집단, 즉 0~10% 집단에서는 점수분포 그래프가 왜곡(skew)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모든 집단에 대해서 표준화를 시키지 않고 구간을 10개로 나눈 다음에 각 집단별로 표준화를 시키기로 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표준화 제도의 합리성은 더욱 제고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령 지원자의 백분율이 15.5% 라면, 그 지원자는 2번째 집단, 즉 10.01~20.00% 집단의 점수 분포 그래프에 따라서 15.5% 에 해당하는 변환표준된 점수를 부여받게 됩니다.


문제는 샘플 데이터의 각 10의 배수%에 해당하는 점수 뿐만 아니라 집단별 평균 점수와 표준 편차는 서울대 내부 자료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외부인들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샘플 데이터들의 평균석차백분율들로부터 산출한 내신 점수가 정규 분포와 근사한 형태를 이룰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자신의 재조정 백분율이 해당하는 등급의 내신 점수가 자신이 부여받게될 내신 점수와 매우 근사할 것이라고 추측이 됩니다.

서울대의 새로운 내신 제도 도입은, 지원자가 자신의 내신 점수를 계산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난해해지긴 했지만, 내신 점수 제도의 합리성이 매우 개선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2 수능 서울대 1차 예상 합격선 - 대성, 2차

자연계
의예　　　　　　　　　　: 227 / 232 (-5)

치의예　　　　　　　　　: 224 / 232 (-8)

공과대학　　　　　　　　: 219 / 232 (-13)

건축　　　　　　　　　　: 218 / 232 (-14)

약학대학　　　　　　　　: 218 / 232 (-14)

자연과학대학　　　　　　: 217 / 232 (-15)

수의예　　　　　　　　　: 217 / 232 (-15)

사범대학　　　　　　　　: 216 / 232 (-16)

생활과학대학　　　　　　: 215 / 232 (-17)

농업생명과학대학　　　　: 213 / 232 (-19)

간호대학　　　　　　　　: 210 / 232 (-22)

농업생명과학대학사범계　: 209 / 232 (-23)


　인문계



법학　　　　　　　　　　: 277 / 292 (-15)

경영대학　　　　　　　　: 325 / 352 (-27)

사회과학대학　　　　　　: 320 / 352 (-32)

사범대학어문교육　　　　: 266 / 292 (-26)

인문대학　　　　　　　　: 265 / 292 (-27)

생활과학대학　　　　　　: 247 / 280 (-33)

사범대학인문사회교육　　: 263 / 292 (-29)

농업생명과학대학　　　　: 261 / 292 (-31)

2002 수능 서울대 1차 예상 합격선 - 중앙, 2차

[자연계]
의예 　　　 　　　　　　　　226 / 232 (-6)

치의예　　　　　　　　　　　 225 / 232 (-7)

건축 　　　　　　　　　　　　220 / 232 (-12)

공과대학　　　　　　　　　　 217 / 232 (-15)

약학대학　　　　　　　　　　 216 / 232 (-16)

자연과학대학　　　　　　　　 215 / 232 (-17)

수의예 　　　　　　　　　　　214 / 232 (-18)

사범대학 (자연계)　　　　　　213 / 232 (-19)

농업생명과학대학 (자연계) 　 212 / 232 (-20)

생활과학대학 (자연계) 　　　 209 / 232 (-23)

간호대학　　　　　　　　　　 208 / 232 (-24)

농업생명과학대학 (사범계) 　 207 / 232 (-25)


[인문계]

법과대학 　　　　　　　　　　260 / 272 (-12)

경영대학 　　　　　　　　　　327 / 352 (-25)

사회과학대학 　　　　　　　　318 / 352 (-34)

인문대학 　　　　　　　　　　247 / 272 (-25)

사범대학 (인문계) 　　　　　 245 / 272 (-27)

사범대학 (어문계)　　　　　　248 / 272 (-24)

생활과학대학 (인문계)　　　　245 / 280 (-25)

농업생명과학대학 (인문계) 　 242 / 272 (-30)

수능 영역별 사정 서울대 당락 변수

서울대 입시 사정방법이 수능 총점에서 영역별 반영으로 바뀜에 따라 수능 총점으로 합격 가능한 수험생 가운데 최고 50%가 탈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설 입시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8월22일 전국 고교 3년생 25만여명이 치른 모의 수능시험 성적으로 서울대 정시모집 1단계 사정을 분석한 결과, 치의예과의 경우 정원의 2배수를 뽑는 1단계 선발에서 총점으로 합격 가능한 62명 가운데 언어와 사회탐구를 제외한 영역별 기준으로 사정을 하면 절반이 넘는 32명(51.6%)이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또 모집정원이 70명인 의예과는 48.4%가 탈락 가능성이 있고,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을 보지 않고 언어·사회탐구·외국어·제2외국어로 사정하는 법대는 36.8%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자연과학대 30.4%, 경영대 20.7%, 공대 18.9%, 인문대 18%, 사회과학대 15.6% 차례로 집계됐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서울대 사정기준의 변화로 인문계는 언어와 사회탐구, 자연계는 과학탐구가 1단계 사정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자기가 지원하는 학과가 반영하는 수능 영역에 좀더 집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울대, 비교과영역이 4분의1 당락갈라
5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비교과영역에 의해 전체 합격자의 4분1정도가 당락이 뒤바뀌는 등 추천서 등 비교과영역이 당락의 핵심변수로 작용했다. 이는 과거 성적위주의 선발에서 다양한 특기적성자 선발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학교측 방침에 따른 것으로 제로베이스 형태로 기본소양과 전공적성을 평가하는2단계 심층면접 실시와 맞물려 전체 전형과정에서 비교과영역이 차지하는 실질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5일 서울대에 따르면 전체 1천170명을 선발하는 이번 수시모집의 1단계 합격자2천400명중 4분의 1에 가까운 570여명(약 24%)이 학생부 비교과부분과 경시대회경력,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비교과영역에 의해 당락이 뒤바뀌었다.

학교측은 동점자처리방식에 있어 비교과영역의 점수차를 세부영역별로 10단계에걸쳐 적용, 학생부에서 동일한 점수를 받았더라도 비교과영역 우수자가 상대적으로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와 함께 교사 등 추천인이 추천서에 직접 실명을 적는 ‘추천인 실명제’ 도입으로 추천서상의 교사들의 평가내용이 보다 엄격화됨에 따라 추천서 등 비교과영역에서 서울대에서 수학하기에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경우 과락을 당하는 수험생도 이례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의 경우 창의적이고 솔직한 자기 생각을 담기보다는 비슷하게유형화된 문체나 내용을 담은 경우도 일부 발견돼 문제점으로 제기됐다고 학교측은밝혔다. 이번 수시모집의 지원 학교수는 전체 814개로 이 중 702개교에서 1차 합격자를배출했다.

또 교차지원이 처음으로 허용된 경영대와 간호대, 인류.심리학과 등 사회대 일부계열에서는 교차지원 합격자도 많은 경우 합격자의 30%가량 나왔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교과영역(50%)과 비교과영역(50%)에 의해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2배수(음.미대는 3배수)를 선발하며, 오는 12,13일 이틀간 시행되는 2단계심층면접 및 구술고사 100%에 의해 최종합격자를 가려낸다.

이에 앞서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5천971명이 지원, 전체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영제 입학처장은 “비교과영역에 대한 대대적 평가가 처음인 만큼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있어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라며 “2단계 심층면접에 있어서도 워크숍 등을 통해 면접관에 대해 철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수험생 1명당 면접에 20분이상을 할애하는 등 최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시대회등 비교과 수시모집 당락 갈랐다

서울대.고려대.한국외대 등 주요대의 2002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전형에서 교과 성적보다 특기.경시대회 성적 등 비교과 영역과 면접.논술 등이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2학기 수시모집 1차 합격자를 발표한 서울대의 경우 비교과 영역의 평가 점수가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측은 이날 "수시모집 예정인원 1천1백70명의 2배수(음대.미대는 3배수) 에 해당하는 1단계 합격자 2천4백명 중 24%가 비교과 영역 점수로 교과 성적이 뒤바뀌었다" 며 "특히 교과 영역 동점자의 대부분이 비교과 영역에서 당락이 갈렸고 일부 학생들은 비교과 영역에서 과락을 받는 등 비교과 영역에 대한 평가가 대폭 강화됐다" 고 밝혔다.

서울대 유영제(劉永濟) 입학본부장은 "추천서나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 과정에서 유형화한 사례나 표현이 나온 경우에는 낮은 점수를 주었다" 며 "면접.구술고사에서도 면접 시간을 1인당 20분 이상으로 하고 관련 단과대학들이 협의해 면접 문항을 출제하는 등 면접 시험 출제에 큰 비중을 둘 것" 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교과 영역(50%) 과 추천서.자기소개서.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성적(50%) 을 평가, 1단계 합격자를 뽑은 뒤 1단계 점수는 고려하지 않은 채 2단계 면접 및 구술고사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24개 모집단위에서 1천6백여명의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고려대에서는 지난달 14일 실시한 논술과 심층구술면접 성적에 따라 합격자의 절반에 가까운 7백50명(46.9%) 의 당락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백8명(31.75%) 은 면접의 영향으로 당락이 바뀐 것으로 나타나 3백13명(19.6%) 의 합격에 영향을 미친 논술에 비해 심층구술면접의 변별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날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 8백71명을 발표한 한국외대에서도 합격자의 57%가 학생부 성적 외에 면접 구술 고사와 영어과목 지필 고사로 당락이 뒤바뀌었다.

지난달 25일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한양대에서는 최종합격자 2백명 중 72%인 1백44명이 심층면접과 전공적성검사 성적으로 1단계 학생부 성적을 만회했다.
[심층면접 가이드 교수들에 듣는다] 서울대·인문사회계열

시사문제서 전공질문 유도

2002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심층면접의 도입이다. 처음 도입될뿐 아니라 당락을 좌우할 만큼 비중이 높다.

자연히 수험생들은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2학기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서울대의 인문ㆍ사회계열 교수들에게수험생들의 심층면접 준비요령을 들어봤다.

면접형식 경영대는 ‘다단계 면접’ 방식 도입을 검토 중이다. 수험생 1명이 1,2단계에서 3~5명의 교수들로부터 각각 기본소양과 전공적성을 평가 받는다.

단계별로1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인문ㆍ사회대ㆍ법대 등 대부분의 단과대는 1명의 수험생을 3~5명의 교수들이 면접을 하며 일반교양과 전공적성을모두 평가할 계획이다.

면접은 ‘문제 제시 à 수험생의 대답 à 교수의 반론이나 재질문à 수험생의 대답이나 반론’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험생의 답변내용에 대해 면접관들이세세한 부분까지 심층질문을 던질 계획이다. 교수들이 수험생의 답변내용과 상반된 의견을 제시한 뒤 토론형식으로 진행하거나 면접관들이 역할을 분담하는‘패널면접’도 제시됐다. 다만 수험생 상호간의 토론은 상대평가로흐를 가능성 때문에 배제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질문내용 인문ㆍ사회계열 교수들은 전공적성의 경우 면접 전에시사문제에 대한 자료(신문기사 등)를 제시한 뒤 면접에 들어가는 방식을 선호했다. 기본소양과 전공적성에 대해 하나의질문으로 평가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회대 A교수는 ‘조종사 파업’을예로 들었다. 수험생의 견해를 들은 뒤 “왕가뭄에 웬 파업이냐”는 논리, “억대 연봉자가 파업을 하느냐”는 비판등에 대한 수험생의 의견을 묻는다.

면접관은 반대입장을 제시하며 또 질문을 던진다. 다른 교수들은 ‘파업의 권리’, ‘국가경제적 상황’ 등에 대해 질문함으로써기본질문으로부터 가지치기를 시도한다.

사범대 C교수는 ‘평준화’ 문제를 제시했다. 수험생의 기본입장을 묻고 반대견해를 제시, 토론형식의 면접을 진행한다.

C교수는 “면접관들이평준화 문제로부터 교육정책 전반, 공교육의 위기와 해결방안, 교육이민, 영어공용화론 등 다른 문제로 질문의 범위를넓힌다면 사고의 폭과 주장의 일관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대 C교수는 “기본자료를영어지문으로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중점 평가사항 경영대 D교수는“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은 논리력과 창의성”이라며 “대답의 옳고 그름보다 논리의 일관성과 설득력을 평가할 생각”이라고말했다. A교수는 “면접 가이드북에 제시된 모범답안은 교수들도 다 아는 내용”이라고덧붙였다.

인문대 E교수는 “자신의 견해와 상반되는입장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도 주목할 생각”이라며 “양시양비론으로 흐르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C교수는 ‘자신감’도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꼽았다. 평소 독서를 많이 하고사고하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교과서적인 대답을 하더라도 자신감을 보일 수 없다는 것이다.

나의 수험기, 이호영(서울대 법학과 1년)

작년 이맘때를 돌이켜보면 지금도 가슴이 떨리고 아찔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이 이미 경험하고 있겠지만 지금 교실은 공부를 하겠다는 학생과 포기한 학생 두 부류로 확연히 나누어집니다.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도 엎드려 있는 시간이 많고 옆 친구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이야기를 하는 동안은 불안감을 다소 떨쳐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시험의 성패는 바로 이 순간에 얼마나 자신을 굳건히 붙잡을 수 있느냐에 좌우됩니다. 먼저 어수선하고 소란스러운 교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아침에 등교하면 연습장에다 그 날 학교에서 공부할 내용을 적어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수업에 몰두하면서 진도가 느린 과목은 선생님보다 한발 앞서 문제를 풀어나가며 선생님이 설명할 때 답을 맞추어보는 방식을 택했는데 많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특별히 어떤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학교 수업과 보조를 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는 학교에서 다루는 문제집 중에 진도가 많이 남아 있는 과목은 자율학습 시간에 뒤에서 앞으로 풀어 나왔습니다. 언어영역과 영어는 날마다 새로운 지문을 10개 정도씩 풀어보며 감각을 유지했고, 수학은 전 단원을 종합적으로 다룬 실전 모의고사를 적어도 이틀에 한 번 씩은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때 모르는 문제는 풀이과정을 읽어보고 하루나 이틀 뒤에 다시 끝까지 직접 풀어보며 취약점을 완전히 보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회와 과학은 교과서를 다시 읽으며 평소 모의고사 등에서 자주 틀리는 단원들을 집중적으로 보충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결과에 관계없이 빨리 시험을 쳐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20여 일 동안 최선을 다해야 시험 2, 3일 전에 자신도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시험 당일날의 자신감을 위해서 지금 열심히 해야 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기적 같은 성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매일신문)이호영(서울대 법학과 1년)

 

[대입준비] 서울대 2학기 수시모집

정원의 30% 선발, 내신-심층면접이 ‘열쇠’

서울대 2학기 수시모집(1학기 수시는 없음)에서는 전체 모집정원(3850명)의 30%를 선발한다. 당락의 열쇠는 내신성적과 심층면접이다.

◆ 지원자격 유형 =모집단위별로 인정하는 경시대회 입상자, 모집단위가 지정하는 교과의 성적 우수자, 모집단위가 인정하는 별도의 자격 기준 해당자, 입학고사관리위원회에서 심사해 인정하는 자 등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미리 모집단위별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교과성적 우수자의 경우 지원자격이 인문계는 국·영·수 기준으로 3% 이내(작년 2%), 자연계는 수학·과학 기준으로 5% 이내(작년 3%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에 따라 특목고생의 합격 기회도 그만큼 늘어났다.

입학고사관리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로는 파리, 제네바 등 국제수준의 발명품 전시회 수상자나, 외국 거주국에서 국가 수준의 수상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

◆ 어떻게 뽑나 =1단계에서는 교과영역(100점)과 비교과영역(100점) 등 200점으로 선발한다. 인문대 사회대 경영대 사범대 생활과학대 등은 2배수, 자연대 공대 의예과 미술대 음대 등은 3배수를 각각 뽑는다. 2단계에서는 오로지 면접·구술 점수(200점 만점)만 본다. 1단계 성적은 일단 반영하지 않으나, 1단계 전형결과를 모집단위별로 자율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조건부로 합격했더라도 수능 성적 발표 후 2등급 이내에 들어야 최종 합격한다.

◆ 교과영역 반영은 =인문대와 사회대,법대 등은 학생부의 국어,영어,수학,사회과목 점수를 평가한다. 자연대와 공대 등은 영어, 수학, 과학 과목을 평가한다.

◆ 전공예약제 =학부별 모집으로 인기학과에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사전에 과별 모집을 일부 허용한 것이다. 불문·독문·노문·서문·언어학과가 8~10명씩을 뽑는다. 사회대에서는 인류·심리·지리·사회복지가 10명씩을, 공대에서는 건축·산업·원자핵·조선해양이 각각 10~20명씩을 선발한다. 사범대와 농생명과학대에서도 전공예약제를 실시한다.

▶ 2003년 수시2학기 서울대학교

▶ 대학별검색  

대학별검색 접수수현황
모집단위 모집인원 기접수 접수 누계 비율
인문대학 48 353 28 381 7.94
인문대학 불어불문학 10 50 8 58 5.80
인문대학 독어독문학 10 35 4 39 3.90
인문대학 노어노문학 8 23 9 32 4.00
인문대학 서어서문학 8 22 8 30 3.75
인문대학 언어학 8 42 9 51 6.38
인문대학 종교학 8 12 8 20 2.50
사회과학대학 90 670 62 732 8.13
사회과학대학 인류학 10 60 6 66 6.60
사회과학대학 심리학 10 86 14 100 10.00
사회과학대학 지리학 10 46 10 56 5.60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 10 32 7 39 3.90
자연과학대학 수학·통계학계열 21 150 11 161 7.67
자연과학대학 물리학부 15 96 6 102 6.80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14 118 7 125 8.93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18 285 10 295 16.39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계열 17 66 5 71 4.18
의예과 30 423 40 463 15.43
수의예과 13 95 6 101 7.77
간호대학 21 108 14 122 5.81
경영대학 60 270 30 300 5.00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55 246 19 265 4.82
공과대학 응용화학부 30 184 18 202 6.73
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 70 377 23 400 5.71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30 141 15 156 5.20
공과대학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30 105 14 119 3.97
공과대학 공학계 건축공학 10 42 9 51 5.10
공과대학 공학계 산업공학 15 84 6 90 6.00
공과대학 공학계 원자핵공학 15 63 8 71 4.73
공과대학 공학계 조선해양공학 20 56 19 75 3.75
공과대학 건축학과 건축학전공 10 70 7 77 7.70
농업생명과학대학 인문계 16 117 8 125 7.81
농업생명과학대학 자연계 43 200 18 218 5.07
농업생명과학대학 자연계 식물생산과학 16 72 12 84 5.25
농업생명과학대학 자연계 산림자원학 10 31 3 34 3.40
농업생명과학대학 자연계 동물자원과학 10 41 4 45 4.50
농업생명과학대학 자연계 천연섬유학 10 16 11 27 2.70
농업생명과학대학 사범계 6 13 5 18 3.00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16 108 21 129 8.06
미술대학 동양화과 5 30 7 37 7.40
미술대학 서양화과 8 58 10 68 8.50
미술대학 조소과 7 11 2 13 1.86
법과대학 61 331 27 358 5.87
사범대학 어문교육계 8 87 12 99 12.38
사범대학 어문교육계 독어교육 10 26 7 33 3.30
사범대학 어문교육계 불어교육 10 29 12 41 4.10
사범대학 인문사회교육계 교육학 6 69 9 78 13.00
사범대학 인문사회교육계 사회교육 8 90 10 100 12.50
사범대학 인문사회교육계 역사교육 8 60 13 73 9.13
사범대학 인문사회교육계 지리교육 8 47 6 53 6.63
사범대학 인문사회교육계 국민윤리교육 8 50 7 57 7.13
사범대학 수학과학교육계 7 91 12 103 14.71
사범대학 수학과학교육계 물리교육 8 38 5 43 5.38
사범대학 수학과학교육계 화학교육 8 74 5 79 9.88
사범대학 수학과학교육계 생물교육 8 54 5 59 7.38
사범대학 수학과학교육계 지구과학교육 10 36 5 41 4.10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8 41 7 48 6.00
생활과학대학 인문계 17 124 21 145 8.53
생활과학대학 자연계 21 53 13 66 3.14
약학대학 20 162 13 175 8.75
음악대학 작곡과(작곡) 4 19 3 22 5.50
음악대학 작곡과(이론) 2 18 0 18 9.00
음악대학 기악과(피아노) 8 33 3 36 4.50
음악대학 기악과(현악) 10 44 3 47 4.70
음악대학 기악과(관악) 10 41 5 46 4.60
음악대학 국악과(기악) 6 39 2 41 6.83
음악대학 국악과(성악) 1 9 3 12 12.00
전체합계 1146 6772 749 7521 6.56

김성은 (2002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수시모집 합격)

◀기초소양▶ (두 문제를 뽑아서 하나만 선택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요. 생각할 시간은 10분이고 간단히 메모할 수 있는 종이와 펜도 있어요. 학생은 한명씩, 교수님은 두분 계셨어요.)
문제1. 교통 사고가 일어나면 용의자를 찾는 현수막을 도로에서 볼 수 있는데, 이런 현수막에서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교통 사고의 원인과 연관지어 설명하여라.
문제2.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사회에는 실제로 여성들이 많은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저는 2번째 문항을 선택했어요.)
학생: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사회는 두 가지 차원에서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제도의 개혁 필요합니다. 남자중심의 사회를 정당화시키는 호주제, 투명하지 못한 직원 채용과 승진 기준이 개혁되어야하고 국가 복지 차원에서 여성의 사회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각종 육아 시설을 갖추어져야 합니다.
둘째, 의식의 변화가 요구됩니다. 여성에게 전적으로 부담되었던 가정일과 육아의 역할 분담이 있어야 하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교육을 통해 지양하여야 합니다. 의식의 변화 없이 제도의 개혁이란 무의미하기 때문에 저는 두 번째 개혁이 더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호주제에 대한 얘기를 하였는데, 호주제가 구체적으로 여성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가?
학생: 이번 여름에 강남 여성센터에서 호주제 반대 서명운동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욱 더 호주제 폐지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호주제도란 우선적으로 남성을 가정의 가장으로 지정하는 성차별을 배경으로 하는 제도입니다. 손자가 할머니의 호주가 되는 비정상적 서열화가 발생하고, 이력서에 호주 기입란은 불필요한 가정 정보(입양, 이혼 등)를 누출시켜 여성들이 불이익을 보게 되는 실재적이고 직접적인 피해사례가 있습니다.
교수님: 학생은 실재로 여성으로서 차별을 받은 적이 있는가?
학생: 다행히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선생님들께서 차별없이 학생들을 대해주시고 교실에서도 남녀학생 모두 서로를 존중해주는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교수님: 소개서에서 모의 UN활동을 했다고 적었는데 장래희망이 외교관인가?
학생: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하지 못했지만 개인과 국가를 초월하는 UN같은 기구에 대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사회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한 후에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적성에 맞는 장래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기초소양에서는 배경 지식이 중요한 것 같애요.
저는 말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사실을 근거로 들어 교수님께서 지적해주셨어요.
1. "여성이 선거권이 부여된지도 불과 몇 십 년이 지났고.." (우리 나라에서는 남녀 동시에 선거권이 주어졌대요)
2. "호주제를 전통으로 여기고 고수하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호주제는 우리 나라의 전통이 아니라 일제에 의해 강요된 제도래요^^)


◀수학적성▶ (진행은 기초소양이랑 똑같아요)
문제1. 우리 나라 정치에서 학연 지연이 작용되는 부작용이 있는데, 미국의 정당제를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정당제가 추구해야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여라.
문제2. 의약분업으로 의료보험문제가 화제가 되었는데 의료보험이 공적부조의 성격을 갖으면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이러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보험이 개인이 아닌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여라.

(문제2에 대한 답변)
학생: 의료보험이 공적부조의 성격을 띠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양을 늘리는 과정에서 의료서비스의 질이 저하된다는 것과 재정 확충의 어려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이유는 의료서비스는 건강과 연결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은 인간 활동의 기본인 생명권의 의미를 갖기 때문에 국가는 이에 대한 보장을 책임지어야 합니다.
교수님: 공적부조의 성격과 재정 확충의 어려움의 인과관계는 무엇인가?
학생: 의료 서비스가 사회보험의 성격을 갖는다면 부유층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입니다.
교수님: 학생의 논리에 의하면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 생활기반도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학생: 인간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주체이기 때문에 사회활동을 통하여 임금을 받아 자신의 의식주를 마련할 책임이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에 대한 최저 생활 보호는 국가가 지원해야할 것입니다.
교수님: 교육의 경우는 어떠한가?
학생: 현재 한국에서도 중학교 과정까지 의무화 되어있고 교육이란 권리는 모든 국민에게 차별 없이 주어져야 합니다.
교수님: 서울대학교에 대한 국가의 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학생: 서울대학교는 국립교육기관이기 때문에 국가의 지원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원 과정에서 타 국립대학과 형평성이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교수님: 그렇다면 모든 대학교가 같은 수준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뜻인가?
학생: 절대적인 액수는 대학의 부속기관, 규모, 연구 성과에 따라 차별화 되어야 하지만 일정한 비율의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교수님: 그럼 사립대학교와 국립대학교의 등록금 차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학생: 사립대학의 경우 국가에서 독립되어 재정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국립대학교와 등록금 액수의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국립대학교의 경우, 국가의 지원은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확대시키는 긍정적 측면이 있습니다. 사립대학교에서도 장학재단에서 각종 장학금이 지급되어 경제적 문제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경우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그럼 학생들이 등록금이 저렴해서 서울대학교에 많이 지원하는 것인가?
학생: 대학을 선택하는 데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적용됩니다. 교육의 질을 가장 우선시 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제적 비용도 고려의 대상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그렇다면 가난한 학생은 국립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부유한 학생은 사립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공평하지 않은가?
학생: 대학이란 부를 공정하게 분배하는 곳이 아니라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기관이기 때문에 경제적 수준을 학생 선발의 잣대로 하는 것은 대학교의 목적과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왜 사회과학대에 지원하였는가? 법대, 인문대, 경영대 등 좋은 과들이 많지 않은가?
학생: 사회과학대에 지원하기 전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흥미를 갖고 공부할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특히 하와이에서 열렸던 국제 청소년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토론을 하면서 사회과학에 대한 적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적성문제에서는 논리력과 창의력 중요한 것 같아요.
침착하게 교수님의 추가 질문에 대한 의도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층면접은 학생들에게 비교적 신선하고 낯선 제도인데, 수능시험이나 내신공부와 달리 우수한 성적을 보장할 수 있는 확실한 공부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마음이 조급해져서 1주일간 집중적으로 학원도 다니고 구술면접 책도 사서 보았는데 그다지 도움이 된 것 같지 않아요.
제가 이번에 중요하다고 느낀 점은
1. 평소에 사회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도록 한다.
2. 문과의 경우, 일반사회 교과서의 내용을 확실하게 알면 좋구요.
3. 긴장을 풀고, 최선을 다하세요. 파이팅!

나의 수험기 - (서울대 의예과 1학년)

이제 수능이 한달 정도 남았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극도로 긴장한 채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조급해지면 안 됩니다. 한 달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마음의 안정이 중요합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한다면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없으며, 결정적으로 중요한 마지막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입시는 이제부터입니다.

모든 수험생은 어떤 관점에서 보면 초등학교 이래로 지금까지의 긴긴 시간을 이 수능시험을 위해 공부해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한 달의 비중은 너무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자기가 쌓아온 학습 내용을 최종 정리.점검하면서 실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모르는 부분을 모두 다 공부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러나 차분하게 노력하면 많은 부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취약한 과목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어떤 특정 영역 안에서 중요한 부분을 대충 알고 넘어가서도 안 됩니다. 자신이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기본 개념과 원리의 이해에 중점을 두며 내용 정리를 먼저 하고, 그 다음 실전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평소에 자주 틀리던 부분들이 해결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한 달이라는 기간은 매우 긴 시간입니다. 수험생들은 시간이 충분하다고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마지막 마무리에 몰두해야 합니다. 남은 한 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수능 점수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너무 긴장하지도 말 고 산만한 주위 분위기에 휩쓸리지도 말며 자신의 생활 리듬을 꿋꿋하게 유지해 나가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낙관적인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하십시오.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공부를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학습의 생산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마음만 잘 다잡으면 자신도 믿을 수 없는 만큼의 분량을 한 달만에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 기 범 〈서울대 의예과 1학년〉매일신문

서울대 입시안 주요 내용 

   서울대는 22일 전체 신입생 3천850명 내외를 선발하는 2002학년도 입시 최종안을 확정, 발표했다.

    서울대는 특히 정시모집의 경우 `제로베이스' 방식을 수정, 2단계에서도 모집단위별로 수능 영역별 점수를 반영하고 1단계에서도 반영하는 수능영역을  모집단위별로 1개씩 늘리겠다고 밝혀 수능이 당락의 주요변수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수시에서 내신 자격기준이 완화되고 이공계의 경우 수시 1단계  선발인원이 3배수로 늘어 그동안 내신에서 불리했던 특목고나 비평준화고교생의  불이익이 상당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또 지원자격 완화로 문호가 개방됨에 따라 수시와 정시 모두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광역화의 틀은 유지하되 자연대와 공대 등 이공계 모집 단위는 세분화된다.

    다음은 입시안의 주요내용.

    ◆제로베이스 수정, 1단계 성적 2단계도 반영 = 다단계 전형은 유지되나  1단계 성적을 2단계에서 전혀 반영하지 않았던 지난해의 `제로베이스' 방식을 전면  수정, 1단계 성적이 2단계에서도 일부 반영된다.

    특히 정시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 영역별 점수로 2배수를 가려낸 뒤 모집단위별로 세부 수능 영역을 선정, 2단계의 20%를 반영한다. 1단계의 비교과영역 B등급  이상의 자격기준은 폐지된다.

    이에 따라 내신과 비교과영역의 2단계 반영비율은 각각 48%(이공계 40%)와 12%(이공계 20%)로 낮아졌다.

    심층면접은 20%로 인문.사회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비중이 높아지고 자연대.공대는 지난해보다 낮아진다.

    이와 함께 1단계에서도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영역이 1개씩 늘어 지난해에  비해 총점반영 방식에 가까운 수준으로 변형,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따른 수능 영역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문대와 법대가 수리영역을, 자연대와 공대 등은 언어 영역을 1단계에서  추가로 반영한다.

    수시에서도 기본적으로는 2단계에서 심층면접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되  1단계의 교과(50%)와 비교과영역(50%) 전형결과를 면접시  모집단위별로  자율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특히 경시대회 성적 등 특기적성 여부가  2단계에서  반영될 전망이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자격기준(2등급 이상)은 그대로 유지된다.

    ◆지원자격 완화, 지원문턱 낮아져 = 수시.정시에서 모두 지원자격이 완화,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우수학생 빼앗아가기가 아니냐'는 다른 대학의 불만도 예상된다.

    수시모집에서 `교과성적 우수자'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기졸업예정자를 포함, 재학생에게 국한되지만 이 경우 내신 자격기준은 인문계는 계열내 상위 2% 에서 3%로, 자연계는 계열내 상위 3%에서 5%로 완화된다.

    또 자연대와 공대, 약대 등 이공계 상당수 모집단위는 1단계 선발인원이 지난해 2배수에서 3배수로 늘어난다.

    내신 산출방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균석차 백분율을 기준으로 하되  사회(인문계)와 과학(자연계)과목의 경우 일부 과목 반영방식에서 전체  사회/과학  과목 반영으로 강화하고 정시에서만 도입했던 내신 표준화를 수시에서도 적용한다.

    이처럼 내신 기준을 낮추고 내신 표준화를 도입하는 데다 이공계열의 1단계  선발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내신상 불이익으로 수시모집 진입자체가 사실상 차단돼  있던 특목고와 비평준화 고교생의 문호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수능 1등급(2등급중 2개 영역 이상  만점  또는 상위 3%이내 포함)을 받아야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2003학년도에는 2등급 이내로 완화된다.

    이는 자연계 수능 응시자의 격감에 따라 1등급자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지난해 선례에 비춰 이공계 지원자의 확보 차원에 따른 고육책에서 나온 것이다.

    ◆이공계 모집단위 세분화 = 전체적인 광역화의 틀은 유지되나 자연계와 공대의 모집단위가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세분화, 전체 모집단위는 지난해 29개에서 37개로 늘어난다.

    지난해 1개 모집단위로 선발했던 자연대는 ▲수학.통계학계열 ▲물리학부  ▲화학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계열 등 5개로 늘어나고 공대는 지난해  공학계와 건축학과(5년제) 등 2개 모집단위에서 ▲기계항공공학부 ▲응용화학부  ▲전기.컴퓨터공학부 ▲재료공학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공학계 ▲건축학과 등 7개로 세분화된다.

    이는 지나친 모집단위 광역화가 특히 이공계의 경우 전공결정의 불투명으로  지원기피 현상을 부추겼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전례없이 낮았던 이공계 지원률과 등록률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다.

    보호학문에 한해 수시때 실시되는 전공예약제는 지난해 32개 분야 320명에서 28개 분야 280명으로 다소 줄어드나 공대는 모집단위 세분화에도 불구, 여전히 4개 분야 60명을 전공예약제로 선발한다.

    한편 치대는 2005학년 전문대학원 도입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의대는 당초 모집정원 150명 중 100명을 이번 예과정원으로 선발한다.

    ◆특별재능보유자 전형 신설 = 서울대는 이번에 특정영역의 특기적성자  선발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파격적으로 특별재능보유자 전형을  수시모집에  신설키로 했다.

    특정분야에서 남달리 우수한 소질과 적성을 가진 학생의 경우 지원을 받아 다른 전형요소와 상관없이 입학고사관리위원회 등 특별기구에서 극소수에 한해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아무리 전형요소를 다양화하더라도 현 입시제도로는 학력 위주의 선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이같은 경직성을 탈피하기 위해 별도 전형을 신설,  자신의 특기를 살려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자는 취지다.

    그러나 학교측은 현재까지는 나머지 전형요소를 전혀 반영하지 않을 것인지  아니면 일정정도 반영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더욱이 이같은 특별재능보유자 선발은 심사자들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하기 마련이어서 공정성과 객관성 시비가 불거질 소지가 있는 만큼 학교측은 세부사항 결정에서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기타 = 서울대는 고3교실 수업 파행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수시모집  전형일정을 지난해보다 약 한달가량 늦춘 9월말 시작하며 수능이 끝난 11월 8일께 1단계  합격자를 발표, 2단계 전형은 수능 이후로 미룰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능 자격기준 여부에 따라 최종 당락이 결정되는 조건부 예비합격자 자체가 없어지게 된다.

    수시에서 교차지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간호대와 경영대, 사회대 일부 학과(인류,심리,지리)의 경우 허용키로 했으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선발인원을  30%이내 정도로 제한을 두기로 했다.

    정시에서 농어촌자녀 특별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 역시 지난해 수준인 각각  100명과 20명 이내에서 선발할 계획이나, 2005년부터는 이미 시로 편입된 7개 지역의 23개 고교는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예고했다.

    또 재외국민 특별전형 정원을 확대, 지난해 각각 30명과 20명 수준이었던  외국근무자와 영주자 자녀 정원이 각각 50명과 25명으로 늘어난다.

서울대 정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
│                    │ 1단계 전형   │          2단계 전형                │
│                    ├──┬──┬─┼──┬──┬─┬──┬─┬──┬──┤
│                    │ 수 │ 전 │선│1단 │ 교 │비│면접│실│교과│ 전 │
│   모 집 단 위      │ 능 │ 형 │발│계  │ 과 │교│ 및 │기│적성│ 형 │
│                    │ 영 │ 총 │인│전형│ 영 │과│구술│고│ ㆍ │ 총 │
│                    │ 역 │ 점 │원│결과│ 역 │영│고사│사│인성│ 점 │
│                    │    │    │  │반영│    │역│    │  │검사│    │
├──────────┼──┼──┼─┼──┼──┼─┼─┬┴─┼──┼──┤
│인   문    대   학  │372 │372 │  │ 50 │120 │30│50│    │    │250 │
├──────────┼──┼──┤  ├──┼──┼─┼─┼──┼──┼──┤
│사 회 과 학  대 학  │352 │352 │  │ 50 │120 │30│50│    │    │250 │
├─┬────────┼──┼──┤  ├──┼──┼─┼─┼──┼──┼──┤
│  │수학.통계학계열 │    │    │  │    │    │  │  │    │    │    │
│자├────────┤    │    │2 │    │    │  │  │    │    │    │
│연│화     학    부 │    │    │  │    │    │  │  │    │    │    │
│과├────────┤    │    │  │    │    │  │  │    │    │    │
│학│물   리  학  부 │352 │352 │배│ 50 │100 │50│50│    │    │250 │
│대├────────┤    │    │  │    │    │  │  │    │    │    │
│학│생 명  과 학 부 │    │    │  │    │    │  │  │    │    │    │
│  ├────────┤    │    │수│    │    │  │  │    │    │    │
│  │지구환경과학계열│    │    │  │    │    │  │  │    │    │    │
├─┴────────┼──┼──┤  ├──┼──┼─┼─┼──┼──┼──┤
│의      예      과  │352 │352 │이│ 50 │100 │50│50│    │    │250 │
├──────────┼──┼──┤  ├──┼──┼─┼─┼──┼──┼──┤
│수   의    예   과  │352 │352 │  │ 50 │100 │50│50│    │    │250 │
├──────────┼──┼──┤내├──┼──┼─┼─┼──┼──┼──┤
│간   호    대   학  │352 │352 │  │ 50 │120 │30│50│    │    │250 │
├──────────┼──┼──┤  ├──┼──┼─┼─┼──┼──┼──┤
│경   영    대   학  │352 │352 │  │ 50 │120 │30│50│    │    │250 │
├─┬────────┼──┼──┤  ├──┼──┼─┼─┼──┼──┼──┤
│  │기계항공공학부  │    │    │  │    │    │  │  │    │    │    │
│  ├────────┤    │    │  │    │    │  │  │    │    │    │
│공│응 용 화 학 부  │    │    │  │    │    │  │  │    │    │    │
│  ├────────┤    │    │  │    │    │  │  │    │    │    │
│과│전기.컴퓨터공학부     │    │  │    │    │  │  │    │    │    │
│  ├────────┤352 │352 │  │ 50 │100 │50│50│    │    │250 │
│대│재 료 공 학 부  │    │    │  │    │    │  │  │    │    │    │
│  ├────────┤    │    │  │    │    │  │  │    │    │    │
│학│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    │  │    │    │  │  │    │    │    │
│  ├────────┤    │    │  │    │    │  │  │    │    │    │
│  │공    학    계  │    │    │  │    │    │  │  │    │    │    │
│  ├────────┼──┼──┤  ├──┼──┼─┼─┼──┼──┼──┤
│  │건축학과(건축학)│352 │352 │  │ 50 │100 │50│50│    │    │250 │
├─┴┬───────┼──┼──┤  ├──┼──┼─┼─┼──┼──┼──┤
│농업│인   문   계  │292 │292 │  │ 50 │120 │30│50│    │    │250 │
│생명├───────┼──┼──┤  ├──┼──┼─┼─┼──┼──┼──┤
│과학│자   연   계  │352 │352 │  │ 50 │120 │30│50│    │    │250 │
│대학├───────┼──┼──┤  ├──┼──┼─┼─┼──┼──┼──┤
│    │사   범   계  │352 │352 │  │ 50 │120 │30│30│    │ 20 │250 │
├─┬┴───────┼──┼──┼─┼──┼──┼─┼─┼──┼──┼──┤
│  │디 자 인 학 부  │272 │272 │  │  - │ 50 │25│75│100 │    │250 │
│미├────────┼──┼──┤3 ├──┼──┼─┼─┼──┼──┼──┤
│술│동  양  화  과  │272 │272 │배│  - │ 50 │25│75│100 │    │250 │
│대├────────┼──┼──┤수├──┼──┼─┼─┼──┼──┼──┤
│학│서  양  화  과  │272 │272 │이│  - │ 50 │25│75│100 │    │250 │
│  ├────────┼──┼──┤내├──┼──┼─┼─┼──┼──┼──┤
│  │조    소    과  │272 │272 │  │  - │ 50 │25│75│100 │    │250 │
├─┴────────┼──┼──┼─┼──┼──┼─┼─┼──┼──┼──┤
│법   과   대    학  │372 │372 │  │ 50 │120 │30│50│    │    │250 │
├─┬────────┼──┼──┤  ├──┼──┼─┼─┼──┼──┼──┤
│  │어 문 교 육 계  │292 │292 │2 │ 50 │120 │30│30│    │ 20 │250 │
│사├────────┼──┼──┤  ├──┼──┼─┼─┼──┼──┼──┤
│범│인문사회교육계  │292 │292 │배│ 50 │120 │30│30│    │ 20 │250 │
│대├────────┼──┼──┤  ├──┼──┼─┼─┼──┼──┼──┤
│학│수학과학교육계  │352 │352 │수│ 50 │120 │30│30│    │ 20 │250 │
│  ├────────┼──┼──┤  ├──┼──┼─┼─┼──┼──┼──┤
│  │체 육 교 육 과  │280 │280 │이│  - │100 │30│30│ 70 │ 20 │250 │
├─┴┬───────┼──┼──┤  ├──┼──┼─┼─┼──┼──┼──┤
│생활│인   문   계  │280 │280 │내│ 50 │120 │30│50│    │    │250 │
│과학├───────┼──┼──┤  ├──┼──┼─┼─┼──┼──┼──┤
│대학│자   연   계  │352 │352 │  │ 50 │120 │30│50│    │    │250 │
├──┴───────┼──┼──┤  ├──┼──┼─┼─┼──┼──┼──┤
│약   학   대    학  │352 │352 │  │ 50 │100 │50│50│    │    │250 │
├────┬─────┼──┼──┼─┼──┼──┼─┼─┼──┼──┼──┤
│음악대학│작 곡 과  │272 │272 │  │ 50 │ 80 │20│20│ 80 │    │250 │
└────┴─────┴──┴──┴─┴──┴──┴─┴─┴──┴──┴──┘
 ※미술대학의 `면접및 구술고사'는 포트폴리오와 기초실기테스트를, `실기고사'는 
   전공적성실기테스트를 평가자료로 활용함
 ※음악대학 작곡과 선발인원은 3배수이내임
 ※공과대학 건축학과(건축학전공)은 5년제
┌──────────┬──────────────────────────┐
│                    │            1단계.2단계 통합전형                    │
│    모 집 단 위     ├─────┬────────┬─────┬─────┤
│                    │ 교과영역 │면접및 구술고사 │ 실기고사 │ 전형총점 │
├────┬─────┼─────┼────────┼─────┼─────┤
│        │성 악 과  │   100    │      30        │   120    │   250    │
│        ├─────┼─────┼────────┼─────┼─────┤
│음악대학│기 악 과  │   100    │      30        │   120    │   250    │
│        ├─────┼─────┼────────┼─────┼─────┤
│        │국 악 과  │   100    │      30        │   120    │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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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준비] 서울대 특별전형은…
농어촌자녀 100명-특수교육 20명 이내 선발

서울대는 정시에서 농어촌자녀 및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으로 각각 100명과 20명 이내서 선발한다. 둘 다 모두 수능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재외국민 특별 전형도 확대한다. 지난해 30명, 20명 수준이었던 외국 근무자와 영주권자 자녀 정원이 올해는 각각 50명과 25명으로 늘어난다. 수시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간호대와 경영대, 사회대 일부(인류, 심리, 지리)의 경우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다만 부작용을 막기 위해 선발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한다.

수시에서는 또 특별재능보유자 전형을 신설해 극소수를 뽑을 예정이다. 이는 내신성적도 심층면접도 아닌 다소 주관적 판단에 근거하는 것으로, 아직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

작년에 자연대라는 1개 모집단위로 선발하던 것을 올해는 수학·통계학 계열 물리학부 화학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계열 등 5개로 세분화해 선발한다. 역시 공학계와 건축학과(5년제) 2개 모집단위로 모집하던 공대도 기계항공공학부 응용화학부 전기·컴퓨터공학부 재료공학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공학계 건축학과로 세분화된다.

서울대, 수시 특기적성테스트 검토

서울대(총장 이기준) 가 200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원 모집단위에 맞는 수학능력과 전공 적성을 평가하는 지필고사 형태의 `특기적성테스트(가칭) '를 실시하는 방안을 구상중이어서 `본고사 부활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특기적성 테스트는 모집단위별로 평가분야가 세분화된 논술에 가까운 형태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며, 객관식 형태의 적성검사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8일 "경시대회 비중을 낮추고 해당 지원 분야에 대한 특기적성을 더욱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2003학년도 수시모집 1단계에서 `특기적성 테스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현 수시모집 방식을 재검토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라며 "특기적성테스트를 포함한 1단계 성적이 2단계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가 구상중인 특기적성 테스트의 기본틀은 모집단위별로 필요한 수학 잠재력을 논술 형태로 평가하는 것이다.

테스트는 ▲언어논술 ▲논리논술 ▲수리논술 ▲과학논술 등 4∼5가지 유형으로 나눠 해당 모집단위군에서 필요한 유형을 선택, 수험생을 평가하며 주관식을 위주로 하되 이공계 등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객관식도 포함될 수 있다.

학교측은 본고사 부활이라는 논란을 막기 위해 특정 교과목에 대한 단편적 지식을 묻는 지필고사 형태는 지양하되, 통합적 사고력을 심도있게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고난이도로 출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객관식 형태의 적성검사도 특기적성 테스트에 포함, 일정 정답없이 선택한 답안마다 점수를 다르게 배점하는 식으로 실시해 실제 반영비중은 최소화하는 대신 해당 수험생의 입학후 진로 결정에 있어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그러나 이런 구상은 본고사 부활 논란을 피할 수 없고, 2002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폐지했던 논술을 1년만에 되살리는 것이어서 수험생의 혼란과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특기적성 테스트는 수시모집시 특기적성 능력 보유자 선발방식 개선안의 하나로 제안된 것으로, 입학고사관리위원회와 학장회의 등 학내 공식절차 및 교육부와 협의절차를 통해 구체적 사항들을 조율해나갈 것"이라며 "다만 정시모집에서는 이 테스트를 도입하지 않고 현행틀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정시 모집단위별 수능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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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단계수능활용영역         │2단계수능활용영역 │
│                │ 수 ├──┬─┬─┬─┬─┬제┬──┼─┬─┬─┬─┬─┤
│   모집단위     │ 능 │ 언 │수│사│과│외│2 │ 계 │언│수│사│과│외│
│                │ 계 │    │  │회│학│국│외│    │  │  │회│학│국│
│                │ 열 │ 어 │리│탐│탐│어│국│    │어│리│탐│탐│어│
│                │    │    │  │구│구│  │어│    │  │  │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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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문  대  학  │인문│120 │80│72│  │80│20│37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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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학 대학  │인문│120 │80│72│  │80│  │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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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과학 대학  │자연│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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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예    과  │자연│120 │80│  │72│80│  │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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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의  예  과  │자연│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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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호  대  학  │자연│120 │80│  │72│80│  │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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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영  대  학  │인문│120 │80│72│  │80│  │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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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과  대  학  │자연│120 │80│  │72│80│  │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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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문 계  │인문│120 │  │72│  │80│20│292 │○│  │○│  │○│
│생명├─────┼──┼──┼─┼─┼─┼─┼─┼──┼─┼─┼─┼─┼─┤
│과학│자 연 계  │자연│    │  │  │  │  │  │    │  │  │  │  │  │
│대학├─────┼──┤120 │80│  │72│80│  │352 │  │○│  │○│○│
│    │사 범 계  │자연│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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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술  대  학  예체능│120 │  │72│  │80│  │272 │  반영하지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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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과  대  학  │인문│120 │80│72│  │80│20│37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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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문교육계  │인문│    │  │  │  │  │  │    │  │  │  │  │  │
│사├──────┼──┤120 │  │72│  │80│20│292 │○│  │○│  │○│
│범│인문사회교육계인문│    │  │  │  │  │  │    │  │  │  │  │  │
│대├──────┼──┼──┼─┼─┼─┼─┼─┼──┼─┼─┼─┼─┼─┤
│학│수학과학교육계자연│120 │80│  │72│80│  │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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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교육과  │    │120 │80│  │  │80│  │280 │  반영하지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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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 문 계  │인문│120 │80│  │  │80│  │280 │○│○│  │  │○│
│과학├─────┼──┼──┼─┼─┼─┼─┼─┼──┼─┼─┼─┼─┼─┤
│대학│자 연 계  │자연│120 │80│  │72│80│  │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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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학  대  학  │자연│120 │80│  │72│80│  │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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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곡 과  │    │120 │  │72│  │80│  │272 │○│  │  │  │○│
│ 음 ├─────┤ 예 ├──┴─┴─┴─┴─┴─┴──┼─┴─┴─┴─┴─┤
│ 악 │성 악 과  │    │                              │                  │
│ 대 ├─────┤ 체 │                              │                  │
│ 학 │기 악 과  │    │        반영하지않음          │  반영하지않음    │
│    ├─────┤ 능 │                              │                  │
│    │국 악 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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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단계 수능활용영역 반영방법   
    .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역 : 원점수 반영
    . 제2외국어 영역 : 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율점수를 활용하여 본교 자체적으로  
                       산출한 점수를 반영 
 ※ 2단계 수능활용영역 반영방법 : 추후 발표
 ※ 제2외국어영역 활용과 상관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인문계열로 응시한 경우
    반드시 제2외국어영역에 응시하여야 함 

　

[대입준비] 서울대 정시모집/ 수능부터 챙겨라
▲사진설명 : 서울대 도서관에서 대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올 대학입시에서는 작년보다 수능 성적의 비중이 훨씬 커졌다./김진평기자
올해(2003학년도) 수능시험은 일단 작년 수능시험보다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언어 영역이 쉬워질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는 ‘아주 약간 쉬워진다’는 것이지, 엄청 쉬워질 것으로 생각하고 방심하면 금물이다.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시험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고 대비하는 것이 상책일 수 있다. 주요 대학별 입시요강을 통해 합격의 문을 두드려보자. (편집자)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에서는 작년에 비해 수능 성적이 훨씬 중요해졌다. 작년에는 2배수를 뽑는 1단계 전형에서만 수능 성적을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의 수능성적은 무시하고 내신(60%)+비교과영역(15%)+심층면접(25%)으로 승부를 가렸다. 따라서 작년에는 아무리 수능성적이 뛰어난 수험생이라도 2단계 전형에서는 누구도 합격을 자신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2단계에서도 1단계 전형의 수능 점수를 20% 반영키로 함으로써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2배수 내에 든 수험생 중에서도 수능성적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면 그만큼 2단계에서 어느 정도 안심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작년에 비해 특목고나 비평준화 학생이 유리해 진 게 바로 이 대목이다. 그러나 이 역시 내신과 심층면접에 의해 얼마든 뒤집힐 수 있는 만큼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면 낙방의 쓴 맛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정시 지원 자격을 작년 1등급에서 올해는 2등급 이내로 완화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 1단계 전형에 합격하려면 =모집단위별로 반영하는 수능 영역 점수를 잘 받아야 한다.

가령 인문대와 법대의 경우 작년에는 언어+사회탐구+외국어+제2외국어 영역의 점수를 반영했으나, 올해는 여기에 수리영역까지 추가해 과학탐구를 뺀 나머지 영역 점수로 2배수를 뽑는다. 또 자연대와 공대 역시 작년에는 수리+과학탐구+외국어 3개 영역만 제시했으나, 올해는 여기에 언어 영역도 추가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는 모집단위가 어떤 영역 점수를 반영하는지 알아두고, 이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

◆ 2단계 전형의 승부처는 =2단계의 경우 인문대학과 사회대학, 경영대학 등은 1단계 성적(50점)+교과영역(120점)+비교과영역(30점)+면접·구술(50점) 등 총 합계 250점으로 최후 합격자를 가른다. 자연대와 의예과 공대 등은 1단계 성적(50점)+교과영역(100점)+비교과영역(50점)+면접·구술(50점)이다.

대체로 서울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경우 내신이 엇비슷하다고 보면 1단계 수능성적과 심층면접이 그만큼 중요함을 알 수 있다. 1단계 수능 활용 영역과 2단계 수능 활용 영역이 다르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가령 의예과의 경우 1단계에서 언어,수리,과학탐구,외국어 4개 영역을 반영하지만, 2단계에서는 언어를 뺀 3개 영역 점수만 반영한다.

◆ 교과영역 평가 =전 교과목의 평균 석차 백분율로 산출한다. 1~60등급까지 있는데, 38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차가 0.25점~0.3점 정도이다. 학년별로는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를 반영해 3학년 때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 비교과영역 =대인관계, 봉사성, 학업 관련 수상경력과 학업 이외의 수상경력(효행상, 선행상, 모범상) 등이 고려 요소다. 소년·소녀 가장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비교과 영역에서 과락을 하면 아예 불합격된다. 봉사활동 경험이 전혀 없거나, 출결상태가 불량하거나, 허위사실을 기재한 경우가 해당된다.

◆ 면접및 구술고사 =기본소양과 학업적성 평가를 병행한다. 전자는 논리적 사고력, 종합적 판단능력, 문제해결 능력, 표현 및 의사소통 능력, 태도를 본다. 후자는 입학 후 해당분야를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면접은 1인당 20분 안팎이다.

　

서울대, 수능비중 점차 축소

이기준총장 '신입생 선발방식 개선'  서울대(총장 이기준)는 수능의 비중을 줄여나가고 특기적성자 선발에 내실을 기하는 등 고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방지 취지에  맞게 신입생 선발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서울대 주요 입시요강은 여기를 클릭 참고 하세요.
    이 총장은 12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능 점수에 의해  학생들을 줄세우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며 '학원 등 사교육기관 의존도를  막기  위해 해마다 입시제도 패턴을 변형, 정상적인 고교교육을 받은 사람만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간담회에서 '고교정상화 회복이라는 취지에서 가능한 한 수능의 비중을 줄이고 총점에서 조금 모자라더라도 다양한 특기분야에서 두각을 발휘하는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도록 할 것'이라며 '창조력과 비판적 사고력 등을 갖춘 인재를  선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이 서울대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대는 2003년 입시에서 특히 수시모집의 경우 수학, 물리, 화학, 외국어 등 특정분야 특기자를 별도 선발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다.

    이 총장은 올해 수능의 난이도 문제와 관련, '서울대의 경우 정시모집에서 수능점수가 1차 관문으로만 활용되기 때문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고3교육의 파행은 대학 입학 후 교육의 문제점으로도 연결된다'며  '고교교육과 신입생교육, 신입생교육과 상급학년 교육 사이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 국립대로서 갖는  한계가 상당한 걸림돌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수익사업의 이익이  서울대의 예산으로 환원되는 등 장기적으로 예산 및 재정제도의 개선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장은 '연구와 교육에 있어 우수한 성과를 내는 교수들이 대우받는 분위기가 형성되야 할 것'이라며 '남은 임기중 장기발전계획안 마무리를 비롯, 대학교육 개선과 교수평가 및 인사제도 개선, 교수와 학생의 국제화 등 내부 정비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준 서울대총장＂수능 비중 줄여야＂

이기준 서울대 총장은 12일 취임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입시제도 개선과 관련해 “수능비중 줄이고 평가기준을 다양화해 특기있는 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또한 “수능의 난이도가 높고 낮은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적당한 변별력만 있으면 된다”며 “서울대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공교육과 고교교육의 정상화로, 고교교육을 제대로 잘 받은 사람이 (대학에)들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이어 “이를 위해 앞으로 입시학원들이 불편해하는 입시제도를 개발해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학원들이 따라올 수 없도록 매년 제도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특히 “무엇보다도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잘 내는 인재를 뽑을 수 있는 입시제도가 돼야 한다”며 “체육특기생이나 바둑특기생도 (서울대에서)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이와관련해 2003년 입시에서, 특히 수시모집의 경우 수학, 물리, 화학, 외국어 등 특정분야 특기자를 별도 선발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다.

서울대 당락, 심층면접 '절대적'2단계 합격자중 40.7% 당락 뒤집혀

25일 2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서울대 수시모집에서는 심층면접에 의해 전체 합격자의 절반 가까운 수가 1단계 성적을 뒤집고 당락이뒤바뀌었다.

또 지원자 대비 합격률에서 특수목적고 출신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서울 출신은 3분의 1 수준으로 예년보다 감소했다.

이는 제로베이스로 치러진 2단계의 유일한 전형요소인 심층면접의 큰 변별력을나타내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경시대회 자격 등 비교과영역과 심층면접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특목고생들이 예년에 비해 ‘선전’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2단계 합격자 1천156명 중 40.7%(470명)가 심층면접에 의해 당락이 뒤집어졌다.

이는 1단계 전형요소인 내신과 비교과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졌던 이들 470명이 면접에 의해 이를 만회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5일 발표한 1단계 합격자중 24%가 경시대회경력, 추천서 등 비교과영역에 의해 당락이 뒤바뀐 점을 감안하면전체 전형과정에서 비교과영역이 차지한 실질비중은 더 커지는 셈이다.

고교유형별로는 ▲일반고교 84.2% ▲특목고 11.2% ▲예술고교 4.6% 로 내신 불이익으로 수시지원 자체가 상당부분 차단된 특목고생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원자 대비 2단계 합격자 비율의 경우 일반고교는 18.6%에 그친 반면,특목고생은 2배에 가까운 33.6%나 돼 일단 지원한 이후에는 경시대회와 심층면접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특목고 출신이 전형과정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체 합격자 중 경시대회 입상자는 16.5%였고, 기타 수상경력자는 4.9%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과 서울 및 광역시 출신이 각각 34.8%과 68.5%로 지난해(서울 47.3%, 서울 및 광역시 77%)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수시 2단계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수는 모두 510곳으로 지난해 고교장 추천 때(483곳)보다 늘었다.

최종 합격자는 수능 자격기준(2등급 이상) 충족 여부를 가려 12월5일 발표된다. 서울대는 당초 이번 2단계에서 1천17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음대 일부학과에서 자격미달자인 12명을 아예 뽑지않아 합격자 수가 예상보다 줄었다.

서울대 관계자는 “비교과영역 및 비중 강화 등으로 단순한 성적순이 아닌 다양한 특기적성자 선발이라는 원취지에 어느 정도 부합했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수시의 미비점은 내년도 입시 등을 통해 점차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심층면접 `수시보다 어려워'2002학년도 정시모집 심층면접 구술고사

자연계는 사실상 `지필고사' 
서울대 정시 심층면접 모습.jpg수학문제 풀이

15일 실시된 서울대 정시모집 2단계 심층면접 및 구술시험에서 한 수험생이 교수들 앞에서 수학문제를 풀고 있다.<권호욱기자>

이번 심층면접에서는 최근 일고 있는 조폭신드롬과 미신 등에 대한 견해를 묻는 공통질문에 이어 수험생들이 선택한 전공 관련 질문 두세개가 추가로 주어졌습니다.

수험생들은 대체로 예상했던 문제들이 출제돼 평이했지만 주어진 20분동안 답하기에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서울대는 이미 1단계 전형에서 반영한 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무시하고 면접과 내신 성적 등으로만 합격자를 뽑을 예정이어서 심층면접이 당락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자연계는 사실상 `지필고사'     서울대가 15일부터 이틀일정으로 실시한 2002학년도 정시모집 2단계 심층면접은 지난 수시보다 문제가 어렵고 까다로운 방식으로  치러졌다.

    특히 자연계는 모든 선택과목에 대해 심화과목 수준의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됐고, 상당수 문제는 사실상 지필고사 형태로 이뤄졌으며 인문계  수학적성  문제도 지문의 길이가 수시때에 비해 길어졌다.

    15일 서울대와 수험생들에 따르면 자연계 수학적성평가는  심화과목(수학  Ⅱ과 과학Ⅱ)과 공통과목(수학Ⅰ과 과학Ⅰ)수준 등 선택과목별로 난이도를 달리했던 수시때와 달리 문제은행을 한 가지 형태로 단일화하고 공통과목에 대한 문항 역시  심화과목 수준의 고난이도로 상향조정했다.

    학교측은 자연계 수험생 1인당 20∼25분동안 수학,과목 2∼5개의  문항을  모두 답변토록 했고, 특히 문제지와 문제풀이용 A4용지를 미리 배포, 25분간의  답변시간을 주고 면접관앞에서 문제를 직접 풀고, 풀이과정을 설명토록 하는 문제도  상당수 포함돼 사실상 지필고사 형태로 이뤄졌다.

    예를 들어 화학에서는 이온화와 관련, 이온화의 원리와 응용 문제에 앞서  구체적인 이온화도와 이온화 상수를 구하게 했다.

    이에 따라 심화과목 1개와 공통과목 2개 수준으로 답변을 준비했던 학생들은 공통과목에서도 심화수준의 질문이 나오자 어려움을 겪었다.

    기본소양의 경우 시험시간대별로 모든 모집단위에 걸쳐 문제은행을 통일, 3가지 중 1개를 선택케 했으며, 인문계 수학적성도 모집단위별로 2∼3개 중  하나를  골라 답변하게 한뒤 반론 형식의 3∼4개의 추가질문을 묻는 단계식 평가방식이 활용됐다.

    다만, 지문의 길이가 평균 5∼6줄 돼던 수시에 비해 훨씬 길어져  지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해야만 답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사적인 문제와 고전,  기본이해와 원리, 논리적 사고력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했다.
[서울대 심층면접 시사현안 중심]

“조폭 신드롬에 대한 견해는”, “CEO 대통령이란”“WTO 출범이 미치는 영향은” ....
15일 치러진 서울대 정시모집 심층면접은 최근 정치, 사회, 문화 등 시사 현안들을 묻고 실생활을 토대로 논리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위주로 출제됐다.

지문의 길이가 A4 용지의 3분의 2정도까지 길어진 문제도 많아, 대다수 수험생들이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 ’현답’을 내놓는데 진땀을 빼야 했다.

인문대와 사범대 등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영어지문이 제시됐고, 수험생들의 기본한자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인문계 지문의 주요핵심용어는 ‘한자’로 주어졌다.

시사 문제론 ‘최근 만연된 조폭 신드롬에 대한 견해’(기본소양), ‘제설작업을제대로 하지않아 지나던 사람이 미끄러져 다칠 경우 집주인에게 벌금과 제설의무를부과하는 것과 노상방뇨를 금지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법대), ‘청년실업이대학과 사회, 가정에 미치는 영향’(사회대) 등이 출제됐다.

‘입시철에 학부모들이 학교정문 앞에 엿을 붙이는 행위를 예로 현대사회의 미신행위에 대한 견해를 말하라’(기본소양),‘똑같은 상황에서 여자는 1년 더 공부해 고시에 합격하고 남자는 입대를 해 고시를 못 치렀다면 병역의 의무는 타당한가’(법대등 실생활을 토대로 논리적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도 등장했다.

조폭신드롬 질문에는 학교폭력과 공권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경영대 전공적성문항인 ‘외제차 개방을 위해 정부가 관용차를 외제차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중국 자동차 시장과 통상마찰 등 관련 추가질문이 던져졌다.

이밖에 ‘CEO 대통령과 마키아벨리적인 폭압적 대통령의 유사점과 차이점’(기본소양),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제로섬게임인가 논제로섬 게임인가’(경영대), ‘남성성과 여성성’(사범대), ‘죽음에 대한 문화적 차이’(사범대) 등이 나왔다.

자연계 심층면접에서는 타원의 방정식, 생태계와 환경오염 등 전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학, 물리, 생물 문제들이 두루 출제됐다.

[그래픽뉴스] 서울대 모집단위별 심층면접 과목



[2002입시] 서울대 정시모집 지필고사 사실상 도입

지필고사는 단답형 질문지로 특정 교과목에 대한 지식을 묻는 것으로, 서울대가 2003학년도 수시모집에 도입할 것을 검토해왔다.

수학·물리·화학 등의 과목으로 전공적성을 평가한 자연대는 이날 심층면접에서 주어진 변수를 이용해 구체적으로 풀이를 해야 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자연대는 수험생들이 25분간 대기하는 동안 나눠진 A4용지에 문제를 푸는 것을 허용했다. 의예과에 지원한 신모(18)군은 “타원의 접선을 구하거나, 마름모꼴 안에 내접하는 타원방정식을 구하라는 문제가 나왔다”며 “말로 풀이하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심층면접은 면접 전 미리 질문지를 배포한 뒤, 모집단위별로 10~25분간 준비시간을 준 뒤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소양 및 전공적성 평가로 나눠 치러진 이날 면접에서 기본소양의 경우 ‘최근 한국영화의 조폭 미화경향’, ‘입시날 엿을 교문에 붙이는 등의 미신행위’, ‘CEO대통령과 제왕적 군주의 차이’에 대해 의견을 묻는 시사적인 문제들이 계열에 관계없이 공통출제됐다.

전공적성 평가에 대해 인문·사회·경영대 등에 지원한 인문계 수험생들은 “지문의 길이는 지난해 정시모집이나 수시모집에 비해 길었지만, 문제는 어렵지 않았다”는 반응이었다.

서울대 관계자는 “개념을 응용하는 통합적 사고능력을 시험하고, 채점에 명확성을 기하기 위해 일부 지필고사 형식이 도입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대 `면접서 영어지문 늘린다'

  앞으로 서울대 입시  심층면접에서  영어지문이 대폭 늘어난다.

    이에 따라 어문계열 학생뿐 아니라 모든 서울대 지망생은 영어지문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유영제 입학관리본부장은 16일 '수험생들의 영어실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앞으로 상당수 모집 단위에서 심층면접 기본소양이나 전공적성 문항에 영어지문을 대폭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영어로 질문하고 영어로 답변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감안, 당장 실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대의 경우 영어지문은 인문대 어문계열과 사범대  어문교육계열  등 어학관련 계열 전공적성 문항에만 제한적으로 출제됐다.

    실제로 서울대는 15∼16일 이틀간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2002년 정시모집  심층면접에서 인문대와 사회대, 경영대 등 인문계열 상당수 모집단위에서 전공적성 문항에 영어지문을 포함시켰다가 갑작스러운 영어지문 출제에 따른 수험생들의 부담  가중을 우려, 면접을 앞두고 출제문항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2003년 수시모집부터 어문관련 계열 뿐아니라 인문계 전공적성 문항에서 상당수 문제를 영어로 출제하는 한편 자연계의 경우에도 필요할 경우 영어지문을 일부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대는 지난 2000학년도부터 전체 신입생을 상대로 자체  영어능력시험(TEPS)을 실시, 일정 점수 미만자는 아예 정규과목인 교양영어를 수강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신입생 영어교육을 강조해왔다.

    유 본부장은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수능 눈높이에만 맞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고교교육과 대학교육의 연계성을 살리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유본부장은 이번 정시모집 심층면접 문항 출제취지와 관련,  '고교  교육과정을 기본으로 논리적 사고력과 종합적 판단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에 초점을  맞췄다'며 '면접에 의해 당락이 뒤집히는 경우가 상당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대 심층면접, 어떤 문제 나왔나 >

  1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서울대 심층면접은 고교교과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생활과 접목한 평이한 문제지문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기본원리나 개념을 묻는 지문에 이어 관련 수준별 추가질문이  단계적으로 이어져 수험생들이 애를 먹였다.

    기본소양의 경우 5∼6줄을 넘지 않는 짧고 간단한 질문이 대다수였으나 일부 질문은 관련 신문스크랩 내용까지 함께 제시돼 A4 1장 가까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인문대와 사회대, 경영대와 법대 등 인문계열 전공적성의 경우 수험생의 기본한자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지문에 한글 해석없이 한자단어를 포함시켰으며  인문대와 사범대 어문계열 등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영어지문이 제시되기도 했다.

    자연대와 공대 등 일부 단과대에 한해 심층면접이 실시됐던 지난해 입시의 경우 ▲식혜가 단 이유와 식혜제작 3단계를 바꾸면 식혜가 만들어지지 않은 이유  ▲청동기 시대가 철기시대보다 앞선 이유 ▲행성에 구덩이가 생기는 이유를 대고,  수성이 지구보다 구덩이가 많은 이유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또 기본소양의 경우 서울대 폐교론, 인터넷 안티사이트, 왕따, 엽기문화,  유전자 조작식품, 영재 교육 등 시사문제들이 다수 포함됐었다    다음은 올해 심층면접의 주요 면접문항.

    ◆시사문제 상당수 = 성희롱과 성차별, 정보화 사회에 따른 사이버 공간의 확장 등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문제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정보화 관련 문항으로는 `사이버 공간의 캐릭터인 `아바타'가 가지는 사회적,경제적 영향'(경영대), `근무시간 중 음란사이트 검색에 대한 징계는  적절한가'(법대 ) `인터넷을 통해 얻는 정보와 책을 통해 얻는 정보의 차이'(기초소양)  ,`정보화시대에 가치있는 정보를 가려내는 방법'(기초소양) 등이 나왔다.

    또 `성차별에 대한 해소방안'(기본소양), `일반적 프로포즈와 성희롱의  차이'(인문대 전공적성) 등도 눈에 띄었으며 사범대 지리교육과의 경우 `간척지 새만금 문제의 본질과 해결'문제도 나왔다.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력 평가 = 인문대의 경우 `문학과 역사의  의미와  한국 문학.역사 교육의 문제점',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의 모조품을  진품과  동일하게 만들었다면, 모조품과 진품의 인문학적 차이와 가치는' 등의 문항을 통해 독창적 사고력과 논지전개력에 역점을 두었다.

    사회대에서는 `남편이 죽으면 부인이 같이 순장되는 `사티'제도에 대한 견해',`혈연,지연,학연을 내세우는 한국 정당의 장단점과 한국 정당이 서구정당처럼 변해야 하는가'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이밖에 `서당에서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친 것과 요즘의 조기교육은  비슷한 현상인가'(사범대 교직적성), `병인양요때 프랑스가 신부의 생명권과 종교의 자유를 구실로 출병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법대), `소비가 미덕인가 저축이  미덕인가'(생활과학대) 등의 문제도 흥미로왔다.

    ◆기본원리와 개념이해 = 수학과 기초과학의 심층과목 한 분야와 일반과학(일반수학 포함) 범위의 2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는 자연대의 경우 기본개념과 원리를  묻는 쉬운 질문에서 출발, 다양한 응용능력을 단계적으로 평가했다.

    `나트륨이 공기,물, 액성 상태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분자량이 크면  반데르발스 힘도 세지는 원인은', `제초제 저항성 콩에 비춰본 유전자 재조합', `나트륨을 공기중에 방치했을 때와 물에 넣었을 때의 반응과 실험시 주의사항'등의  문제가 나왔다.

    `유럽의 지리적 특성'(사범대 지리교육), `중국봉건제도와 서양봉건제도의 차이점'(법대) 등의 문제도 나왔다.

    사범대 어문교육계에서는 영어지문을 읽고 요지설명와 해석을 요구하는  기본이해도 측정문제도 출제됐다.

    ◆까다로운 추가질문 = 면접질문지를 통해 제시된 기본문항의 후속타로  쏟아진 난이도에 따른 단계별 질문공세가 수험생들의 애를 먹였다.

    자연대 생물 심화영역에 출제된 `유전자에 대한 설명'문항에는 `돌연변이에  대한 설명', `유전정보가 발현되는 과정',`염색체 돌연변이와 유전자돌변이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한가' 등의 후속 관련질문이 이어졌으며 물리 영역의  `인공위성에서의 무중력 상태'문항과 관련해서는 `그 원인과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분야와 장점' 등에 대한 구체적 답변이 연이어 요구됐다.

    기본소양의 `한국사회에서 남녀평등은 가능한가'라는 문항에는 `여성이  남자의 엉덩이를 때리는 광고도 성희롱인가'라는 질문이 함께 제시됐다.

    또 법대의 `중국봉건제도와 서양봉건제도의 차이점'과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신부의 생명권과 종교의 자유를 구실로 출병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에는 각각 `삼국 성립이전의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 `병인양요 출병시 가져간 문화재 반환과  보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심층문제가 추가로 제시됐다.

［의대 대입심층면접가이드］의대 기초지식부터

의대에 응시하고자 하는 고교생들도 주의를 기울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1. 전공을 위한 기초 지식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 대입 면접에서 ‘RNA’ ‘단백질이 생성되는 과정’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일반적으로 지원자격 요건에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기초학문 이수가 포함되므로 의학과 깊은 관련을 갖는 기초지식과 개념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2. 의학, 의료 윤리와 연관된 사회적 이슈


건강한 삶의 가치가 강조되는 오늘날 의학자나 의사의 역할은 비단 아픈 곳을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의료 행위와 의료 자원의 분배는 전통적인 재산의 분배 못지않은 사회적 관심사가 되었다.


또한 의술이 생명공학의 발달과 연계되면서 사회적, 문화적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의료 및 의술의 사회적 가치와 의의에 대한 관심도 장래 의료인의 중요한 자질로 평가되어야 한다. 다음에서 최근 문제되는 것들을 정리해 본다.


▲‘안락사 인정’을 둘러싼 의료인의 주장과 현행법의 갈등, 현실에서 관행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소극적 안락사에 대한 의료인으로서의 입장 ▲의·약분업에 따른 갈등의 원인과 그 해결책, 의·약분업의 부작용(의사 수급 문제) ▲병·의원의 부당 보험료 청구 문제와 건강보험 재정악화 문제 ▲세계 최고 수준의 낙태(임신중절)율, 태아 성 감별과 의료 윤리, 낙태가 정당화되는 경우, 사회적 통념(남아선호 경향), 안전하고 건전한 성문화, 사후 피임약 판매 ▲낙태와 관련하여 생명의 시작 문제(혹은 태아는 언제부터 인간인가) ▲뇌사와 관련하여 생명의 끝은 언제인가(심장 박동 중지, 뇌사), 뇌사와 심장 박동의 관계, 뇌사와 ‘식물인간 상태’는 어떻게 다른가 ▲안락사의 개념적 정의, 종류, 전통적 죽음의 유형(자연사, 자살, 타살 등)과 안락사의 비교 분석 ▲뇌사와 장기이식의 관계와 현행법상의 규정, 장기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분배 문제 ▲뇌사와 안락사 등과 관련하여 인간을 인간이게끔 하는 근본적인 특질은 무엇인가(사고 능력 즉 두뇌 활동이냐, 생리적 호흡 능력이냐) ▲최후의 사회적 안전망으로서의 의료 복지수준 문제 ▲양의와 한의간의 관계, 그 차이와 바람직한 발전 방향 등. 기타 의료 행위가 사회적으로 관심을 끄는 분야는 성형시술, DNA 친자감별, 의학적 지식의 상용화 등 다양하다.


3. 지원자의 동기와 비전


지원 동기와 장래 의료인으로서 자신의 모습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병원장으로서 병원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자신의 포부나, 환자 치료와 병원비 문제가 갈등을 빚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최윤재 한국논리·논술연구소장

서울대 “자기소개서 대필땐 불합격”

　
서울대는 2003년 입시에서 추천서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실사를 거쳐 허위사실 기재나 대필 사실이 드러나면 불합격 처리 등 엄중 제재를 하기로 했다.

서울대 입학관리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전면 추천제와 자기소개서를 전문대행업체 등에서 대필하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올해부터 엄중 실사를 거치기로 했다”며 “실사 과정에서 대필 사실 등이 드러날 경우 입학관리위원회 사정회의를 거쳐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7일 추천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시 유의사항을 담은 안내문을 서울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안내문에는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시 제3자에게 맡겨서는 안 되며 합격한 후에도 이를 공개하지 말 것 등의 주문사항이 담겨 있다.서울대는 3월 2002학년도 신입생 제출 서류 일부에 대해 표본조사를 한 결과 같은 학교 출신 학생들의 추천서가 비슷한 경우가 있는 등 일부 문제점을 발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 갑작스런 추가질문에 당황 (면접경험담)

　
지난해 2학기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수의예과에 지원했다.
면접 당일 오전8시30분까지 참석하라고 했지만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무척 서둘렀다.

2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하는 이유는 면접장의 분위기에 적응하면서긴장된 마음을 풀고, 다시 한번 내가 준비했던 것들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는 면접 전날 교복을 깔끔하게 다리고 머리카락도 단정하게 잘랐다.

재학생의 경우는 교복을 입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교복은 학생이라는 상징일 뿐 아니라 교수님들이 학생을 좀 더 편하게 대할 수 있게 해준다.

교복이 없는 재수생은 반드시 준수하고 단정해 보이는옷을 입어야 한다.

머리는 꼭 단정한 스타일이 좋다.

오전 7시께 면접 대기장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많은 벌써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모두가 긴장한 탓인지 말도 하지 않았고 각자 가져온 것들을 묵묵히 보고 있었다.

오전 8시10분께 조교들이 들어왔다.

5분쯤 뒤 교수 한 분이 와서 주의사항을 알려주었다.

휴대폰은 모두 수거했고, 화장실을 갈 때는 조교를 따라가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호명되기 전에는 절대로 대기장소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모든 학생들이 바짝 긴장했다.

순간적으로 내가 준비해 온 것들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심호흡을 했다.

내 순서가 되려면 1시간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약간 진정됐을 때, 속으로 내가 준비해 온 여러 질문에 답을 해보았다.

책을 보고 있는데 내가호명됐다.

고사실에 도착한 뒤 조교가 서류봉투를 주었다.

그러면서 열어보지 말라고 했다.

조금 뒤 조교는 내게 봉투를 열어 문제를꺼내라고 했다.

봉투에서 문제를 꺼내자 6장의 문서가 있었다.

조교는 내게 선택과목을 무엇으로 하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생물Ⅱ를 골랐고, 조교로부터 문제 한 장을 더 받았다.

이 문제는 전공상식 문제였다.

일단 6장 중 3장은 기본소양 문제였고, 나머지 3장은 공통상식 문제였다.

공통상식 문제 3개 중 2개를 선택해야 했다.

나는 생물Ⅱ를 선택했기 때문에 공통상식 문제에서 생물이 빠지고 수학과 물리, 화학이 있었다.

나는물리와 화학을 골랐다.

선택이 모두 끝났을 때, 조교는 20분정도가 주어진다고 했다.

처음에는 긴장을 해서 말도 떨리고 했던 말을 또 하는 실수를 했지만 점차 자신감이 생겼다.

전공상식 문제에서 교수님의 갑작스런 추가질문에 매우 당황하기도 했지만 내가 아는대로 최선의 답변을 했다.

중간 중간 실수한 부분도 많았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웠고 합격할 수 있었다.

이 글을 기고한 김 모(20)군은 지난해 2학기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수의예과에 합격했으나 진로를 바꾸기 위해 현재 서울 종로학원에서 재수를 하고있다.

한국일보




서울대 사회,과학 이수단위 완화  

서울대는 오는 2005학년도 입시안에서 사회와 과학교과의 최소이수단위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는 최근 단과대학자 회의를 열어 사회교과는 도덕교과목으로, 과학교과는 가정이나 기술교과목으로 대신 이수해도 지원자격을 주기로 하는 등 일선 고등학교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대체이수 단위수 등 구체적인 기준 설정은 포함되지 않아 이번주 내에 추가로 개선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는 이와함께 2003학년도 입시에서 추천서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대필이나 허위사실이 발견될 경우 합격을 취소하는 등 입시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학교2002년 기출문재

기본소양
* 사회의 발전에 따라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눈에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남녀차별이 있어 여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남성과 여성이 모두 차별받지 않는 사회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 우리는 현재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수많은 정보 중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어떻게 선별하는가?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와 서적을 통해 얻은 정보 사이에 어떠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 요즈음 도로 곳곳에서 각종 교통사고의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을 볼 수 있다. 목격자의 증언을 구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에 근거하여 교통 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 우리 나라는 단일 민족, 단일 인종으로 이루어진 국가이다. 반면에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혼합되어 있는 국가들도 있다. 이러한 차이점이 사회 현상이나 국가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가?
*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대화가 필요하다. 효율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것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남의 말을 잘 듣기 위해서 어떤 점에 유의하여야 하는가?
* 어떤 지역에서 홍수로 인해 수해가 발생하여, 인명과 재산의 큰 손실을 입었다고 가정하자. 학생 자신이 이 사태를 수습하는 책임자가 된다면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우선 순위에 따라 설명하시오.
( 수해 복구에 드는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지 말해보시오.)
* 요즈음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사극들의 시청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학생이 사극을 만든다면 우리 나라의 어떤 시대, 어떤 인물을 소재로 삼고 싶은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직업에 대한 관념이 많이 바뀌고 있다.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직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러한 직종이 선호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한두 마리의 호랑이가 야생 상태로 살아가도록 인위적인 시도를 한다 하더라도, 그 집단의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자생 및 번식의 가능성이 극히 낮다. 수많은 산업 분야 중에서 한두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인가? 아니면, 동물계와 산업계는 성격이 다른 것인가? 이에 대한 학생의 의견을 말해 보시오.

기본소양 문항 및 다단계 질문의 예시



【후속질문 예시 1】 여성들은 결혼하면 가사, 육아에 신경쓰느라 직장일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후속질문 예시 2】 고학력 등 조건이 좋은 여성들이 과거보다 많이 취업을 할 경우 상대적으로 조건이 좋지 않은 남성과 여성들의 취업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 구조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후속질문 예시 3】 여성들에게 제도적으로 취업 기회를 확대해 주는 "여성고용할당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후속질문 예시 1】 단일민족국가는 타 문화를 받아들이거나 이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후속질문 예시 2】 세계화되어 가는 최근의 변화 속에서 단일민족국가인 우리 나라가 지향할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가?

【후속질문 예시 3】 민족의 단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우수한 혈통을 보존하는 데에 유리하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후속질문 예시 4】 우리나라가 단일민족국가여서 좋은 점과 나쁜 점에 대해 설명하시오.

인문대학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모나리자를 그 세부적인 原子의 구조에 이르기까지 복제하였다고 하자. 이 복제물은 原本과 물리적으로 전혀 구분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복제물에 불과하지 原本이 될 수는 없다. 原本에는 복제물 이상의 價値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原本에 고유한 價値가 무엇인가? 인간의 정신과 역사를 탐구하는 人文學의 의의와 관련하여 설명하여 보라.
* 문학과 국사의 중요성과 현재의 문학과 국사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해 보시오.
* 지식은 시대에 따라 부각되는 측면이 다른데 현대 사회에서 중요시되는 지식의 특성은 무엇이며 그에 따라 발생하는 장·단점을 말하시오.
* 군사 정권이 현대에 미친 부정적·긍정적 영향을 말하고 부정적 영향은 지양하면서 긍정적 영향은 보존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시오.
* 예술을 보는 기준에서 예전에는 아름다운 것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그렇지 못한 것이 있다. 이를 해석하는 견해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그것이 아름다운 것이었으나 그 당시 사람들이 그것을 해석할 능력이 없어서 그렇다는 견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의 취향이 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 두 가지 견해 중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다른 견해를 비판하여 자신의 생각을 옹호하시오.

어문교육계
* 고시조 읽기
* 한국의 교육이 열성적인 이유와 올바른 교육 방식에 대해 말하시오.
* 교육을 할 때 교사와 부모의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정보화 시대의 교사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프랑스어를 잘한다'는 말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프랑스문학 가운데 감동 깊었던 것과 그에 대한 생각은?
* 유럽이 하나로 통합되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독일어 교육에 미칠 영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우리나라 부모들의 과도한 교육열로 인한 장·단점을 말하시오.
* 정보화 시대의 교육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말하시오.

역사교육
* 삼국이 성립하기 전 우리나라 지역에 위치한 나라의 정치적 상황을 설명하라.
* 주나라의 봉건제도와 중세 서유럽의 봉건제도의 차이점을 설명하시오.
* 프랑스 혁명과 동학 농민 운동을 비교해 보시오.
* 조선 후기의 사상적·학술적 사상을 말해보시오.
* 미국 테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시오.

지리교육
* 장마전선의 형성 이유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시오.

물리교육
* 우주선 안에서 무중력 상태가 일어나는 이유와 지구에서 그러한 상태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우주선 안에서 걸어다니기 힘든 이유와 사이다 마개를 열었을 때 지구에서와 달리 기포가 생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시오.
* 컵 안의 얼음이 녹았을 때 무중력 상태의 우주선에서의 물방울은 어떻게 되고 이를 쇠구슬이나 반도체를 만드는데 어떻게 이용할 수 있겠는가?

소비자아동학과
* 고령화 사회에서 소비자 문제와 인간관계 측면에서의 쟁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면접과 논술 중 어떤 것이 입시 정책에 더 좋다고 생각하는가?
* 도시 학생과 농촌 학생이 면접과 논술 중 어느 것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말로 표현하는 것과 글로 쓰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은 것을 표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말해보시오.
* IMF이후 이혼 가정과 청소년 문제가 늘어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에 대해 설명하시오.
* 인터넷 사용이 늘면서 일어나는 인간소외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말해보시오.

사회과학대학
*우리 사회에는 家族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態度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한다고 한다.
(a) 가족 간 상하관계를 중시하는 전통적인 태도
(b) 가족 성원 각자의 독립성을 우선시하는 개인주의적 태도
(c) 가족을 기반으로 성원들의 사회적 성공과 출세를 이루려는 태도
(d) 가족 간의 유대감과 가족 성원들의 정서적 보호를 중시하는 태도
이러한 구분으로 볼 때, 최근 대두되고 있는 여러 형태의 조기 유학은 家族에 대한 어떤 태도들에 근거하여 행동한 결과라고 생각하는가? 교육 이민의 경우는 어떠한가?
* 언론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설명하시오.
* 요즘 시민 단체들의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민 단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 라 생각하는가?
* 우리나라가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와 이것이 지속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시오.
생활과학대
* 관성의 법칙이 무엇인지 설명하시오.
* 마찰력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시오.
* 성인의 1일 권장 열량은 얼마나 되는지 말해보시오.
* 자신의 장점에 대해 말하시오.
* 중풍에 걸린 할아버지가 오른 쪽 몸을 쓸 수가 없다고 한다.
(a) 왜 한쪽만 쓸 수 없는지 설명하시오.
(b) 중추신경이 교차는 어디에서 일어나는 것인지 말하시오.
(c) 할아버지는 어느 쪽의 뇌에 손상을 입은 것인가?
(d) 감각기관, 중추신경계, 운동기관의 기능을 컴퓨터 시스템과 연관지어 설명하시오.


경영대학
* 그 동안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오던 인터넷 기업들이 아바타(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캐릭터) 판매를 통하여 收益性을 호전시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에 대하여 부정적 視覺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귀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기업이 제품의 내용물은 그대로 두고 포장만 혁신해서 가격을 두배로 올렸다. 기업의 입장과 소비자의 입장에서 평가해 보시오.
* 미래 사회에 대한 예견, 총체적 대응력 측면에서 사회·문화의 변화에 따른 기업의 특성과 대응방식은?
* 중소기업이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경우 자신이 경영자라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할 것인가?


법과대학
* 수년 전 싱가포르에서 18세의 미국인이 수십 대의 차에 페인트를 뿌리는 범법행위를 했다고 해서 태형을 宣告받아 6대의 곤장을 맞았고, 이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야기되었다. 한편에서는 "서구적 인권개념을 文化와 전통이 다른 아시아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과, "人權은 보편적 개념이므로, 文化와 전통의 이름으로 인권침해를 정당화할 수 없다"는 주장이 대립되었다. 이 대립된 주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태형과 같은 야만적 인권침해를 중지하라"는 미국의 주장에 대하여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반박하였다면, 그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정치인이 공약을 지키지 않을 경우 막을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인터넷 상에서 저작권에 대한 견해를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하시오.
*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화교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의 선거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말해보시오.

자연계
공통수학 및 수학I
*모든 실수에서 연속인 함수 에 대하여 함수 를 얻는 연산 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

이때, 연산 에 대한 항등원이 있는가를 조사하라.

수학II

*상수 와 복소수 에 대해서 일반항 이 다음과 같은 수열이 있다.


(a) 를 구하라.
(b) 수열 은 수렴하는가? 또는 발산하는가? 만일 수렴한다면 그 극한값은 얼마인가?

공통과학
*종현이는 수성의 표면 사진(그림1)에서 지구 표면에서 보았던 지형(그림2)과 유사한 지형을 관찰하여, 이 두 지형을 비교해 보기로 하였다.

(a) 그림2의 사진으로부터 어떠한 지질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가?



(b) 그림2의 지역은 아래 그림3의 어느 지역에서 볼 수 있을까?
(c) 문제(1)과 문제(2)를 이용하여 그림2와 같은 구조가 지구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하시오.
(d) 그림1의 사진으로부터 어떠한 지질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가?
(e) 수성은 지구에 비해 크기가 작아 달과 같이 지각 활동이 멈춘 행성이다. 그렇다면, 수성에서는 어떻게 그림1과 같은 구조가 만들어졌을까 설명하시오.

공통과학
*철수는 우성형질인 둥근 콩을 맺는 완두(RR)와 열성형질인 주름진 콩을 맺는 완두(rr)를 교배하여 콩의 모양이 어떻게 유전되는지를 조사하고자 주름진 콩의 꽃가루를 둥근 콩의 암술머리에 수분을 시켜서 씨를 얻었다. 이 씨앗이 철수가 의도한 대로 교배가 잘 되어서 만들어진 것인지 알아보자.

(a) 이 씨를 심어서 자란 완두에 열린 콩은 어떤 모양일까?
(b) 이 씨앗을 심어서 나타난 콩의 모양으로 철수가 의도한 대로 교배가 된 것인지 자기 꽃가루받이(자가수분)가 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가?
(c) 교배가 의도한 대로 잘 되었는지를 알아보려면 어떤 실험을 더 해야 하나?

자연과학부
* 정보화 사회의 교육의 역기능과 순기능에 대해 말하시오.
* 앞으로의 교육 환경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시오.
* 우주선에서의 무중력 상태에 대해 설명하시오.
* 지구상에서 무중력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시오.
* 무중력 상태에서 반도체나 쇠구슬을 만들 대의 장점이 무엇인지 설명하시오.

물리Ⅱ
*평소 과학소식에 관심이 많던 철수는 지난 화요일 저녁 스웨덴 한림원에서 올해의 노벨 물리학 수상자를 발표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기체상태의 원자를 이용하여 물질의 응집상태를 실험적으로 구현한 업적을 인정받았다는 내용이었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아 고민하고 있을 때 누군가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해주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으로도 쉽게 이해가 되었다. 각 물음에 답하시오.

(a) 빛의 파동성을 설명할 수 있는 현상들의 예를 들어보시오. 빨간색 레이저 빛의 파장은 대략 얼마정도 인가요?
(b) 20세기 초 빛의 파동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관측되었다. 예를 들어 광전효과가 있는데 이를 설명하기 위해선 빛이 파동이 아니라 입자성을 가져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라. 그리고 입자의 파동성을 나타내는 현상이나 과학기기의 예를 한가지만 들어보시오.
(c) 1923년 드브로이는 빛이 입자성을 가진다는 빛의 이중성을 좀더 일반화하여 원자와 같은 입자도 파동성을 가지리라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운동량이 p = mv (m 은 질량, v 는 속력) 인 원자의 상온에서의 물질파장을 구하시오 (단, 상온에서 질량이 kg 인 원자의 속력을 60 km/s 로 하고 플랑크 상수는 이다). 이러한 원자의 파동성을 쉽게 관측할 수 있겠는가?
원자의 속력을 거의 정지상태까지 낮추면 원자의 파동성은 커질까 아니면 작아질까?
(d) 이번에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은 상온의 원자 속력을 0.006 m/s 까지 낮출 수 있었다. 이렇게 매우 느린 원자의 물질파장은 얼마인가? 이는 가시광선 빛의 파장과 거의 비슷한 값이 되는데 이러한 파동성이 큰 원자들은 사용해도 레이저 빛과 같이 간섭현상을 관측할 수 있을까? 그 이유를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화학Ⅱ
* 어두운 방에서 문틈으로 들어오는 햇빛의 진로가 밝게 보이고, 우유에 직사광선을 비추고 옆에서 보면 빛의 진로가 선명하게 보인다.
(a)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설탕물에서 이런 현상이 관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b) 우유 속의 작은 입자는 불규칙적인 운동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이 운동을 현미경으로 관찰한다면 어떻게 보이는지 그리시오.
(c)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철 또는 알루미늄의 수산화물이 포함되어 있는 매연도 위와 같은 현상을 보인다. 이 들을 전기이동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다. 그 원리는 무엇인가?
(d) 녹말과 같이 콜로이드 입자가 물에 대한 친화력이 큰 것을 친수 콜로이드라고 한다. 친수 콜로이드에 다량의 전해질을 가하면 용액 밑으로 가라 앉는 염석 현상이 일어난다. 그 이유를 설명하고 이를 우리 생활 주변에서 활용하는 것의 예를 들어보시오.

공과대
* 가벼운 휘발유가 어떻게 무거운 휘발유를 움직이게 하는지 원리를 설명하시오.
* 극성·무극성에 의해 생기는 현상에 대해 설명하시오.

의예과·치의예과
* CO₂농도가 높아지고 온실화됨에 따라
(a) 생산자의 총광합성량과 순광합성량이란 무엇인가?
(b) 순광합성량은 어떻게 될 것인지 설명하시오.
(c) 생물의 종류와 개체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설명하시오.
* 농촌에 공장과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호수가 산성화 되었다.
(a) 호수가 산성화된 이유는 무엇인가?
(b) 같은 지역의 다른 호수는 오염되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c) 호수의 산성화를 측정할 수 있는 실험 설계와 지시약, 기구 등을 설명하시오.

13일 서울대와 연세대 등을 끝으로 대부분  주요대학이 1단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2학기 수시모집 면접을 끝마쳤다.
   각 대학들은 이번 2학기 수시의 가장 결정적 당락변수로 꼽히는 심층면접의  변별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가치관과 사회관, 인성 등을 묻는 기본소양보다는 전공적성 평가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는 앞서 1학기 수시모집을 통해 심층면접의 `효능'을 실감했던 대부분 대학들이 심층면접의 비중을 더욱 강화하면서 각 모집단위에 적절한 학생선발에 초점을 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2학기 수시모집을 끝낸 고려대와 한양대 등의 경우 면접과  구술고사에 의해 당락이 뒤바뀐 비율이 각각 46.9%, 72%로 1학기의 45.8%와 49.5% 보다 대폭 증가, 심층면접의 큰 변별력을 입증했다.

   다음은 2학기 수시모집 심층면접의 주요특징.

   ◇`전공적성'이 중요 = 12∼13일 이틀간 기본소양과 전공적성 평가로 나눠 심층면접을 실시한 서울대는 전공적성의 반영비중을 높이 정해 추가질문을 통해  심도있는 평가를 실시했다.

   2학기 수시모집 전형을 끝낸 한양대도 이번 수시부터 언어구사능력과  문장이해력, 논리력, 갈등해결 능력 등을 4지 선다와 2지 선다형의 객관식 문제로  출제하는 `전공적성검사'를 도입했다.

   이는 쉬운 수능과 학생부가 학생의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기본소양만으로는 학생들의 입학후 수학능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가늠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모집단위를 미리 정한 뒤 이에 맞춰 준비하는 `맞춤형 공략'이  요구된다.

   전공적성 평가에 있어 서울대 인문대 일부 계열(사범대 인문계열 포함)과  고려대 전체 인문계열 등 상당수 대학에서 영어지문이 활용된 만큼 수험생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서울대는 인문대와 사회대, 경영대, 법대 등 인문계열의 경우 지문속에 한글 주석없이 한자단어를 다수 포함, 수험생의 기본한자능력을 평가하기도 했다.

   이공계는 서울대, 연.고대 등 대부분의 대학에서 기본적인 수학과 과학문제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은 만큼 수학과 과학과목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문제는 평이, 단계적 평가 = 이번 2학기 수시모집 심층면접 문제의  특징  중 하나는 튀거나 난해한 문제가 상당수 포함됐던 예년과 달리 평이한 질문지문에서 출발, 점차로 질문의 수준을 높여가는 단계적 평가방식이 많이 활용됐다는 점이다.

   서울대의 경우 대부분의 질문지문이 고교교과서 내용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출제됐으며, 13일 면접을 실시한 연세대도 `우리나라는 선진국인가',  `세계화의 정의와 문제점',`생물학계의 중요한 사건',`바람직한 정부의 벤처기업 정책' 등 평이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대신 수험생간 변별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일단 쉽게 답할 수  있는  기본원리나 개념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 면접관들의 후속질문을 통해 질문의  수준을  높여가는 단계식 평가방식이 사용됐다.

   답변 자체보다는 문제해결 과정을 중시, 수험생이 얼마나 해당모집단위와  관련된 분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풀어가는지에 주안을 뒀다.

   또 `아프가니스탄의 미국공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연세대), `사이버상의 캐릭터인 아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서울대) 등의 시사문제도 빠짐없이  드등장했다.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살펴라 = 주어진 짧은 시간내에 지원자를 최대한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지원자 개인에 대한 질문도 쏟아져나왔다.

   이 경우 서울대 등 대부분의 대학에서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던진 만큼 수험생들은 면접에 응하기 앞서 자기소개서에 담은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은 자기소개서 대필 위험성을 사전에 막기  위해  수험생의 자기 표현능력을 통해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 `자기소개를 20초 정도의 광고나 홍보비디오 형태로 구성하라'(연세대) 등의 문제도 나온 만큼 자기의 장점과 특성을 면접관들에게 최대한 각인시킬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험생 대비 요령 = 전공적성 비중이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수험생들은  일단 희망하는 모집단위를 미리 정해놓고, 해당 모집단위와 관련된 교과과목이나  관련지식에 대한 이해도와 사고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되 이를 현실이나 주변의 현상과  접목시켜 폭넓게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 시사적인 문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메뉴인 만큼 신문 등을 정독하며 사회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를 미리 정해놓고  그에 따라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능 등 다른 정시모집 전형요소  준비를 꼼꼼히 하며 깊이있는 사고력 훈련만 병행한다면 심층면접으로 인한 별도의 부담은 느끼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일문일답 >
12∼13일 이틀간 2002년 수시모집 심층면접을 실시한 서울대의 유영제 입학관리본부장은 '수험생이 주어진 문제에 대해 얼마나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나가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심층면접의 주안점은    ▲기본적으로 수험생의 논리력과 사고력, 문제해결능력이 관건이다.

   답 자체라기 보다는 수험생이 논지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주어진  기본원리 및 개념과 현상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 응용력과 창의력을 다각도로 평가할 것이다.

   수험생의 면접태도도 평가에 반영된다.

   --면접문제의 난이도는    ▲기본적으로 교과서의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출제했다. 고교교육정상화와 편안하게 답변할 수 있는 수험생의 심리적 안정감 조성을 배려한 것이다. 그러나 초기 답변에 따라 그때그때 후속질문이 이어졌기 때문에 난이도를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교과서 내용에서 출발한 평이한 면접지문을 바탕으로 점차 질문의 수준을  높여가는 단계식 평가방식을 사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가 너무 쉬웠다는 반응인데    ▲초기지문이 대체로 난해하지 않아 일부 수험생은  `너무  쉬었다'고 느낄 수 있으나 단계별 질문을 통해 수험생의 능력을 다각도로 평가했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와 실제난이도는 다를 수 있다. 변별력 확보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평가방식은    ▲수험생의 답변정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며, 한 등급 안에서도 수험생 수준에 따라 2∼3개의 세부등급으로 세분화된다. 기본소양의 경우 4등급 정도로 나뉘며, 전공적성은 모집단위별로 다를 수 있다.

   각 등급은 면접조간 점수차 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점수화되며, 다양한  조정절차를 통해 변별력과 공정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연대 심층면접 인성-소양 중점

연세대는 13일 실시된 2학기 수시모집 심층면접에서 수험생들의 단순지식 평가보다는 인성과 소양, 전공적성을 파악하는데주안점을 뒀다.
심층면접은 인문계와 이공계 각각 10개 문항 중 3개 문항을 면접관들이 골라 수험생 1명에게 10~15분 가량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교수재량에 따라 변형된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질문지문은 면접장소에서 미리 배포되지 않았으나 질문 내용은 연세대 지원동기나 자기소개, 장래희망, 존경하는 인물 등 대체로 평이했다.

그러나 답변에 대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묻거나 시사문제, 수험생이 답변한 지원동기와 전공적성의 연관성 등과 관련된 추가질문에서는 수험생들이 당황하기도 했다.

또 자기소개서를 본인이 직접 작성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소개서 일부 내용을 질문하기도 했다.

인문계 학생에 대한 질문은 자기소개서와 학교 지원동기, 졸업후 진로방향에관한 것이 많았으며 이공계 지원자들은 기본인성과 벤처기업의 장단점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인문계의 경우 자기소개, 단군신화와 남아선호 사상에 관한 연관성을 묻고 남아선호사상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토록 했다.

또 ’우리나라가 선진국인가’에 대한 답과 이유를 물었으며 ’존경하는 인물’과 ’지원동기’ ’세계화의 정의와 문제점,개선방향’ 등의 질문도 등장했다. 정치외교학과를 지망한 서울지역 고교생 장모(17)군은 “장래희망을 국제통역사라고 말했더니 장래희망과 지원학과가 연관성이 적다며 지원동기에 관한 추가질문을받았다”고 말했다.

이공계는 자기소개를 20초짜리 홍보,광고형식으로 하라는 문제가 나왔으며 학과이름이 생소한 학과를 지원한 학생에게는 학과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공대 지원자에게는 ’벤처기업의 장단점과 긍정적 부정적 영향, 이에 대한 정부 정책’이 주요질문으로 등장했고 생물학과 지원자에게는 ’생물학계의 중요 사건’에 대한 설명도 요구했다.

’아프간의 미국공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시사문제도 등장했다. 지구시스템과를 지원한 고모(18)군은 “기본인성에 대한 평이한 질문 후에 ‘지구시스템이 무엇이냐’는 전공 관련 질문을 받았다”며 “중요한 질문후에는 답변에 대한이유를 꼭 다시 물었다”고 전했다.

연세대 김하수 입학관리처장은 “수치화.계량화된 질문을 지양하고 수험생의 기본인성과 소양, 연세대에 적합한 인물인가를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측은 “심층면접 일정이 서울대와 일부 겹쳤으나 연세대를 지원한 2천여명 대부분이 면접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대 심층면접 전공적성 비중 높여
기본소양 등 등급별 평가

"얼마나 논리적-창의적냐가 관건"
서울대(총장 이기준)는 12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2002년 수시모집 심층면접에서 A∼D등급 등 4등급에 걸친 등급별 평가를 통해 2단계 합격자를 가려낸다. 서울대는 13일 면접 문제지의 일부를 공개하고 “평가의 공정성과 변별력 확보를 위해 기본소양은 답변의 등급을 매겨 평가하며, 전공적성의 경우는 주어진 시간에 학생이 답변한 전체내용에 근거, 평가항목별로 등급을 매긴 뒤 이를 합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각 등급은 또다시 2~3개 정도의 세부등급으로 세분화돼 점수로 환산되며, 면접조간 점수차 조정을 거쳐 기본소양과 전공적성 영역을 합산한 최종점수가 산출된다.

대학측은 기본소양과 전공적성의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본 소양만으로는수험생의 적성과 수학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고 보고 각 단과대별로 전공적성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이번 심층면접 평가의 가장 큰 관건은 주어진 문제에 대해 얼마나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풀어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학교측은 무조건 난해하거나 튀는 문제보다는 고교 교과서내용을 벗어나지 않는 기본적인 질문에서 출발, ‘기본개념과 원리의 이해도->응용력->창의성’등점차적으로 추가질문의 수준을 높여가는 단계식 평가방식을 사용했다.

예를 들면 ‘성차별이 없는 사회활동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기본적성)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성들은 결혼하면 직장일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주장을어떻게 생각하는가?’, ‘고학력 여성의 취업증가가 가져올 수 있는 사회구조의 변화는?’ 등의 후속질문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쉬운 질문부터 편안하게 답변해나가는방식을 사용한 만큼 체감난이도는 떨어졌을 수 있지만 지원자간 능력차를 가려내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전공적성의 경우 인문계는 논리전개력과 문제해결력 등에 평가의 초점이 맞춰졌으며, 자연대와 공대는 단순한 문제풀이 대신 개념과 원리 및 현상에 대한 기본이해와 해석능력, 창의성 등에 주안점을 뒀다.

기본소양에는 ‘인위적으로 소수의 호랑이를 야생상태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과한 두 분야의 산업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것의 차이점은’,‘사극 제작을 하게 된다면어떤 시대, 인물을 소재로 삼고 싶은가’, ‘수해대책 책임자라면 어떤 조치를 취할것인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전공적성 문제로는 ‘태형제도와 인권침해논란을 국가별 문화.전통과 결부시켜평가한다면’(법대), ‘수성에서 지구와 비슷한 지형구조가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자연계 공통과학), ‘공장굴뚝에서 나오는 매연을 전기이동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는원리는’(자연계 화학Ⅱ) 등이 출제됐다.

서울대가 공개한 면접지문은 이날 중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대 심층면접 '단계적 방식' 도입



12일 실시된 서울대 수시모집 심층면접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점차 난이도가 높은 추가 질문을 던지는 ‘단계적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대는 깊이있는 사고력 측정을 위해 면접 시작 5~10분 전에 2~3개의 질문지를 제공, 수험생들이 충분히 생각한 후 자신있는 주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한 가지 주제에 대해 20분 가량 ‘기본개념→응용력→ 창의력’의 순서로 까다로운 질문이 이어져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 수험생들은 곤혹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 자연대에 지원한 A(18)군은 “성희롱의 기준에 대해 답변한 후 ‘여성이 남자 엉덩이를 때리는 광고는 성희롱이냐’ 등의 구체적인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본소양과 전공적성 평가로 나뉘어 진행된 심층면접에서 기본소양 평가의 경우 ‘책과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의 차이’, ‘남녀평등 사회를 위한 선결과제’, ‘최근 읽은 책의 내용과 감상’ 등 대체로 평이한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면접질문 0순위로 지목됐던 미국 테러참사는 문제가 너무 노출됐다는 판단에 따라 제외됐다.

전공적성 평가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중국과 서양의 봉건제도의 차이(법대)’, ‘학연·지연·혈연을 중시하는 한국 정당이 서구 정당처럼 정책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나(사회대)’ 등의 질문이 주어졌다. 이공계열은 ‘유전자 재조합의 과정 설명(생물과목)’, ‘인공위성에서 무중력 상태를 느끼는 원인과 응용분야(물리과목)’, ‘나트륨을 공기중에 방치했을 때와 물에 넣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화학과목)’ 등 선택과목별로 문제가 출제됐다.

법대에 지원한 B(18)양은 “기본소양 문제는 무난했지만 전공적성은 면접관의 반론과 추가 질문이 이어져 당황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13일 오전에 진행되는 2일차 면접에서는 면접시차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제유형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



서울대 심층면접 등급별 평가


서울대(총장 이기준)는 12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2002년 수시모집 심층면접에서 A∼D등급 등 4등급에 걸친 등급별 평가를 통해 2단계 합격자를 가려낸다.


서울대는 13일 면접 문제지의 일부를 공개하고 "평가의 공정성과 변별력 확보를위해 기본소양은 답변의 등급을 매겨 평가하며, 전공적성의 경우는 주어진 시간에학생이 답변한 전체내용에 근거, 평가항목별로 등급을 매긴 뒤 이를 합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각 등급은 또다시 2~3개 정도의 세부등급으로 세분화돼 점수로 환산되며, 면접조간 점수차 조정을 거쳐 기본소양과 전공적성 영역을 합산한 최종점수가 산출된다.


대학측은 기본소양과 전공적성의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본 소양만으로는수험생의 적성과 수학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고 보고 각 단과대별로 전공적성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이번 심층면접 평가의 가장 큰 관건은 주어진 문제에 대해 얼마나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풀어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학교측은 무조건 난해하거나 튀는 문제보다는 고교 교과서내용을 벗어나지 않는 기본적인 질문에서 출발, `기본개념과 원리의 이해도->응용력->창의성'등점차적으로 추가질문의 수준을 높여가는 단계식 평가방식을 사용했다.


예를 들면 `성차별이 없는 사회활동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기본적성)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성들은 결혼하면 직장일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주장을어떻게 생각하는가?', `고학력 여성의 취업증가가 가져올 수 있는 사회구조의 변화는?' 등의 후속질문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쉬운 질문부터 편안하게 답변해나가는방식을 사용한 만큼 체감난이도는 떨어졌을 수 있지만 지원자간 능력차를 가려내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전공적성의 경우 인문계는 논리전개력과 문제해결력 등에 평가의 초점이 맞춰졌으며, 자연대와 공대는 단순한 문제풀이 대신 개념과 원리 및 현상에 대한 기본이해와 해석능력, 창의성 등에 주안점을 뒀다.


기본소양에는 `인위적으로 소수의 호랑이를 야생상태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과한 두 분야의 산업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것의 차이점은',`사극 제작을 하게 된다면어떤 시대, 인물을 소재로 삼고 싶은가', `수해대책 책임자라면 어떤 조치를 취할것인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전공적성 문제로는 `태형제도와 인권침해논란을 국가별 문화.전통과 결부시켜평가한다면'(법대), `수성에서 지구와 비슷한 지형구조가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자연계 공통과학), `공장굴뚝에서 나오는 매연을 전기이동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는원리는'(자연계 화학Ⅱ) 등이 출제됐다.


서울대 심층면접, 생각이상 난해

종로학원, 2001년도 문제 취합 공개

'과거 본고사 수준에 버금가는 난이도였다.

'올 1월9일 사실상 심층면접 방식으로 치러졌던 2001학년도 서울대 면접고사의 학과(부)별 질문내용이 공개됐다.

그 내용을 심층 해부해보면 올해 입시를 대비하는 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은 올해 서울대 입시를 치른 수험생 4,000여명을 통해 면접 때 나온 기본소양ㆍ교양 질문과 전공별 질문을 학과(부)별로 취합, ‘면접 질문 모음집’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 어떤 질문들이 나왔나

기본소양 및 교양 평가에서는 시사적인 문제들이 쏟아졌다.

ㆍ서울대 폐지론의 원인과 해결책
ㆍ엽기문화가 사회에 미친 영향
ㆍ성형수술의 타당성 여부
ㆍ'안티' 문화에 대한 견해
ㆍ정치인과연예인의 말뒤집기
ㆍ학교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ㆍ유전자 조작식품의 사용에 대한 찬반 논란
ㆍ한자교육의 필요성 여부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역사적 인물 중에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을 찾아 그 이름을 대고 이유를 설명하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임기응변의 자세와 초지일관의 자세중 어떤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나',

'IQ가 높은 사람이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

'평소에 알고있는 철학자 한 사람을들어 그의 대표적인 사상을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비판을 하라',

'학생이 나중에 자신의 집을 직접 설계하여 짓는다면 콘크리트 건물을 지을 것인가, 목조건물을 지을 것인가' 등의 질문도 나왔다.

학과(부)별로이뤄진 전공별 질문은 교과에 대한 심화학습과 폭 넓은 상식이 있어야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인문ㆍ사회계열의 경우 '평소 존경하는수필가 한 사람을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국문학과),

'자신의 소개와 서울대에 대한 인상을 영어로 말해 보라' (영문학과),

'예술작품을 보고 예술적 감흥을 느낀 적이 있다면 그 작품 이름을 대고 느낀 감흥을 말해 보라' (인문계학과군),

'우리나라의 시장기능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와 그렇지 못한 분야를 하나씩 지적하여 설명하라' (경영학과),

'갑이 을의 가게 앞을 지나다가 빙판길에 넘어져 타박상을 입고 을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과연 갑은 을에게 손해배상을 할 수 있는 당위성이 성립된다고 생각하는가' (법학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이공계열에서는 '지구상에 철이 구리보다 많은 이유를 우주생성과 관련해서 설명하라' (자연과학부 기초과학계),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면 부피가 줄어 들면서 쭈글쭈글해지는원인은 무엇인가' (재료공학부),

'국립공원을 가본 적이 있다면 그곳의 조경에 대하여 나름대로 느낀 점을 설명해 보라' (조경학과) 등 난해한 질문이 많았다.

■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2002학년도서울대 입시에서 심층면접은 2학기 수시모집의 경우 2단계에서 100%, 정시모집에서는 15~25%(2단계) 반영되기 때문에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미칠 전망이다.

종로학원 김용근평가실장은 "지난해의 경우 교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를 묻거나 시사문제와 관련한 고난도의 질문이 많았다" 면서 "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서울대에 지망하려는 수험생은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김영일 평가이사는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김 이사는 "지난해 서울대 면접의 경우 대학 교양과정 수준의 어려운문제가 일부 출제돼 수험생들이 곤욕을 치렀고 결국 사교육비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면서 "따라서 올해에는 교과내용 중 기본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한 질문이 주로 나올 것" 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대(1) 2001학년도 면접문제

<서울대>

◆기본소양 및 교양

정보화 사회의 장단점을 들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서울대 폐지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 주장이 나오게 된 원인과 해결책을 말해 보라. (국문학과)

해마다 가는 해돋이 관광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를 답변하라.

요즘 모 TV 방송에서 방영하는 '칭찬합시다'란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중문학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른 사회적 장단점을 말하라.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에 대해여 설명하라.

(영문학과)

학생이 만약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교육을 어떠한 정책을 어떻게 펼쳐 이끌고 나갈 것인지 말해보라.

만일 학생이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을 영재교육을 시킬 것인가, 아니면 일반 교육을 시킬 것인지를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노문학과)

인문학의 종류에 대하여 아는대로 말해 보라.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위 포장문화와 관련지어 요즘의 성형수술의 타당성 여부에 대하여 말해 보라. (언어학과)

고교평준화와 연계하여 서울대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사실에 대한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역사에 나온 인물 중에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을 찾아 그 이름을 대고 이유를 설명하라.

기초질서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엄격한 처벌'과 '의식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이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컴퓨터게임과 영화 속의 폭력성이 날로 심각해지는 이유를 학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만일 학생이 면접관이라면 인성, 지적능력, 표현력, 사고력 중 어떤 항목을 평가기준의 주요 항목으로 삼을 것인가.

현대 사회를 살아 나가는데 있어서 '임기응변'의 자세와 '초지일관'의 자세 중 어떤 것이 적합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인문계학과군-정시)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을 때마다 해돋이 구경을 간다. 연중 행사처럼 된 이런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런 행사가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하는가.

성형수술과 포장문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해 보라. (정치학과)

'안티'문화에 대하여 아는대로 설명하라(외교학과)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결혼이 여성의 필수가 아니라 선택으로 생각하게 된데 대하여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경제학부)

장애아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가 겪는 괴로움을 참다 못해 자녀를 죽이고 자신들도 자살했다고 할 때 이 문제의 근본적인 책임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회학과)

정보화 사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하여 말해 보라. (지리학과)

IQ가 높은 사람이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겠는가. (언론정보학과)

외모가 중시되는 풍조가 만연한데 학생은 성형수술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치인들이나 연예인들이 자신의 말을 번복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

과연 예외가 될 수 있나.

인기 스타들만 보면 열광하는 요즘의 청소년의 정서를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나. (경영학과)

서울대가 입시위주의 교육울 부추긴다는 비판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면접 시험을 보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택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남북통일에 대한 부정적 또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일부 국민들의 반응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농경제사회학부)

여성의 평등권이 보편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남성들은 여성의 사회진출을 겉으로는 찬성하면서도 안으로는 반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한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학생은 집에서 모시겠는가, 아니면 전문 치료기관에 맡기겠는가.

의약분업으로 인한 분쟁과 지하철 노조파업은 집단이기주의인가, 아니면 공공이익 차원의 시위인가.

기업체에서 정화시설을 갖추고도 가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해결책은 무엇인지 제시해 보라.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현상에 대하여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나라 이혼률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학생은 과연 e-메일 사용이 우리에게 이로운 통신수단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그 이유를 말해 보라.

우리나라 교육은 아직도 입시위주의 교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입시위주의 교육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을 밝혀 보라. (법학부)

평소에 학생이 알고있는 철학자 한 사람을 들어 그의 대표적인 사상을 이야기 하고 그에 대한 비판을 하라. (사회교육학과)

현행 학교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그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설명하라. (지리교육과)

생태학적 위기가 심각한 삶의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그런 위기를 초래한 근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한 선진국과 후진국의 환경오염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국민윤리교육학과)

출산율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그 원인을 두가지로 말해 보라.

우리 사회를 보면 부유한 사람들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착한 일을 더 많이 하는 것같다. 그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소비자아동학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외국 사람들과 다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환경보존을 하기 위해 기업의 공장 사업주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의료-식품영양학군)

지하철이나 의료 등 대체인력이 없는 직업군의 파업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자교육은 과연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연과학 기초과학계)

원, 쌍곡선, 타원의 정의를 말하라.

(어떤 도형을 제시하고) 이 도형을 잘라 원, 타원, 쌍곡선, 포물선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답변하라.

타원을 결정짓기 위해 필요한 점의 수를 말하라. (의예과)

'예' 사상이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지적해 보라.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찬반을 논해 보라.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공인의 은퇴 번복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 또한 번복을 할 수 있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라. (치의예과)

독신남녀가 늘어나고 있고, 결혼은 이제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이혼율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혼란스런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강압적인 규제를 펼 것인가, 아니면 기본질서 교육을 시킬 것인가. 두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이유를 설명하라.

공자의 예의 정신을 현대 사회에 적용시켰을 때에 장단점을 설명하라. (재료공학부)

국회의원 선거의 출구조사를 하려고 하는데 그 정확도를 높이려면 어떤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학새이 만일 면접관이라면 인성, 사고력, 창의성 중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겠는가.

인성이 좋은 학생을 선발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말해 보라.

유전자 복제 식품의 장단점에 대하여 설명하라.

고지대의 집값이 싼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라.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남북통일이 되면 경제적으로 어떤 면이 유리한가.

'안티사이트'에 대한 학생의 견해를 말하라. (컴퓨터공학과)

최근 인터넷 상에서 난무하고 있는 엽기 사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그 원인은 무엇이며 이러한 부작용의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말해 보라.

우리나라는 기부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부유한 사람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이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례가 많다.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남북통일이 현 시점에서 이뤄질 경우 그 장단점을 말하라. (동물자원과학과)

영재교육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재교육에 대하여 학생은 어떠한 견해를 갖고 있나.

뉴 미디어 시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폐해와 그 해결책에 대하여 말해 보라.

성형수술과 같은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갖는 현 우리 사회의 실정을 긍정적으로 보는가, 아니면 부정적으로 보는가.

학생이 이 다음에 자신의 집을 직접 설계하여 짓는다면 콘크리트 건물로 지을 것인가, 목조건물로 지을 것인가. (생물자원공학부)

한문학습에 대한 당위성에 대한 찬반론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그 이유를 설명하라.

인기스타들이 만들어내는 유행의 장단점 중 하나를 들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응용생물화학부)

영어 공용화 시대에 영국인들이 겪는 이점과 단점을 이야기 하고 그것을 보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을 말하라. (물리교육학과)

일부 산엄체들이 폐수정화 시설을 해 놓고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해결책은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나. (간호학과)

동양화와 서양화를 놓고 그 공통점을 찾아라.

요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나 직장에서의 왕따현상에 대하여 그 대처방안을 어떻게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답변해 보라.

공공장소에서 휴대폰 사용을 규제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안을 말해 보라. (인문계학과군-특차)

자녀들의 영어 조기교육에 대하여 평소 학생이 생각해 온 견해를 말해 보라.

요즘 대학의 기부입학제가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기부입학제에 대한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농경제학과-특차)

중고교의 두발 자유화에 대한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인간 복제에 대한 윤리적인 측면에 대하여 학생이 평소에 생각했던 바를 말해 보라.

(인문계학과군-수시)


◆전공별 질문
한국문학이 세계적 위상을 차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평소에 존경하는 수필가 한 사람을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우리는 현재 세계화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세계화 시대에 과연 한자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라. (국문학과)

중국의 역대 왕조를 순서대로 암송해 보라. (중문학과)

여기에 문장 두개가 있다. 이들 문장을 읽고 답하고 이 두 문장의 차이점을 말해 보라.

자신의 소개와 우리 대학에 대한 인상을 영어로 말해 보라.

이 문장(한글로 된)을 영어로 독해하여 보라. (영문학과)

최근 외국어 학원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이름을 쓰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독문학과)

학생은 노문학을 전공하면서 러시아의 어떤 면에 대하여 공부하고 싶은가.

노문학과 외에 복수전공으로 어떤 학과를 공부하고 싶은가. (노문학과)

국어에도 전치사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R과 L의 발음상의 차이를 설명하라.

우리나라 언어의 계통과 그 언어군에 속하는 다른 언어는 무엇이 있겠는가.

(언어학과)

영어공용화와 관련된 세계화의 의미를 학생은 어떻게 부여할 것인지 설명하라.

중국이 발해와 고구려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라고 주장하는데 그에 대한 비판을 학생 나름대로 해보라.

예술작품을 보고 예술적 감흥을 느낀 적이 있으면 그 작품 이름을 대고 느낀 감흥을 말해 보라. (인문계학과군)

한국 현대정치의 문제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 과제는 또한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치학과)

외교란 과연 무엇인지 평소 학생이 생각해 온 바를 예를 들면서 설명하라. (외교학과)

남북통일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사회주의 경제체제와 민주주의 경제체제의 장단점을 말해보라. (경제학부)

기업이 신입사원을 채용함에 있어 그 사람의 첫 인상을 보고 결정한다고 했을 때의 문제점은 없겠는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겠는가. (사회학과)

벤처기업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말해 보라.

우리나라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과학의 발달로 인한 예상치 못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친화적인 경작방식을 행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리학과)

신문과 TV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자세히 구술하라.

인터넷이 현대 사회에서 세계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데이터베이스의 대부분을 선진국이 차지하여 다른 나라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그 대책을 말해 보라. (언론정보학과)

대기업의 독과점 행태에 대하여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유전자 콩을 식품으로 사용하면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학생이 지도자라면 과연 그런 콩을 식품으로 쓰겠는가.

우리나라가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1위가 될 수 있는 유망산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외국 자본의 유입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좋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라.

그리고 생필품까지도 외국 자본에 넘어가는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이로 인해 훗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해 보라.

우리나라의 국민 복지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또한 낙후된 복지 분야는 무엇이며 어떻게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우리나라의 시장기능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와 그렇지 못한 분야를 하나씩 지적하여 설명하라. (경영학과)

2002년도에는 소고기값이 어떻게 조정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성장거점 개발 방식이 농촌과 도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설명하라.

우리나라 GNP가 1만달러에 육박하게 될 때에 생기는 사회적 문제점을 지역간 계층간 집단간으로 나누어 설명하라.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빠르게 지나간다'는 말은 경제학적으로 맞는 가설인가 틀린 가설인가.

평생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였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잇다. 기부자의 이러한 태도는 어떤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농가경영이 어려워질수록 위험 부담이 큰 작물을 재배한다는 가설이 있다. 이러한 경영방식이 올바른 것인지 틀린 것인지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설명하라.

지속 가능한 개발을 환경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설명하라. (농경제사회학부)

국회의원들이 국민 예산의 일부를 정치자금으로 사용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이를 법적 차원에서 설명하라.

갑돌이가 갑순이를 좋아해서 먼저 혼인신고를 했다. 이때 갑돌이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가.

환경오염을 규제하는 법이 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체의 공장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실태를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폐암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유발되기도 한다. 그런데 만약 폐암 환자들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한다고 할 때 이러한 사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생의 견해를 듣고싶다.

외국인 불법 노동자들에 대한 악덕 기업주들의 노동착취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과연 이들을 법적으로 보호해야 하는가, 인권과 법의 상관관계 차원에서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만약 학생을 범인으로 오인한 경찰이 학생을 체포하려 할 때 저항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가정하자. 과연 그 같은 행위는 정당방위인가, 아니면 공무집행 방해인가.

갑이 을의 가게앞을 지나다가 빙판길에 넘어져 타박상을 입고는 을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였다. 과연 갑은 을에게 손해배상을 할 수 있는 당위성이 성립된다고 생각하는가. (법학부)

학생은 열린 교육에 대하여 어떤 견해를 갖고 있나. 찬성과 반대의 뜻을 밝히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자신의 자녀를 교육시키는 최종목표에 대하여 외국 학부모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녀를 교육시키는 근본적인 목표를 ①도덕적 인간 ②능력있는 사람 ③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 순으로 나왔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에게 이러한 설문조사를 했을 경우 예상되는 순서는 어떤 것이며, 그 이유를 설명하라. 또한 학생이 장차 결혼을 하면 자녀 교육은 어떤 목표를 세울 것이며, 외국 학부모들에게 조사한 설문을 본인에게도 한다면 학생은 어떠한 순서로 세우겠는가. (교육학과)

'창 내고자.' 시조를 암송하고 지은이의 심정이 어떠한가를 설명하라. 또한 학생 자신이 그렇한 심정일 때는 어떻게 하겠는가. 그리고 이 작품의 표현의 참신성에 대하여 설명하라.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 6가지를 말하고 그 중 중요한 점 세가지를 들어 그 이유를 설명하고 해결방안을 말하라. (국어교육학과)

우리나라 사교육 실태는 어느 정도로 심각하며 그 해결방안안 무엇인지 말하라.

(사회교육학과)

우리나라의 정유공장이 동해안에 분포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또한 서해안에 있다면 단점이 있는가.

범람원에서 생산되는 작물을 말하고 생성과정을 설명하라.

동심원 구조에 대하여 설명하고 이를 자신이 사는 지역에 적용한다면 어떠하다고 생각하는가. (지리교육학과)

과외를 비롯한 사교육이 공교육에 어떠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

지덕체 교육의 차이점을 말하고 이 중 어떤 교육이 더 중요한지 그 이유를 설명하라.

윤리 교과서 중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단원을 말하고 그 이유를 들어보라.

왜 우리나라 교육현실은 열악한 지 그 이유를 말하고 정상적인 교육방안을 학생 나름대로 밝혀보라. (국민윤리교육학과)

학생은 적정 소비수준이 어느 정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인터넷 서점의 영향을 말하고 그 대책을 제시하라.

카지노의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찬반을 택하여 그 근거를 제시해 보라.

(소비자아동학부)

우리가 입는 옷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의생활과 식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 보라. (의류- 식품영양학군)

Fe는 원자량과 원자번호 중 어느 것이 먼저 발견되었는지 답변하라.

이 지구상에 철이 구리보다 많은 이유를 우주 생성과 관련해서 설명하라.

운동을 하면 땀이 나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라.

격한 운동을 한 다음날 팔 다리가 아픈 이유를 설명하라. (자연과학 기초과학계)

크리에터의 생성원리를 설명하라.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 가능성에 대하여 설명하라.

화산으로 생기는 암석은 어떤 암석인가. (자연과학 지구환경과학계)

일정한 높이에서 떨어뜨린 공이 다시 처음 위치만큼 튀어오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라.

자동차의 주행효율을 높이기 위해 차체무게를 줄여서 운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라.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면 부피가 줄어들면서 쭈글쭈글해지는 원인은 무엇인가.

자신에게 선덕여왕 때의 신종과 같은 거대한 종을 만드는 임무가 주어진다면 그 제작과정과 그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겠는지 설명하라.

X선이 몸을 투과하는 원리를 설명하여 보라.

수소풍선 속의 압력과 대기압을 비교하고 하늘로 올라갔던 풍선이 밤에 다시 가라앉는 이유를 설명하라. 또한 풍선이 공중에 정지해 있을 때는 받는 힘과 가라앉았던 풍선을 낮에 햇빛을 비추어 주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하여 설명하라.

손실된 치아를 복구할 때 앞니는 세라믹으로, 어금니는 금으로 하는 이유를 설명하라.

잉크 방울이 물에 떨어졌을 때 퍼지는 현상의 이름과 그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에 대하여 설명하라.

금속 결합의 종류에 대하여 설명하라.

비행기가 떠있을 때 작용하는 힘의 종류와 비행기의 좌우쪽 날개가 들리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하라.

무지개가 생기는 것을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는 현상과 연관지어 설명하라. (재료공학부)

비행기가 오른쪽으로 회전하려면 어느 쪽 날개가 위아래로 가야 하는가. 이를 양력의 개념을 도입하여 설명하라. (기계항공공학부)

남산에 있는 꿩의 생태를 2~3일 내에 조사하려고 한다. 그 방법을 설명하라.

크리에터의 생성원리에 대하여 설명하라.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할 가능성에 대하여 설명하라.

화산으로 인해 생기는 암석은 어떤 것이 있는가.

물이 다른 액체와 구별되는 특별한 성질이 무엇이며, 이런 성질이 증명될 수 있는 실생활의 예를 설명하여 보라.

베르누이의 원리를 설명하라.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미분의 계산법과 그 정의를 설명하라.

적분법을 말하고 그 정의를 말하라.

일곱 개의 구슬이 있는데 이 중에 하나의 무게가 다르다. 양괄 저울을 두번 사용해서 무게가 다른 구슬을 찾아보아라. (컴퓨터공학과)

물체를 떨어뜨렸을 때 역학적 에너지의 보존여부에 대하여 설명하라. (조선해양공학과)

5.0이 중심이고 반지름이 4인 원을 벡터로 설명하고 원점에서 이 원이 그은 2개의 접선의 사이각을 벡터로 구하라.

벡터방정식을 이용한 구의 방정식을 유도하라.

금속원소가 특유의 불꽃색을 띄는 원리를 설명하라. (원자핵공학과)

멘델의 법칙에 대하여 설명하라.

현재 우리나라에서 건강보양식품이 유행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설명하라.

감수분열에 대하여 설명하라.

TV프로에서 한 의사가 행한 비타민C의 섭취에 대한 강연을 두고 많은 사람들에 의해 그 제품의 품귀현상까지 야기시켰다. 이 같은 현상에서 드러난 인간들의 모습을 말해보라. (식물생산과학부)

게놈프로젝트가 시행될 경우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말하고 게놈프로젝트의 장단점을 들어 그 이유를 설명하라. (동물자원과학과)

로켓이 올라가는데 작용하는 세가지 힘은 무엇인가.

석탄과 석유의 차이점을 비교 설명하라.

식물의 광합성량이 많아지면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양은 얼마인가.

화석의 생성원리에 대하여 설명하라.

계속되는 대기오염 속에서도 이산화탄소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이유를 설명하라.

수질오염 측정방법에 대하여 아는대로 설명하라.

관성의 법칙에 대하여 설명하라.

에너지보존의 법칙에 대하여 설명하라.

마찰력에 대하여 설명하라. (생물자원공학부)

DNA를 신체에서 행하는 역할 중심으로 설명하라.

화학적 결합의 종류와 그것의 특징을 설명하시오.

여덟 개의 공이 정육면체를 이룰 때(맞붙어) 그 정육면체 중심에 딱 들어가는 공의 반지름의 비율은 얼마인가. (응용생물화학부)

구슬이 물 속으로 자유낙하할 때 구슬에 작용하는 힘과 시간-속도에 관한 그래프를 그리고 속도가 일정해지는 이유와 그때의 속도 명칭을 말하라. (식품공학과)

한국의 정치와 조경학의 관계에 대하여 나름대로 생각한 바를 이야기 해보라.

국립공원을 가본 적이 있담녀 그곳의 조경에 대하여 나름대로 느낀 점을 말해 보라.

외국여행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어느 나라의 조경, 건축이 인상적이었는지 말해보라.

(조경학과)

현재 우리나라 고교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미래 우리나라의 농업 생명 환경 분야의 중요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학교붕괴의 원인은 무엇이며, 그 대책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답변하라. 또한 교사의 기본적 소양과 자질은 무엇인지도 답변하라.

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농산업교육학과)

날씨가 더워서 냉장고 문을 열어 놓으면 실내 기온은 어떻게 되는지 설명하라.

(물리교육학과)

0.2몰의 설탕물 만들기를 설명하라.

기체 액체 고체 운동의 성질과 특징을 비교 설명하라.

화학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에 대하여 설명하라.

이온화E란 무엇인가. (화학교육학과)

지진대의 위치와 맨틀의 상태에 대하여 설명하라.

석유 등 지하자원을 탐지하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라.

석유가 아닌 가스 석탄 등의 표준중력은 어떻게 측정하는가. (지구과학교육학과)

요즘 청소년들의 건강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며 그 문제 해결책을 말하라.

병원을 소재로 한 TV드라마 속에서 비치는 간호사상은 어떠하다고 생각하는가.

(간호학과)

사람들이 점차 경제적 지표를 중시하는 삶을 살고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그런 현상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면 교육자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노력하겠는가. (사회교육학과- 특차)

럼형 적혈구 빈혈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생물농축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촉매와 효소의 차이를 설명하라.

혈압은 무엇인가. 아는대로 설명하라.

알코올에 진한 황산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항체가 생기는 과정에 대하여 설명하라. (제약학과)

서울대 자연대, 심층면접 과학과목 모두 평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학장 박성현)은 오는 2학기 수시모집 2단계 심층면접에서 수험생의 선택 교과목과 상관없이 전공별 교수가 돌아가며 기초과학 4개 과목별 적성을 모두 측정하는 패널면접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자연대학에 응시하려는 학생들의 경우, 과학과목 전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돼 수시모집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수험생과 교사 등 일선에서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자연대에 따르면 자연대는 오는 2학기 수시모집 심층면접부터 전공적성(수학능력) 평가를 위해 해당 응시생의 고교 선택 과목과 관계없이 화학과 물리, 생물, 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4개 분야 전체에 대한 질문을 분야별로 1개씩 골고루  제시하기로 했다.

    자연대의 경우 지금까지는 해당응시자로 하여금 원하는 과학과목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 그 분야와 관련된 질문지 중 하나를 뽑아 답변하도록 했다.

    최근 들어 우열반 편성으로까지 심화된 학부생들의 학력 불균형 문제가 특정 입시 선택과목에 대한 공부에 편중된 현 고교 교육현실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전공공부에 대한 장애가 되지 않을 정도의 과학과목 전체에 대한 최소한의 소양에 대한 고른 섭렵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본취지다.

    자연대는 기초소양 평가도 그대로 유지하되 전공적성 테스트의 비중을 대폭  강화, 각 전공별 교수가 모두 포함되도록 평가위원 패널을 구성한 뒤 면접시간으로 주어진 전체 20∼30분동안 수험생으로 하여금 각 과학영역별로 해당 전공교수들을  돌아가며 과학영역별 1문제 정도씩에 대해 각각 답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제의 난이도는 대체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에서 고교 1, 2학년때 다뤄지는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응용되는 수준이다.

    박 학장은 '수시모집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일부 혼란이 초래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과학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이같은 내부방침을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영제 입학처장은 '아직까지는 자연대 내부의 의견일뿐 본부와 조율되지 않은 상태'라며 '면접방법은 기본적으로 단대의 자율사항이지만  특정학생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될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학교생활기록부 비적용 대상자 교과성적 평가

1) 대 상

2000학년도(2001년 2월) 이전 고등학교 졸업자, 외국의 고등학교 전과정 이수자, 고등학교졸업학력검정고시 합격자, 1999학년도(2000년 2월) 이전 고등학교 2년 수료 후 한국과학기술원 진학자, 교과교육 소년원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수자

　

2) 성적 반영방법

본교 지원자 중 동등한 수준의 수학능력시험 성취도(제2외국어를 제외한 5개 영역)를 보인 학교생활기록부 적용 대상자의 교과성적을 기준으로 반영

　

다. 학교생활기록부 일부적용 대상자 교과성적 평가

1) 대 상

일반계 고등학교 직업과정 위탁생, 공업계 고등학교 2+1 해당자, 외국의 고등학교 과정 일부 이수자

2) 성적 반영방법

학교생활기록부 적용 대상 기간은 가)항의 방법에 의하여, 비적용 대상 기간은 나)항의 방법에 의하여 평가하며, 각각 해당 기간 반영비율을 적용

　

5. 비교과 영역 평가

가. 평가 서류

지원자 유형

평가 서류

공통사항

1. 추천서, 자기소개서 각 1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외국의 고등학교 전과정 이수자

고등학교 2년 수료 후 한국과학기술원 진학자

일반계 고등학교 직업과정 위탁생, 공업계 고등학교 2+1 해당자

1. 학교생활기록부

2. 기타 관련 증빙 서류

고등학교졸업학력검정고시

합격자

교과교육 소년원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수자

고등학교 재학 경험이

1년 이상인 자

1. 학교생활기록부

2. 기타 관련 증빙 서류

고등학교 재학 경험이

1년 미만인 자

1. 학교생활기록부

2. 기타 관련 증빙 서류

3. 별도의 추천서 1부

고등학교 재학 경험이

전혀 없는 자

1. 기타 관련 증빙 서류

2. 별도의 추천서 1부

외국 고등학교 과정 일부 이수자

1. 외국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2. 국내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3. 기타 관련 증빙 서류

※ 음악대학(작곡과 제외) 지원자는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출하지 아니함

1) 학교생활기록부 사본 제출시 여백에 출신학교장 직인으로 확인하여야 함

2) 추천서, 자기소개서 기재 내용 중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지 아니한 사항은 그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관련 서류를 별도로 제출해야 함(확인할 수 없는 사항은 평가대상으로 인정하지 아니함)

- 사본 제출시 증빙서류를 발급한 기관의 원본 대조필이 있어야 함. 단, 부득이 한 경우 학교장이 원본 대조필을 할 수 있음

- 초·중학교 재학시 수상 실적 등 관련서류는 제출하지 아니함

나. 평가 내용 및 방법

1) 대인관계, 봉사성, 내적 성숙성, 논리력·창의력 평가

대인관계, 봉사성, 내적 성숙성, 논리력·창의력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과 그 외 관련 내용의 의미와 가치를 고려하여 평가함(예: 봉사성의 경우에는 봉사활동 시간과 활동 내용을 동시에 고려함)

2) 학업관련 수상경력 등 특수 재능은 논리력·창의력 평가에서 반영함

3) 학업 이외의 수상경력(선행상, 효행상, 모범상 등)은 대인관계, 봉사성, 내적 성숙성 평가에 반영함

4) 이외에 소년·소녀 가장에 대하여 가산점을 부여함(관련 증빙서류 제출)

5) 비교과 영역 평가에서 과락을 받은 자는 불합격 처리됨

< 비교과 영역 과락 해당자의 예시 >

· 봉사활동 경험이 전혀 없는 자

- 단, 일정 등급의 신체적인 장애를 가져 봉사활동 수행이 어려운 것으로 인정이 되는 경우에는 별도의 고려가 있음(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함)

· 출결상태가 불량하여 정상적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했다고 보기 어려운 자(상당 기간 무단으로 지각, 조퇴, 결석한 경우로 태만, 가출, 고의적으로 출석을 거부한 자)

· 범죄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자

- 단, 출결상태가 불량한 경우와 범죄행위로 인하여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에는 추천서 등의 내용을 통해 재고할 수 있음

· 학교생활기록부 등 필수 제출 서류를 고의적으로 미비한 자

· 기타 제출 서류 검토 결과, 본교에서 수학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자(예: 고의적으로 제출 서류에 허 위 사실을 기재한 자)

　

6. 면접 및 구술고사

가. 평가 내용

1) 기본소양평가 :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 종합적 판단능력, 문제해결능력, 표현 및 의사소통 능력,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2) 학업적성평가 : 지원자가 입학 후 해당 분야를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

나. 면접 방법

지원자 1인당 20분 이상 면접

모집단위에 따라 기본소양과 학업적성 면접을 구분하여 실시하거나 통합하여 실시

미술대학의 경우 포트폴리오와 기초실기테스트를 평가자료로 활용

　

7. 교직적성·인성검사

가. 평가 대상 모집단위 : 사범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사범계

나. 평가 내용 : 중등교사로서의 기본적인 자질과 인성, 교직에 대한 이해, 해당 교과에 대한 능력을 평가

다. 평가 방법 : 면접 및 구술고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평가

　

8. 실기고사

가. 평가 대상 모집단위 : 미술대학,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음악대학

나. 실기고사 종목 및 실시방법 : 추후 발표

서울대 심층면접 생각이상 난해

‘과거 본고사 수준에 버금가는 난이도였다.’ 올 1월9일 사실상 심층면접 방식으로 치러졌던 2001학년도 서울대 면접고사의 학과(부)별 질문내용이 공개됐다. 그 내용을 심층 해부해보면 올해 입시를 대비하는 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은 올해 서울대 입시를 치른 수험생 4,000여명을 통해 면접때 나온 기본소양ㆍ교양 질문과 전공별 질문을 학과(부)별로 취합, ‘면접 질문 모음집’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어떤 질문들이 나왔나

기본소양 및 교양 평가에서는 시사적인 문제들이 쏟아졌다. ▦서울대 폐지론의 원인과 해결책 ▦엽기문화가 사회에 미친 영향

▦성형수술의 타당성 여부 ▦‘안티’문화에 대한 견해 ▦정치인과연예인의 말뒤집기 ▦학교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유전자 조작식품의 사용에 대한 찬반 논란 ▦한자교육의 필요성 여부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역사적 인물 중에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을 찾아 그 이름을 대고 이유를 설명하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임기응변의 자세와 초지일관의자세중 어떤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나’, ‘IQ가 높은 사람이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 ‘평소에 알고있는 철학자 한 사람을들어 그의 대표적인 사상을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비판을 하라’, ‘학생이 나중에 자신의 집을 직접 설계하여 짓는다면 콘크리트 건물을 지을 것인가,목조건물을 지을 것인가’ 등의 질문도 나왔다.

학과(부)별로이뤄진 전공별 질문은 교과에 대한 심화학습과 폭 넓은 상식이 있어야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인문ㆍ사회계열의 경우 ‘평소 존경하는수필가 한 사람을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국문학과), ‘자신의 소개와 서울대에 대한 인상을 영어로 말해 보라’(영문학과), ‘예술작품을 보고예술적 감흥을 느낀 적이 있다면 그 작품 이름을 대고 느낀 감흥을 말해 보라’(인문계학과군), ‘우리나라의 시장기능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와 그렇지 못한 분야를 하나씩 지적하여 설명하라’(경영학과),‘갑이 을의 가게 앞을 지나다가 빙판길에 넘어져 타박상을 입고 을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과연 갑은 을에게 손해배상을 할 수 있는 당위성이 성립된다고 생각하는가’(법학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이공계열에서는‘지구상에 철이 구리보다 많은 이유를 우주생성과 관련해서 설명하라’(자연과학부 기초과학계),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면 부피가 줄어 들면서 쭈글쭈글해지는원인은 무엇인가’(재료공학부), ‘국립공원을 가본 적이 있다면그곳의 조경에 대하여 나름대로 느낀 점을 설명해 보라’(조경학과) 등 난해한 질문이 많았다.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2002학년도서울대 입시에서 심층면접은 2학기 수시모집의 경우 2단계에서 100%, 정시모집에서는 15~25%(2단계) 반영되기 때문에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미칠 전망이다.

종로학원 김용근평가실장은 “지난해의 경우 교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를 묻거나시사문제와 관련한 고난도의 질문이 많았다”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서울대에 지망하려는 수험생은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김영일 평가이사는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김 이사는 “지난해 서울대 면접의 경우 대학 교양과정 수준의 어려운문제가 일부 출제돼 수험생들이 곤욕을 치렀고 결국 사교육비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았다”면서 “따라서 올해에는 교과내용 중 기본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한 질문이 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대(1) 2001학년도 면접문제


<서울대>

◆기본소양 및 교양

정보화 사회의 장단점을 들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서울대 폐지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 주장이 나오게 된 원인과 해결책을 말해 보라. (국문학과)

해마다 가는 해돋이 관광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를 답변하라.

요즘 모 TV 방송에서 방영하는 '칭찬합시다'란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중문학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른 사회적 장단점을 말하라.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에 대해여 설명하라.

(영문학과)

학생이 만약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교육을 어떠한 정책을 어떻게 펼쳐 이끌고 나갈 것인지 말해보라.

만일 학생이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을 영재교육을 시킬 것인가, 아니면 일반 교육을 시킬 것인지를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노문학과)

인문학의 종류에 대하여 아는대로 말해 보라.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위 포장문화와 관련지어 요즘의 성형수술의 타당성 여부에 대하여 말해 보라. (언어학과)

고교평준화와 연계하여 서울대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사실에 대한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역사에 나온 인물 중에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을 찾아 그 이름을 대고 이유를 설명하라.

기초질서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엄격한 처벌'과 '의식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이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컴퓨터게임과 영화 속의 폭력성이 날로 심각해지는 이유를 학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만일 학생이 면접관이라면 인성, 지적능력, 표현력, 사고력 중 어떤 항목을 평가기준의 주요 항목으로 삼을 것인가.

현대 사회를 살아 나가는데 있어서 '임기응변'의 자세와 '초지일관'의 자세 중 어떤 것이 적합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인문계학과군-정시)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을 때마다 해돋이 구경을 간다. 연중 행사처럼 된 이런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런 행사가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하는가.

성형수술과 포장문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해 보라. (정치학과)

'안티'문화에 대하여 아는대로 설명하라(외교학과)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결혼이 여성의 필수가 아니라 선택으로 생각하게 된데 대하여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경제학부)

장애아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가 겪는 괴로움을 참다 못해 자녀를 죽이고 자신들도 자살했다고 할 때 이 문제의 근본적인 책임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회학과)

정보화 사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하여 말해 보라. (지리학과)

IQ가 높은 사람이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겠는가. (언론정보학과)

외모가 중시되는 풍조가 만연한데 학생은 성형수술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치인들이나 연예인들이 자신의 말을 번복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

과연 예외가 될 수 있나.

인기 스타들만 보면 열광하는 요즘의 청소년의 정서를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나. (경영학과)

서울대가 입시위주의 교육울 부추긴다는 비판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면접 시험을 보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택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남북통일에 대한 부정적 또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일부 국민들의 반응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농경제사회학부)

여성의 평등권이 보편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남성들은 여성의 사회진출을 겉으로는 찬성하면서도 안으로는 반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한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학생은 집에서 모시겠는가, 아니면 전문 치료기관에 맡기겠는가.

의약분업으로 인한 분쟁과 지하철 노조파업은 집단이기주의인가, 아니면 공공이익 차원의 시위인가.

기업체에서 정화시설을 갖추고도 가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해결책은 무엇인지 제시해 보라.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현상에 대하여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나라 이혼률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학생은 과연 e-메일 사용이 우리에게 이로운 통신수단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그 이유를 말해 보라.

우리나라 교육은 아직도 입시위주의 교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입시위주의 교육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을 밝혀 보라. (법학부)

평소에 학생이 알고있는 철학자 한 사람을 들어 그의 대표적인 사상을 이야기 하고 그에 대한 비판을 하라. (사회교육학과)

현행 학교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그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설명하라. (지리교육과)

생태학적 위기가 심각한 삶의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그런 위기를 초래한 근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한 선진국과 후진국의 환경오염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국민윤리교육학과)

출산율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그 원인을 두가지로 말해 보라.

우리 사회를 보면 부유한 사람들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착한 일을 더 많이 하는 것같다. 그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소비자아동학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외국 사람들과 다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환경보존을 하기 위해 기업의 공장 사업주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의료-식품영양학군)

지하철이나 의료 등 대체인력이 없는 직업군의 파업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자교육은 과연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연과학 기초과학계)

원, 쌍곡선, 타원의 정의를 말하라.

(어떤 도형을 제시하고) 이 도형을 잘라 원, 타원, 쌍곡선, 포물선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답변하라.

타원을 결정짓기 위해 필요한 점의 수를 말하라. (의예과)

'예' 사상이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지적해 보라.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찬반을 논해 보라.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공인의 은퇴 번복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 또한 번복을 할 수 있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라. (치의예과)

독신남녀가 늘어나고 있고, 결혼은 이제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이혼율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혼란스런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강압적인 규제를 펼 것인가, 아니면 기본질서 교육을 시킬 것인가. 두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이유를 설명하라.

공자의 예의 정신을 현대 사회에 적용시켰을 때에 장단점을 설명하라. (재료공학부)

국회의원 선거의 출구조사를 하려고 하는데 그 정확도를 높이려면 어떤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학새이 만일 면접관이라면 인성, 사고력, 창의성 중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겠는가.

인성이 좋은 학생을 선발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말해 보라.

유전자 복제 식품의 장단점에 대하여 설명하라.

고지대의 집값이 싼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라.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남북통일이 되면 경제적으로 어떤 면이 유리한가.

'안티사이트'에 대한 학생의 견해를 말하라. (컴퓨터공학과)

최근 인터넷 상에서 난무하고 있는 엽기 사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그 원인은 무엇이며 이러한 부작용의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말해 보라.

우리나라는 기부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부유한 사람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이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례가 많다.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남북통일이 현 시점에서 이뤄질 경우 그 장단점을 말하라. (동물자원과학과)

영재교육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재교육에 대하여 학생은 어떠한 견해를 갖고 있나.

뉴 미디어 시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폐해와 그 해결책에 대하여 말해 보라.

성형수술과 같은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갖는 현 우리 사회의 실정을 긍정적으로 보는가, 아니면 부정적으로 보는가.

학생이 이 다음에 자신의 집을 직접 설계하여 짓는다면 콘크리트 건물로 지을 것인가, 목조건물로 지을 것인가. (생물자원공학부)

한문학습에 대한 당위성에 대한 찬반론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그 이유를 설명하라.

인기스타들이 만들어내는 유행의 장단점 중 하나를 들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응용생물화학부)

영어 공용화 시대에 영국인들이 겪는 이점과 단점을 이야기 하고 그것을 보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을 말하라. (물리교육학과)

일부 산엄체들이 폐수정화 시설을 해 놓고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해결책은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나. (간호학과)

동양화와 서양화를 놓고 그 공통점을 찾아라.

요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나 직장에서의 왕따현상에 대하여 그 대처방안을 어떻게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답변해 보라.

공공장소에서 휴대폰 사용을 규제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안을 말해 보라. (인문계학과군-특차)

자녀들의 영어 조기교육에 대하여 평소 학생이 생각해 온 견해를 말해 보라.

요즘 대학의 기부입학제가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기부입학제에 대한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농경제학과-특차)

중고교의 두발 자유화에 대한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인간 복제에 대한 윤리적인 측면에 대하여 학생이 평소에 생각했던 바를 말해 보라.

(인문계학과군-수시)

입력시간 2001/07/11 16:40

◆전공별 질문
한국문학이 세계적 위상을 차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평소에 존경하는 수필가 한 사람을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우리는 현재 세계화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세계화 시대에 과연 한자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라. (국문학과)

중국의 역대 왕조를 순서대로 암송해 보라. (중문학과)

여기에 문장 두개가 있다. 이들 문장을 읽고 답하고 이 두 문장의 차이점을 말해 보라.

자신의 소개와 우리 대학에 대한 인상을 영어로 말해 보라.

이 문장(한글로 된)을 영어로 독해하여 보라. (영문학과)

최근 외국어 학원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이름을 쓰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독문학과)

학생은 노문학을 전공하면서 러시아의 어떤 면에 대하여 공부하고 싶은가.

노문학과 외에 복수전공으로 어떤 학과를 공부하고 싶은가. (노문학과)

국어에도 전치사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R과 L의 발음상의 차이를 설명하라.

우리나라 언어의 계통과 그 언어군에 속하는 다른 언어는 무엇이 있겠는가.

(언어학과)

영어공용화와 관련된 세계화의 의미를 학생은 어떻게 부여할 것인지 설명하라.

중국이 발해와 고구려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라고 주장하는데 그에 대한 비판을 학생 나름대로 해보라.

예술작품을 보고 예술적 감흥을 느낀 적이 있으면 그 작품 이름을 대고 느낀 감흥을 말해 보라. (인문계학과군)

한국 현대정치의 문제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 과제는 또한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치학과)

외교란 과연 무엇인지 평소 학생이 생각해 온 바를 예를 들면서 설명하라. (외교학과)

남북통일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사회주의 경제체제와 민주주의 경제체제의 장단점을 말해보라. (경제학부)

기업이 신입사원을 채용함에 있어 그 사람의 첫 인상을 보고 결정한다고 했을 때의 문제점은 없겠는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겠는가. (사회학과)

벤처기업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말해 보라.

우리나라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과학의 발달로 인한 예상치 못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친화적인 경작방식을 행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리학과)

신문과 TV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자세히 구술하라.

인터넷이 현대 사회에서 세계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데이터베이스의 대부분을 선진국이 차지하여 다른 나라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그 대책을 말해 보라. (언론정보학과)

대기업의 독과점 행태에 대하여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유전자 콩을 식품으로 사용하면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학생이 지도자라면 과연 그런 콩을 식품으로 쓰겠는가.

우리나라가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1위가 될 수 있는 유망산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외국 자본의 유입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좋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라.

그리고 생필품까지도 외국 자본에 넘어가는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이로 인해 훗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해 보라.

우리나라의 국민 복지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또한 낙후된 복지 분야는 무엇이며 어떻게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우리나라의 시장기능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와 그렇지 못한 분야를 하나씩 지적하여 설명하라. (경영학과)

2002년도에는 소고기값이 어떻게 조정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성장거점 개발 방식이 농촌과 도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설명하라.

우리나라 GNP가 1만달러에 육박하게 될 때에 생기는 사회적 문제점을 지역간 계층간 집단간으로 나누어 설명하라.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빠르게 지나간다'는 말은 경제학적으로 맞는 가설인가 틀린 가설인가.

평생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였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잇다. 기부자의 이러한 태도는 어떤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농가경영이 어려워질수록 위험 부담이 큰 작물을 재배한다는 가설이 있다. 이러한 경영방식이 올바른 것인지 틀린 것인지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설명하라.

지속 가능한 개발을 환경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설명하라. (농경제사회학부)

국회의원들이 국민 예산의 일부를 정치자금으로 사용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이를 법적 차원에서 설명하라.

갑돌이가 갑순이를 좋아해서 먼저 혼인신고를 했다. 이때 갑돌이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가.

환경오염을 규제하는 법이 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체의 공장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실태를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폐암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유발되기도 한다. 그런데 만약 폐암 환자들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한다고 할 때 이러한 사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생의 견해를 듣고싶다.

외국인 불법 노동자들에 대한 악덕 기업주들의 노동착취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과연 이들을 법적으로 보호해야 하는가, 인권과 법의 상관관계 차원에서 학생의 견해를 말해 보라.

만약 학생을 범인으로 오인한 경찰이 학생을 체포하려 할 때 저항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가정하자. 과연 그 같은 행위는 정당방위인가, 아니면 공무집행 방해인가.

갑이 을의 가게앞을 지나다가 빙판길에 넘어져 타박상을 입고는 을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였다. 과연 갑은 을에게 손해배상을 할 수 있는 당위성이 성립된다고 생각하는가. (법학부)

학생은 열린 교육에 대하여 어떤 견해를 갖고 있나. 찬성과 반대의 뜻을 밝히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자신의 자녀를 교육시키는 최종목표에 대하여 외국 학부모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녀를 교육시키는 근본적인 목표를 ①도덕적 인간 ②능력있는 사람 ③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 순으로 나왔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에게 이러한 설문조사를 했을 경우 예상되는 순서는 어떤 것이며, 그 이유를 설명하라. 또한 학생이 장차 결혼을 하면 자녀 교육은 어떤 목표를 세울 것이며, 외국 학부모들에게 조사한 설문을 본인에게도 한다면 학생은 어떠한 순서로 세우겠는가. (교육학과)

'창 내고자.' 시조를 암송하고 지은이의 심정이 어떠한가를 설명하라. 또한 학생 자신이 그렇한 심정일 때는 어떻게 하겠는가. 그리고 이 작품의 표현의 참신성에 대하여 설명하라.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 6가지를 말하고 그 중 중요한 점 세가지를 들어 그 이유를 설명하고 해결방안을 말하라. (국어교육학과)

우리나라 사교육 실태는 어느 정도로 심각하며 그 해결방안안 무엇인지 말하라.

(사회교육학과)

우리나라의 정유공장이 동해안에 분포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또한 서해안에 있다면 단점이 있는가.

범람원에서 생산되는 작물을 말하고 생성과정을 설명하라.

동심원 구조에 대하여 설명하고 이를 자신이 사는 지역에 적용한다면 어떠하다고 생각하는가. (지리교육학과)

과외를 비롯한 사교육이 공교육에 어떠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

지덕체 교육의 차이점을 말하고 이 중 어떤 교육이 더 중요한지 그 이유를 설명하라.

윤리 교과서 중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단원을 말하고 그 이유를 들어보라.

왜 우리나라 교육현실은 열악한 지 그 이유를 말하고 정상적인 교육방안을 학생 나름대로 밝혀보라. (국민윤리교육학과)

학생은 적정 소비수준이 어느 정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인터넷 서점의 영향을 말하고 그 대책을 제시하라.

카지노의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찬반을 택하여 그 근거를 제시해 보라.

(소비자아동학부)

우리가 입는 옷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의생활과 식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 보라. (의류- 식품영양학군)

Fe는 원자량과 원자번호 중 어느 것이 먼저 발견되었는지 답변하라.

이 지구상에 철이 구리보다 많은 이유를 우주 생성과 관련해서 설명하라.

운동을 하면 땀이 나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라.

격한 운동을 한 다음날 팔 다리가 아픈 이유를 설명하라. (자연과학 기초과학계)

크리에터의 생성원리를 설명하라.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 가능성에 대하여 설명하라.

화산으로 생기는 암석은 어떤 암석인가. (자연과학 지구환경과학계)

일정한 높이에서 떨어뜨린 공이 다시 처음 위치만큼 튀어오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라.

자동차의 주행효율을 높이기 위해 차체무게를 줄여서 운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라.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면 부피가 줄어들면서 쭈글쭈글해지는 원인은 무엇인가.

자신에게 선덕여왕 때의 신종과 같은 거대한 종을 만드는 임무가 주어진다면 그 제작과정과 그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겠는지 설명하라.

X선이 몸을 투과하는 원리를 설명하여 보라.

수소풍선 속의 압력과 대기압을 비교하고 하늘로 올라갔던 풍선이 밤에 다시 가라앉는 이유를 설명하라. 또한 풍선이 공중에 정지해 있을 때는 받는 힘과 가라앉았던 풍선을 낮에 햇빛을 비추어 주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하여 설명하라.

손실된 치아를 복구할 때 앞니는 세라믹으로, 어금니는 금으로 하는 이유를 설명하라.

잉크 방울이 물에 떨어졌을 때 퍼지는 현상의 이름과 그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에 대하여 설명하라.

금속 결합의 종류에 대하여 설명하라.

비행기가 떠있을 때 작용하는 힘의 종류와 비행기의 좌우쪽 날개가 들리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하라.

무지개가 생기는 것을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는 현상과 연관지어 설명하라. (재료공학부)

비행기가 오른쪽으로 회전하려면 어느 쪽 날개가 위아래로 가야 하는가. 이를 양력의 개념을 도입하여 설명하라. (기계항공공학부)

남산에 있는 꿩의 생태를 2~3일 내에 조사하려고 한다. 그 방법을 설명하라.

크리에터의 생성원리에 대하여 설명하라.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할 가능성에 대하여 설명하라.

화산으로 인해 생기는 암석은 어떤 것이 있는가.

물이 다른 액체와 구별되는 특별한 성질이 무엇이며, 이런 성질이 증명될 수 있는 실생활의 예를 설명하여 보라.

베르누이의 원리를 설명하라.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미분의 계산법과 그 정의를 설명하라.

적분법을 말하고 그 정의를 말하라.

일곱 개의 구슬이 있는데 이 중에 하나의 무게가 다르다. 양괄 저울을 두번 사용해서 무게가 다른 구슬을 찾아보아라. (컴퓨터공학과)

물체를 떨어뜨렸을 때 역학적 에너지의 보존여부에 대하여 설명하라. (조선해양공학과)

5.0이 중심이고 반지름이 4인 원을 벡터로 설명하고 원점에서 이 원이 그은 2개의 접선의 사이각을 벡터로 구하라.

벡터방정식을 이용한 구의 방정식을 유도하라.

금속원소가 특유의 불꽃색을 띄는 원리를 설명하라. (원자핵공학과)

멘델의 법칙에 대하여 설명하라.

현재 우리나라에서 건강보양식품이 유행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설명하라.

감수분열에 대하여 설명하라.

TV프로에서 한 의사가 행한 비타민C의 섭취에 대한 강연을 두고 많은 사람들에 의해 그 제품의 품귀현상까지 야기시켰다. 이 같은 현상에서 드러난 인간들의 모습을 말해보라. (식물생산과학부)

게놈프로젝트가 시행될 경우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말하고 게놈프로젝트의 장단점을 들어 그 이유를 설명하라. (동물자원과학과)

로켓이 올라가는데 작용하는 세가지 힘은 무엇인가.

석탄과 석유의 차이점을 비교 설명하라.

식물의 광합성량이 많아지면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양은 얼마인가.

화석의 생성원리에 대하여 설명하라.

계속되는 대기오염 속에서도 이산화탄소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이유를 설명하라.

수질오염 측정방법에 대하여 아는대로 설명하라.

관성의 법칙에 대하여 설명하라.

에너지보존의 법칙에 대하여 설명하라.

마찰력에 대하여 설명하라. (생물자원공학부)

DNA를 신체에서 행하는 역할 중심으로 설명하라.

화학적 결합의 종류와 그것의 특징을 설명하시오.

여덟 개의 공이 정육면체를 이룰 때(맞붙어) 그 정육면체 중심에 딱 들어가는 공의 반지름의 비율은 얼마인가. (응용생물화학부)

구슬이 물 속으로 자유낙하할 때 구슬에 작용하는 힘과 시간-속도에 관한 그래프를 그리고 속도가 일정해지는 이유와 그때의 속도 명칭을 말하라. (식품공학과)

한국의 정치와 조경학의 관계에 대하여 나름대로 생각한 바를 이야기 해보라.

국립공원을 가본 적이 있담녀 그곳의 조경에 대하여 나름대로 느낀 점을 말해 보라.

외국여행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어느 나라의 조경, 건축이 인상적이었는지 말해보라.

(조경학과)

현재 우리나라 고교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미래 우리나라의 농업 생명 환경 분야의 중요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학교붕괴의 원인은 무엇이며, 그 대책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답변하라. 또한 교사의 기본적 소양과 자질은 무엇인지도 답변하라.

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농산업교육학과)

날씨가 더워서 냉장고 문을 열어 놓으면 실내 기온은 어떻게 되는지 설명하라.

(물리교육학과)

0.2몰의 설탕물 만들기를 설명하라.

기체 액체 고체 운동의 성질과 특징을 비교 설명하라.

화학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에 대하여 설명하라.

이온화E란 무엇인가. (화학교육학과)

지진대의 위치와 맨틀의 상태에 대하여 설명하라.

석유 등 지하자원을 탐지하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라.

석유가 아닌 가스 석탄 등의 표준중력은 어떻게 측정하는가. (지구과학교육학과)

요즘 청소년들의 건강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며 그 문제 해결책을 말하라.

병원을 소재로 한 TV드라마 속에서 비치는 간호사상은 어떠하다고 생각하는가.

(간호학과)

사람들이 점차 경제적 지표를 중시하는 삶을 살고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그런 현상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면 교육자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노력하겠는가. (사회교육학과- 특차)

럼형 적혈구 빈혈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생물농축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촉매와 효소의 차이를 설명하라.

혈압은 무엇인가. 아는대로 설명하라.

알코올에 진한 황산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항체가 생기는 과정에 대하여 설명하라. (제약학과)

서울대가 공개한 면접지문은 이날 중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2002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수시모집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 

     2002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수시모집 면접 및 구술고사의 기본소양 및 수학적성 문항 중 일부를 첨부와 같이 게시합니다. 

첨부 : 2002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수시모집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 

　

서울대학교 2002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면접 및 구술고사 기본소양 문항

　

1. 사회의 발전에 따라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눈에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남녀차별이 있어 여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남성과 여성이 모두 차별받지 않는 사회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2. 우리는 현재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수많은 정보 중에서 가치있는 정보를 어떻게 선별하는가?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와 서적을 통해 얻은 정보 사이에 어떠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3. 요즈음 도로 곳곳에서 각종 교통사고의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을 볼 수 있다. 목격자의 증언을 구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에 근거하여 교통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4. 우리 나라는 단일 민족, 단일 인종으로 이루어진 국가이다. 반면에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혼합되어 있는 국가들도 있다. 이러한 차이점이 사회현상이나 국가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가?

　

5.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대화가 필요하다. 효율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것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남의 말을 잘 듣기 위해서 어떤 점에 유의하여야 하는가?

　

　

<기본소양 - 1>

6. 어떤 지역에서 홍수로 인해 수해가 발생하여, 인명과 재산의 큰 손실을 입었다고 가정하자. 학생 자신이 이 사태를 수습하는 책임자가 된다면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우선 순위에 따라 설명하시오.

　

7. 요즈음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사극들의 시청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학생이 사극을 만든다면 우리 나라의 어떤 시대, 어떤 인물을 소재로 삼고 싶은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8. 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직업에 대한 관념이 많이 바뀌고 있다.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직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러한 직종이 선호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9. 한두 마리의 호랑이가 야생 상태로 살아가도록 인위적인 시도를 한다 하더라도, 그 집단의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자생 및 번식의 가능성이 극히 낮다. 수많은 산업 분야 중에서 한두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인가? 아니면, 동물계와 산업계는 성격이 다른 것인가? 이에 대한 학생의 의견을 말해 보시오.

　

　<기본소양 - 2>

<기본소양 문항 및 다단계 질문의 예시>

　

(1번 문항)

사회의 발전에 따라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눈에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남녀차별이 있어 여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남성과 여성이 모두 차별받지 않는 사회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1】 여성들은 결혼하면 가사, 육아에 신경쓰느라고 직장일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2】 고학력 등 조건이 좋은 여성들이 과거보다 많이 취업을 할 경우 상대적으로 조건이 좋지 않은 남성과 여성들의 취업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 구조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3】 여성들에게 제도적으로 취업 기회를 확대해 주는 "여성고용할당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본소양 - 3>

<기본소양 문항 및 다단계 질문의 예시>

　

(8번 문항)

우리 나라는 단일 민족, 단일 인종으로 이루어진 국가이다. 반면에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혼합되어 있는 국가들도 있다. 이러한 차이점이 사회현상이나 국가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가?

1】 단일민족국가는 타 문화를 받아들이거나 이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2】 세계화되어 가는 최근의 변화 속에서 단일민족

국가인 우리 나라가 지향할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가?

 3】 민족의 단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우수한 혈통을 보존하는 데에 유리하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본소양 - 4>

서울대학교 2002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면접 및 구술고사 수학적성 문항

　

<인문대학>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모나리자를 그 세부적인 原子의 구조에 이르기까지 복제하였다고 하자. 이 복제물은 原本과 물리적으로 전혀 구분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복제물에 불과하지 原本이 될 수는 없다. 原本에는 복제물 이상의 價値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原本에 고유한 價値가 무엇인가? 인간의 정신과 역사를 탐구하는 人文學의 의의와 관련하여 설명하여 보라.

　

<사회과학대학>

(가) 가족간 상하관계를 중시하는 전통적인 태도

(나) 가족 성원 각자의 독립성을 우선시하는 개인주의적 태도

(다) 가족을 기반으로 성원들의 사회적 성공과 출세를 이루려는 태도

(라) 가족간의 유대감과 가족 성원들의 정서적 보호를 중시하는 태도

이러한 구분으로 볼 때, 최근 대두되고 있는 여러 형태의 조기 유학은 家族에 대한 어떤 태도들에 근거하여 행동한 결과라고 생각하는가? 교육 이민의 경우는 어떠한가?

　

　

<수학적성 - 1>

서울대학교 2002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면접 및 구술고사 수학적성 문항

　

<경영대학>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캐릭터) 판매를 통하여 收益性을 호전시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에 대하여 부정적 視覺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귀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법과대학>

18세의 미국인이 수십 대의 차에 페인트를 뿌리는 범법행위를 했다고 해서 태형을 宣告받아 6대의 곤장을 맞았고, 이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야기되었다. 한편에서는 "서구적 인권개념을 文化와 전통이 다른 아시아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과, "人權은 보편적 개념이므로, 文化와 전통의 이름으로 인권침해를 정당화할 수 없다"는 주장이 대립되었다. 이 대립된 주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태형과 같은 야만적 인권침해를 중지하라"는 미국의 주장에 대하여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반박하였다면, 그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학적성 - 2>

서울대학교 면접 및 구술고사 실시 방법

1. 면접방법

  ·지원자 1인당 20분 이상 면접

  ·일대다 개인면접(여러 명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개인면접 방식)

  ·모집단위에 따라 답변 준비시간을 줄 수 있음

  ·필요시 제출서류(추천서, 자기소개서 등)를 참고하여 면접시 추가질문을 할 수 있음

 

2. 평가내용

  ·면접 및 구술고사는 기본소양평가와 수학적성평가로 구성되며, 모집단위에 따라 이를 구분하여
   실시하거나 통합하여 실시할 수 있음

 

  가. 기본소양평가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고등학생 수준의 상식과 교양을 기초로 하여,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종합적
판단능력, 문제해결능력, 표현 및 의사소통능력,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함

 

  나. 수학적성평가

지원한 모집단위와 관련하여 고등학생 수준에서 기본이 되는 지식을 갖추었는지, 습득한 지식을 기초로
논리적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있는지, 지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재조직하여 상황이나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으로써, 입학 후 해당 분야의 수학능력 정도를 파악함

　

모 집 단 위

평 가 내 용

자연과학대학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5개 과목) 중 지원자가 선택한 1개 과목에 대하여 질문(수학Ⅱ 및 과학Ⅱ 수준)

·위에서 선택하지 않은 과목(4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지원자가 선택하게 하여 질문(공통수학 및 수학Ⅰ, 공통과학 수준)

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

자연과학대학과 동일하나, 과목 중 지구과학은 제외(4개 과목)

간호대학

공통과학 및 사회교과와 관련된 질문

공과대학

·수학 : 공통수학, 수학Ⅰ, 수학Ⅱ 범위에서 질문

·과학 : 공통과학에 대한 질문을 하고,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중 1과목을 지원자가 선택하게 하여 질문

농업생명과학대학(자연계)

사범대학(수학·과학교육계)

공통과학 및 수학(공통수학, 수학Ⅰ, 수학Ⅱ 범위)과 관련된 질문

* 단, 전공예약분야의 경우 이와 다를 수 있음

생활과학대학(자연계)

약학대학

공통과학과 관련된 질문

위 이외의 모집단위

해당 모집단위와 관련된 지식 및 응용능력을 평가
서울대 2002학년도 심층면접 당락 최대변수

2002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내신성적의 변별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1학기 수시모집 면접 구술고사가 대폭 강화돼 당락의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모집단위별 평가〓10계열 16개 모집단위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9월 수시모집 1단계전형에서는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교과목만 평가한다.

　

평가교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제2외국어(인문대 법대 사범대 어문교육계) △국어 영어 수학 사회(사회대 경영대 사범대 인문사회교육계 생활과학대 인문계) △영어 수학 공통과학 공통과학외 과학교과목 중 2과목(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 자연대 간호대 공대 농생명대 사범대 수학과학교육계 생활과학대 자연계 약대) △전과목(음대) △국어 영어(미대) 등으로 모집단위별로 다르다.

　

사회교과(9과목)의 경우 △인문대와 사회대는 16∼20단위 △미대는 16∼20단위를 선택하도록 했다. 외국어와 과학 과목의 비중이 큰 특수목적고의 경우 △외국어고는 영어교과에서 26∼30단위(영어과), 제2외국어 교과에서 8∼10단위 △과학고는 과학교과에서 20∼24단위 등을 선택해 반영하게 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전 과목을 평가한다.

서울대 '추천서,심층면접 비중 확대' /타 대학도 거의 이와 비슷할것으로 보이므로 참고하세
http://www.daehakinfo.co.kr/test22.htm
유영제 서울대 입학처장은 9일 '앞으로  서울대 입시에서 고교교사가 작성한 추천서와 심층면접의 비중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http://www.daehakinfo.co.kr/test317.htm
  유 처장은 이날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성균관대에서 열린 2002학년도 대입제도 설명 워크숍에 참석, '교사가 추천서를 정직하게 써줄 수 있는 여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 처음에는 추천서 비중을 그리 두지 않았지만 점차 비중을 높이기 위해 전면추천제를 도입했다'면서 '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교장이 아닌 고교  교사의 추천서를 반드시 받아오게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꿨다'고 말했다.
http://www.daehakinfo.co.kr/test316.htm
  유 처장은 '이는 모집단위 광역화와 학생능력 종합평가를 위해 학생의 대인관계와 봉사활동, 창의성 등을 보기 위한 것으로 이런 항목은 고교 교사들이 가장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ttp://www.daehaki.com/test526.htm
  그는 '올해부터 면접비중을 15∼25%로 높였는데 교수 2∼3명과 학생이 오랜시간 얘기하면 진짜 실력이 나올 것'이라면서 '5분 정도하면 첫인상이나 순발력이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를 미리 제시하고 10∼20분 생각하게 한 다음 대화로 발전시키면 그 학생의 사고깊이.논리력.표현력 등을 종합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www.daehaki.com/test529.htm
  면접의 객관성.공정성 확보와 관련, 그는 '작년 사례를 보면 서울 중상층  여학생은 애교도 있고 말도 잘하는 반면 지방 남학생은 사투리에 투박해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점수를 통계내보니 전혀 무관했다'면서 '전국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해봤는데 30개 문항중 25개 이상 항목에서 예측가능한 공통된 답변이 나와 면접에 믿음이 간다'고 밝혔다.
http://www.daehaki.com/test532.htm
  유 처장은 또 9월 수시모집과 관련 '특기학생 판단도구를 객관화하는 문제를 고심하다 경시대회를 기준 중 하나로 삼았다'면서 '그러나 경시대회가 입시와  직결돼 우후죽순 생겨나고 학생들이 주말마다 쫓아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해  지금까지 해오던 수준으로만 혜택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http://www.daehaki.com/test527.htm
  유 처장은 이밖에 '학력저하는 수능이 쉬워져 깊이있는 공부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2005학년도부터 수능Ⅰ.Ⅱ가 도입된다는데 이런 제도가 더 빨리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앞으로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입제도가 더욱 다양해지고  고교.대학별 자율성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유영재 입학관리센터소장=20~30분에 걸치는 심층면접이 도입되기 때문에 단기 과외 또는 요약문을 외우는 식의 입시준비는 한계가 있다.

양서 숙독을 통한 가치관 정립, 전공 탐색,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체험 등 세 분야를 긴 안목으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동.서양의 고전.철학서.소설 등을 폭넓게 읽으면서 대학이 지향하는 종합 교양인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형식적인 봉사활동은 의미가 없고 제대로 체험한 봉사활동이 수학계획서 등에 드러나야 한다. 면접에서는 이같은 체험을 통해 정립된 나름대로의 소신과 정신세계를 엿볼 계획이다.

< 유영제 서울대 입학처장 일문일답 >

    서울대 유영제(劉永濟) 입학처장은 17일 '  2002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의 특징은 전형방법의 다양화, 모집단위 광역화, 학부  모집인원 대폭감축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시모집 1단계 전형시 수능과 비교과영역 비중은.

    ▲수능성적은 모집단위별로 3-4개 영역의 성적을 합산해  따지며  비교과영역의 성적은 A,B,C중에서 B이상이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이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아닌가.

    ▲전형기간이 1개월 반밖에 되지 않아서 평가대상자가 많으면 심층적으로  면접이나 구술고사, 서류심사를 하기 어렵다. 그래서 비교적 객관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수능 성적을 활용, 1단계 전형을 실시키로 했다.

    --수능 1등급 및 수능 2등급 중 2개 영역이상 만점 또는 상위 3%이내인 자로 정시 지원자격조건을 정한 것은 너무 엄격한 것 아닌가.

    ▲수능 1등급(4%이내)만해도 3만명이 넘는다. 2등급까지 합치면 지원자 4만-5만명이 된다.

    --2단계 사정시 1단계 성적이 반영되나.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평가한다.

    --1단계 사정시에도 수능영역별 가중치가 반영되나.

    ▲모집단위별로 수능 3-4개 영역을 골라서 반영하는 것 자체가 가중치를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1단계에서는 합산점수만 따진다.

    --내신을 60등급으로 세분화하면 등급간 점수차는.

    ▲줄어들게 될 것이다. 급간 점수차는 아직 결정안했다. 비교과성적이나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 점수차는 적은 반면에 내신등급차가 커서 재조정키로 했다.

    --전형요소별 과락을 적용하는가.

    ▲그렇다. 각 단계에서 특정분야의 성적이 아주 안좋을 경우에는  아예  성적을 합산하지 않고도 탈락시킬 수 있도록 했다.

    --봉사활동에 대한 평가기준이 애매한 것 아닌가.

    ▲단순히 몇 시간 봉사했다는 것을 점수화하는 데서 벗어나 봉사활동의  의미와 학교활동의 상관관계를 따져서 평가할 것이다. 필요할 경우 검증도 할 것이다.

    --심화학습을 인정키로 한 배경은.

    ▲제7차 교육과정에 고교교육 중 심화학습이 포함돼 있다. 이에따라 심화학습의 경우 기존 교과목과 다르게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외국도  마찬가지다.  심화학습의 범위, 수준에 대해서는 고교에서 연구할 것이다.

    --수시모집시 학교별로 지원자를 제한할 것인가.

    ▲학교별 인원할당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모든 수험생들에게  개방할  것이다. 그러나 수시모집의 취지를 살리려면 지원자격을 모집단위별로 제한해서 발표할 것이다.

    --의예과, 치의예과 선발 인원을 대폭 줄였는데.

    ▲현재로서는 2003학년도에 의학, 치의학 전문대학원이 설립될 것으로 보고  의대는 정원을 150명으로 하되 100명만 선발하고, 치대는 90명을 정원으로 50명만  선발키로 했으며 모자라는 인원은 2004년에 편입학으로 충원키로 했다.

    법대의 경우 전문대학원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

    --수시모집인원을 30%로 늘린 이유는.

    ▲모집단위를 광역화할 경우 특수 전공분야나 모집인원이 적은 학과의 경우  인력공급체계에 문제가 생길수 있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늘렸다. 전공예약제를 도입키로 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전공예약제 = 서울대가 모집단위 광역화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시모집시 사실상 학과별 모집을 인정하겠다는 취지에서 사용한 용어다.

    즉 모집단위가 광역화되면 전공선택시 학생들이 인기학과에 몰리고  기초학문이나 비인기 학과는 소외를 당해 `빈부 격차'가 발생, 일부 학문의 경우 명맥조차  이어가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제기됨에 따라 학문특성상 필요하거나  보호.육성해야할 일부 학문분야의 경우 학생선발시 특정학문 전공을 약속으로 우선 선발하겠다는  제도다.

    선발범위는 모집인원의 30% 또는 소수학과의 경우 10명이내로 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공예약제로 합격한 학생이 막상 2학년 과정을 마친 뒤 이 약속을 어길  경우 현실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입학허가예정자 = 서울대가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고안해낸 제도다. 서울대는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1학기에는 수시모집을 실시하지 않겠다면서  9월에 수시모집할 방침임을 밝혔다.

    하지만 그럴 경우 명문사립대에서 1학기에 우수학생들을  `싹쓸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자 서울대는 고교 2학년 재학생 중 우수학생에 대해 입학허가  예정자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서울대가 당장 내년부터 이를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며 검토수준이라고  밝히고는 있으나 다른 대학들은 `우수학생 입도선매가 아니냐'며 벌써부터 비난을  퍼붇고 있다.

    ▲심화학습 가산점제 = 서울대는 제7차 교과과정이 적용돼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2005학년도 입시부터 고교 교과과정에서 심화교과를 이수한 수험생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심화학습이란 통상적인 고교 교과범위를 넘은 고차원적인 학습을 일컫는 것이지만 구체적인 범위와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정리된 게 없다.

    일부에서는 특목고생들의 차별적인 교육내용을 인정, 특혜를 주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서울대 새 대입안 내용과 의미

    17일 발표된 2002학년도 서울대  대학입시방안의 핵심내용은 모집단위 광역화, 다양한 전형요소, 모집인원 대폭 축소,  전면  추천제 도입 등으로 정리된다.

    그러나 각 모집단위별로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이 달라 수험생들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다음은 서울대 새 입시안의 주요내용.

    ◇전공선택폭 확대     서울대는 현행 80여개 학과(학부)별 학생선발 방식을 2002 학년도부터  7개계열 16개 단위로 모집단위를 광역화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대는 7개 계열 10개 단위로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2002학년도부터 도입될 계획이었던 법대, 의대 등 전문대학원 설치가 늦어져 이처럼 재조정했다.

    모집정원은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99학년도보다 1천10명, 2001학년도보다 626명 대폭 줄였다. 대학의 교육 부담을 줄이고 연구에 역량을 투입,  `세계수준의 종합연구대학'을 달성하겠다는 서울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조정된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은 ▲인문계열(인문대 335명) ▲사회과학계열(사회대 430명, 경영대 200명, 법대 205명) ▲자연과학계열(자연대 280명)  ▲응용과학계열I(공대 950명) ▲응용과학계열 II(간호대 70명, 농생대 370명, 사범대 380명,  생활과학대 125명) ▲예술계열(미대 120명, 음대 170명) ▲의.약학계열(의예과 100명, 치의예과 50명, 수의예과 45명, 약대 70명) 등이다.

    99학년도와 비교할 때 공대가 410명 줄어든 것을 비롯, 법대 65명, 자연대  115명, 의예과 90명, 치의예과 50명, 사회대 50명, 인문대 35명 등이 감소하게된다.

    이에따라 수험생들은 일단 계열별로 대학에 진학한 뒤 자신의 특기 등을  고려, 2학년 과정을 마치고 전공을 결정하게 돼 전공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물론 전공선택시 학생들이 인기학과에 몰리고 비인기학과나 기초학문에는  지원자가 없어 학문간 불균형이 발생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모집단위 광역화에  대해 서울대 일부 단과대학에서 반발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하지만 서울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특기자들을 뽑는  수시모집의  선발비율을 당초 20%에서 30% 또는 10명이내로 늘리고 수시모집시에는 특정학과 전공을  전제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공예약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특정학문이나 어학에 소질이 있거나 적성이 맞는 수험생들은 전공예약제를 적극 활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입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 정시모집 응시자격 제한     전체 모집인원의 70%를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는 1단계에서 수능 영역별 합산점수와 비교과영역 성적이, 2단계에서는 학생부상의 교과성적과 비교과영역, 면접  및 구술고사가 전형요소다.

    특히 수능 성적 발표직후인 12월에 시작되는 정시모집에는 수능 1등급 또는  수능 2등급자 중 2개 영역에서 만점 또는 최상위 성적 3% 이내인 자만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인문대와 법대의 경우 수능성적 중 언어, 사회탐구,  외국어영역과 제2외국어 성적을, 사회대와 경영대는 언어, 수리, 사회탐구, 외국어 영역  성적을, 자연대와 공대는 수리탐구와 사회탐구, 외국어영역의 성적을 각각 합산해서  모집인원의 2배수(미대는 3배수)를 선발한다.

    또 학생부 비교과영역 성적,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을 평가하는 비교과영역에서는 A,B,C 3등급중에서 B이상을 받아야 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상의 교과영역 성적 60%(자연대,공대는 50%),  비교과영역성적 25%, 면접 및 구술고사 15%(자연대,공대는 25%)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다만 음대는 1.2단계 전형을 통합실시한다.

    학생부 교과영역 성적은 현행 30등급에서 60등급으로 세분화됨으로써 그동안 내신성적으로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았던 특목고졸업생들의 불만이 줄어들게 됐다.

    또 서울대는 2005학년도부터는 고교 교과과정에서 심화교과를 이수한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예고했다.

    ◇ 수시모집 9월 실시      서울대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1학기에는 수시모집을 하지 않고 9월에  실시키로 했다.

    대신에 서울대는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고교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입학허가 예정자로 선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어서 타대학으로부터 `입도선매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상의 교과성적과 비교과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해  모집인원의 2배수(미대 3배수, 음대 2~3배수)를 뽑으며 2단계에서는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로만 예비합격자를 가려낼 방침이며 수능성적이 발표된 후 수능 2등급(11%) 이내에 들어야 최종합격자가 된다.

    이에따라 수시모집에서는 논술고사를 대신해 치러지는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가 당락을 결정짓게 된다. 정시에서도 반영비율이 15~25%에 달해 당락의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영제 입학처장은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를 통해 기본소양과 수학적성을  평가할 것'이라면서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 종합적 판단능력, 문제해결능력, 표현 및 의사소통능력, 인성 및 태도를 평가하고 아울러 지원자가 입학 후 해당과정을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 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은 1인당 20~30분 실시할 예정이며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이에대한 심층적 질문도 실시하겠다고 서울대는 밝히고 있다.

    특히 올해 시범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 공대 일부 학과에서는 수학.물리 시험을 내고 직접 풀도록 한 후 풀이과정을 설명케 해 수험생들은 사실상 지필고사와 다름없는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또 수시모집에서는 경시대회 입상자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서울대는 국제올림피아드대회나 서울대 주최 경시대회 등 고교장 추천시 인정했던  경시대회 범위를 기본으로 오는 3월께 서울대가 인정할 경시대회 범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영리단체나 사설학원에서 주관하는 대회는 불인정할 방침이다.

    ◇ 농어촌특별전형     서울대는 2002학년도부터 정원의 3%(100명 이내) 범위내에서  정원외로  농어촌 출신자를 뽑는다.

    자격조건은 읍.면단위 중.고교 전과정을 포함해 9년이상의  교육과정을  부모와 함께 농어촌에게 거주한 학생이어야 하며 수능성적 2등급이내 이어야 한다.  이와함께 장애인도 20여명 정도 정원외로 선발할 방침이다.

    ◇ 교사도 추천     서울대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추천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전면추천제'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추천인의 범위를 교장뿐만아니라 교사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이 인정되는 자로 확대키로 했다.

    이는 교사들에게 학생 추천권을 줌으로써 교사의 권위를 회복, 고교교육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당초 학원강사나 동문, 저명인사들에게도 추천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교육 본연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일단 배제하는 쪽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서울대는 학생부가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에 대해서는 비교과영역 평가를 위해 제출하는 서류를 학교재학 경험이 없는 자와 자퇴자로 구분해서 제출토록했다. 이는 가정형편 등으로 정규 교육과정을 밟지 못한 학생과 편법적으로  대학입시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는 학생들을 가려내 고교교육 정상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고민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육/서울대 내년 신입생 특화]"모집단위별 특기생 선발" 


서울대는 2002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 기준을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달리할 방침이다.

　

이기준(李基俊)서울대총장은 7일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대 수험생을 판단하는 기준은 모집단위마다 다를 수 있다”면서 “모집단위의 특성을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선발기준이 다양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장은 또 내신성적이 떨어지는 서울과학고 이규영(李珪瑛)양이 하버드대 등에 합격한 것과 관련, “내신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영어 수학 물리 등 특정분야에 뛰어난 학생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모집단위별로 특기생 선발 기준과 면접 구두시험 등을 다르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총장은 이어 “다른 대학에 떨어진 학생이 서울대에 입학하고 서울대에 떨어진 학생이 다른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입시제도가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대학이 각자 특성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이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학 교육과정에 대해 이총장은 “좋은 신입생을 받는 것보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훌륭한 졸업생을 길러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서울대를 떠난 지 2년과 5년이 지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의 교육과정을 평가하는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장은 또 “대학이 신입생들에게 고교 과정과 중복되는 교육을 시키는 것은 낭비”라며 “잘하는 학생이 더욱 잘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바꾸고 못하는 학생들은 부족한 것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총장은 앞으로 대학 운영과 관련, “서울대와 공동으로 졸업생에게 학위를 주는 대학을 늘리겠다”면서 “미국 중국 일본 등지와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울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곧바로 외국 기업과 연구소 등지에서 일하면서 정보와 지식을 얻어 한국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기출문제로 본 대입 면접]

올들어 각 대학 수시모집에서 나왔던 면접 문제를 분석해 보면 인문계의 경우 시사 관련 문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공계는 전공과 관련된 기초 학력을 묻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지난 10월에 치러진 서울대 고교장추천제의 면접 구술고사를 보면 이런 경향이 뚜렷하다.

정치학과는 정치적 무관심의 극복 방안을 우리나라 정치에서 예를 들어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경제학부는 의약분업, 유가상승으로 인한 승용차 10부제 실시, 월드컵 개최, 서태지 복귀 등을 경제적 측면에서 분석해 보도록 했다.

경영학과는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합병에 따른 소비자 권리 박탈 논란을 물었으며 법대는 차고지 증명제, 부모를 모시는 사람이 상속을 받는 것이 타당한가, 그린벨트와 재산권의 관계를 물었다. 언론정보학과에선 PC네트워크 게임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물었다.

다른 학교 인문계학과들도 시사문제와 전공을 연계하는 일반적인 경향은 비슷했다. 대북정책에 관한 생각(고려대 인문학부) ,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단독 수상에 관한 의견(명지대 경상계열) 등도 이런 경향에서 나온 문제들이다.

이에 반해 이공계는 기초학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서울대에선 왜 기체가 액체로 변하는가(치의예과) , 왜 원숭이는 무중력 상태를 느끼나(기초과학학부) , 자동화의 문제점(산업공학과) , 금속세라믹 고분자 재료의 특성과 차이점(재료공학과) 등이 나왔다.

이밖에 인문계.이공계 공통으로 신상관련 질문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특히 봉사활동.NGO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

한편 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는 최근 연구소 홈페이지(http://ngo.joongang.co.kr)에 대학교수들이 작성한 봉사활동.NGO.시민사회 관련 질문.답변(Q&A) 의 예시 문항을 담았다.

'식혜가 단 이유가 뭔가?'< 서울대 면접 >(종합)  

9일 실시된 서울대 면접고사는 일부  학과(부)에서 수험생들의 대학수학능력을 실질적으로 측정하는데 역점을 둬 사실상 심층면접식으로 실시됐다.

    그러나 이같은 면접방식은 교육부가 금지하고 있는 사실상의 지필고사라는 지적도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런 출제경향을 예상치 못했던 수험생들은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했으며 일부 수험생들은 답변을 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공대 전기공학부 수험생들은 이날 기본소양과 함께 교과적성시험의 하나로 수학과 물리시험을 즉석에서 각각 20분씩 치러야했다.

    또 수험생들은 문제를 다 푼 후에는 평가교수에게 어떻게 풀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해야 했으며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서는 교수들로부터 `질문세례'를 받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평가교수들은 수험생들의 틀린 부분을 즉석에서 지적, 정답에  이르는 정확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수험생의 이해능력도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수험생들은 밖에 나가서 절대 문제를 유출하지 않겠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어떤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기도 했다.

    수능 392.5점을 받은 지방 과학고를 졸업한 최모(19)군은 '수학, 물리 모두  처음 보는 문제 유형이어서 무척 당황스러웠다'며 '수학 못한다는 소리를 듣기는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자연대에서도 ▲식혜가 단 이유를 설명하고 식혜제작 3단계를 바꾸면 식혜가 만들어지지 않은 이유는 뭔가 ▲청동기 시대가 철기시대보다 앞선 이유를 철과 구리의 물리적 성질과 연관해 설명하라 ▲행성에 구덩이가 생기는 이유를 대고, 수성이  지구보다 구덩이가 많은 이유를 설명하라 등 까다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인문사회계에서도 ▲영어와 국어 문법의 가장 큰 차이는 뭔가(인문대 언어학과) ▲(특정지역 지도를 보여준 뒤) 이 지역의 특성을 설명하라(지리교육과) 등  대학에서의 공부를 위한 기초소양을 묻는 질문과 추가질문이 제기됐다.

    지구환경과학계를 지원한 장정길(18.제주일고3)군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즉흥적으로 답하기보다 응용해서 답변하는 내용이 많았다'며 '특히  답변내용에  대해 꼬리를 물듯 꼬치꼬치 되물어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서울대 일부 학과에서 심층면접식으로 시험을 치른 것은 2002학년도부터 논술고사가 폐지되고 대신에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가 실시됨에 따라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의 `전초전'으로 올 면접시험의 성격을 규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 소양에 대한 평가에서는 ▲`서울대 폐교론' ▲인터넷 `안티사이트' ▲왕따문제 등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시사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주로 물었다.

    특히 서울대는 기본소양의 경우 문제은행을 만들고 각 수험생들이 제비뽑기로 2개 문제를 선택하게 한 뒤 이중 자신있는 한 문제에 대해서만 답하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 면접시험에서의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교육계 일부에서는 이날 서울대 일부 학과(부)의 수학,  물리  평가방식에 대해 '교육부가 금지하고 있는 사실상의 지필고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서울대측은 '학생들의 문제풀이과정 및 이에 대한 논리적 설명을 측정하는데 역점을 둔 만큼 지필고사와는 다르다'며 '이런 것까지 지필고사라고  규정하면 심층면접의 허용한계가 뭐냐'고 반박했다.
 [2001입시] 서울대 ‘심층면접’ 당락 변수로 
9일 치러진 서울대 심층면접을 계기로 2002학년도 입시부터 각 대학들이 본격 도입할 심층면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2년 입시부터 수능 비중이 낮아지고 추천제가 크게 확대되는 데다, 각 대학들이 모집인원의 30~70%까지 뽑기로 한 수시모집의 경우 수능시험 성적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심층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서울대 심층면접= 단과대별 공통인 기본소양 평가와 단과대별로 다른 교과적성(전공) 시험으로 나눴다. 시험시간은 단과대별로 15~50분까지 차이가 났다. 

기본소양 평가는 문제은행식으로 미리 만든 20개 정도의 질문지를 봉투에 넣어 수험생이 제비뽑기로 두 개를 뽑은 후 그 중 자신있는 것을 택해 답하도록 했다. 

교과적성 시험은 공대 전기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의 경우 수학, 물리 문제를 각각 15분씩 풀게 하고 5분씩 풀이 과정을 교수들 앞에서 설명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컴퓨터공학부는 까다로운 미적분, 확률통계, 지구과학 응용 문제가 나왔다. 자연대는 수학·물리·화학· 생물·지구과학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다. 

이장무 공대학장은 『기본점수를 주더라도 심층면접 점수 8점 중 최대 4~5점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2002년 입시에서는 논술이 폐지돼 심층면접이 더 한층 중요해졌다. 

■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인문계는 평소에 사회적 이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면서 나름대로의 주관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특히 지원할 모집단위와 관련한 사회문제나 쟁점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과 토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수들이 반론을 제기하거나 공격적 질문을 해올 때 방어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의 확고한 견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자연계는 단순한 암기나 계산능력보다는 수학이나 과학의 기본원리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 포항공대 이재성 학생처장은 『수능시험 치르듯 얕고 넓게 아는 지식이 아닌 기초적 원리를 근본적으로 이해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떤 문제가 나왔나 

<서울대> 

■기본소양 문제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서울대 폐교론이 주장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정보화사회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이를 낳으면 영재교육을 시킬 것인가, 일반교육을 시킬 것인가. 

인터넷 상에서 벌어지는 안티운동에 관한 견해는. 

가난한 사람보다 부자들이 기부를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취업에 유리하도록 성형수술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공무원 시험에서 남녀 평등하게 동수를 뽑는 것에 대한 생각은. 

보양식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왕따문제에 관한 견해는 무엇인가. 

남북통일은 민족의 염원이나 통일비용 때문에 소극적 입장이 많다. 통일에 대한 장·단점을 얘기해 보라. 

유해물질 정화시설을 갖추고도 가동하지 않아 오염이 심하다. 이러 현상이 반복되는 이유와 대처방안을 논의하라. 

■교과적성 시험 

지구에 철이 구리보다 많은데 우주생성과 관련지어 얘기해 보라. 

원자량과 원자번호 중 어느 것이 빨리 세상에 알려졌는지와 그 이유를 대라. 

행성에 구덩이가 생기는 이유를 대고 수성이 지구보다 구덩이가 많은 이유를 얘기해 보라. 

청동기시대가 철기시대를 앞선 이유를 철과 구리의 물리적 성질과 연관시켜 말하라.(이상 자연과학대) 

의사들이 실수하면 처벌받는 반면 판사들이 실수하면 처벌받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법치를 강조하는데 법대로 하고자 하면 사회구성원들이 거부감을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인가.(이상 법대) 

주식폭락에 있어 정부가 투자자들에게 금전적 보상을 해야 하나.(경영대) 

변치 않는 진리란 있는지 자신이 읽은 책을 인용해 말해 보라.(인문대) 

서울대 면접요강
서울대
모범 구술 사례

문 :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생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답 : 노인은 노동력을 상실한 연령층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볼 때, 그들의 생계 문제는 당연히 직계 가족 중에서 노동력을 보유한 사람이 책임지거나 아니면 국가 기관이나 사회 단체 등의 제 3 자가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전통적인 가족 제도 아래서는 그 자손들이 노인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대로 올수록 노인과 자손이 생활을 따로 하는 핵가족이 지배적인 가족 형태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추세로 볼 때 가족 제도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가족 해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런 사정들을 고려할 때 노인의 생계 문제는 사회 복지의 차원에서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 고령화 사회라는 말 자체가 노동력을 상실한 인구가 노동할 수 있는 연령층에 비해 증가한다는 뜻인데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경제력의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불균형이 생기지 않을까요?

답 : 물론 숫적으로만 생각하면 그런 결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가 보유한 과학 기술의 힘을 잘 이용한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과학 기술을 이용한 생산 기술의 발달은 노동으로부터의 인간 소외를 우려할 만큼 생산의 과정을 자동화, 기계화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전에 열 사람이 있어야 생산해 낼 수 있었던 결과물을 이제는 한 사람만 있어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또, 고령화 사회는 전체 인구에서 노년층의 비율이 늘어난다는 말일 뿐이지, 전체 인구의 증가율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가족 해체 경향도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사회적 심리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이구요. 이와 같이 과학 기술 집약적 생산 과정과 전체 인구의 감소라는 조건을 놓고 볼 때, 이제 구성원들의 생계 차원의 문제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도 어디선가 생계 유지가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사회 전체적 부의 분배에 관한 문제일 것입니다.

■ 모든 계열의 공통 질문
·이 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대학 진학 후의 학업 계획을 말해 보라.
·영어의 세계 공영어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교육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자신의 입장을 말해 보라. ·
'서해교전'과 같은 상황이 있었는데도 햇볕정책을 고수해야 할까?
·TV드라마에서 부유층은 악하게, 빈곤층은 선하게 나오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부가 담배 판매의 유해성을 인정하면서도 담배를 판매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가?
·우리 나라 가정에서 입양을 꺼리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내가 그 경우에 처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는지 말해 보라.
·개미와 베짱이, '흥부와 놀부' 중에서 베짱이와 놀부가 현대 사회에 적합한 인물형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보화 사회에 인터넷의 확산으로 인간 접촉이 감소하면서 인간 소외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술집에 미성년자가 들어가 술을 마시다가 화재가 나서 목숨을 잃은 일이 발생했다. 이 일과 관련하여 관청과 술집주인, 미성년 출입자 중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큰가?
·우리 나라 사람들이 학연·지연을 타도하자고 외치면서도 실제 선거에서 학연·지연에 얽매여 투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국민들은 일본에 대해 반발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본의 음악이나 전자 제품 등을 선호하는 이중적 속성을 갖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중어중문학과 ·
'사서오경'에 대해 말해 보라.
·(한문을 제시하고) 읽어 보라.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과 그 이유를 말해 보라.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말해 보라.
·면접 번호가 68번인데, 만약에 다른 사람이 거꾸로 89번이라고 우긴다면 어떻게 논리적으로 반박하겠는가?

■ 독어독문학과
·독일 통일을 우리의 분단 상황과 관련지어 이야기해 보라.

■ 서어서문학과
·스페인 책 중에서 읽은 것은 무엇이고 느낌은 어떠했는가?
·자본주의 시대에 놀부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바람직한가?

■ 노어노문학과
·감명 깊게 읽은 책과 이유는 무엇인가?
·성공한 쿠데타를 혁명으로 볼 수 있는가?

■ 불어불문학과
·기억나는 프랑스 문학작품을 말해 보라.

■ 언어학과
·병역 비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 보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인문학의 위기' 원인은 무엇인가?

■ 국사학과
·역사를 이끈 주체는 소수의 엘리트인가, 아니면 다수의 민중인가?
·새천년을 맞이하여 갖가지 기념 행사가 성대하게 치루어졌는데 과연 이러한 현상이 바람직한가?

■ 동양사학과
·책은 존재할 것인가?
·간다라 미술에 대해 설명해 보라.
·북방 유목민족에 대해 아는 대로 이야기해 보라.
·중국 역대 왕조에서 '효'를 중요하게 여긴 이유는 무엇인가?
·요즘 TV에서 가난한 사람은 선하게 나오고 부유한 사람은 악하게 나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고고미술사학과
·삼국의 고분양식을 비교해 보라.
·고고미술사에 관련된 책을 읽어 보았는가?
·고고학에 관심을 갖게된 이유를 말해 보라.
·박물관에 가면 가장 주의 깊게 보는 것은 무엇인가?

■ 종교학과
·운동 특기자들의 군면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각 종교들은 각자의 진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철학과
·드라마와 영화의 사전 검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철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철학책 중에서 읽어 본 것을 말해 보라.
·군필자 특례법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통신 약어의 사용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 정치학과
·사회법이 무엇인지 설명해 보라.
·미국과 한국의 정치 제도를 비교해 보라.
·미국과 영국의 민주정치 제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잘못되면 조상탓' 이란 속담을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설명하라.

■경제학부
·빵의 크기가 우선인가 아니면 분배가 우선인가?
·환율이 오를 때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말해 보라.
·자유 무역과 보호 무역 중 어느 것이 우리 나라에 이로운가?
·신용 카드의 장·단점과 이를 이용한 전자 화폐의 영향을 말해 보라.
·역사적으로 쿠데타가 정당화될 수 있는지, 없는지 근거를 들어 주장해 보라.
·현재 우리 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경제 문제는 무엇이고 그 대책은 무엇인가?
·핸드폰의 무분별 사용을 법으로 금지해야 할까, 아니면 다른 대책을 마련해야 할까?

■ 사회학과
·서해 교전이 있었는데 이래도 햇볕 정책을 고수해야 할까?
·서해 교전 당시에 대북 사업(금강산 개발)을 중지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영어로 된 글을 주고) 정보화와 근대화의 근본적 차이를 말해 보라.
■ 인류학과
·문화에 대해 정의를 내려 보라.
·휴대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그 소음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와 관련해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는데, 본인은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한국에 청소년 문화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존재한다면 그 예를 들어 보고,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를 말해 보라.

■ 심리학과
·TV드라마에서 유산 계급은 악하게, 무산계급은 선하게 표현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지리학과
·좋아하는 연예인은 누구인가?
·해외 입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강이 가령 하천이 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 같은가?
·한강에 큰 운하를 건설하면 좋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정치적 이유를 설명해 보라.
'성공하면 공신, 실패하면 역적' 말이 있는데 이 말이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언론정보학과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과 서바이벌 게임의 차이를 아는가?
·전쟁 소설을 읽을 때와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을 할 때, 인간의 심리 상태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소비자아동학부
·생명복제는 정당한가?
·병역 가산점 제도의 폐지는 정당한가?

■농경제사회학부
·뉴라운드에 대해 설명해 보라.
·한국 정치가 고쳐야 할 점을 말해 보라.
·개미와 베짱이를 현대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라.
·미래의 한국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보라.

■ 경영학과
·이 과를 지원하는 데 영향을 준 사람이 있는가?
·우리 나라와 일본의 관계가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일본문화가 개방되고 있다. 그에 대한 우리의 대응 태도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50년 후에 한국 경제가 어떤 모습이겠는가? 그리고 그때 본인은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은가?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로 우리 경제가 외국에 귀속될지도 모른다는 견해가 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해 보라.
·영화나 그 밖의 대중매체의 폭력성이 실제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이러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면을 표현의 자유로 인정할 것인가, 아니면 규제해야 할 것인가?
·기업 같은 경제 단체의 이익 활동이 법적으로 정당하나 실제로는 남에게 피해를 줄 때가 많다. 이러한 면에 대해 자신이 경영자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 법학과
·사교육의 장·단점과 공교육과 사교육과의 관계를 지적하고 공교육의 지향점을 말해 보라.
·우리 나라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며 국방의 의무 또한 국민의 4대 의무로 명시하고 있다. 만약, 살상을 금하는 종교의 교인이 군입대를 거부한다면 이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교육학과
·(지문을 주고) 독해해 보라.
·교사에게 필요한 자질을 세 가지 말해 보라.
·담임 선생님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창의성을 존중하는 교육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질서 존중 교육 중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는가?

■사회교육학과
·교사도 전문직이라고 생각하는가?
·가치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역사교육학과
·실학의 의의를 말해 보라.
·실학자 이름을 아는대로 말해 보라.
·기부금 입학 제도의 타당성에 대해 논하라.
·이순신 장군 다음으로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사회가 변화하는데 교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인원이 많은 교실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통솔해야 할까? 그랬다면 감명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

■ 국민윤리교육
·이산가족 상봉의 필요성을 윤리설의 입장에서 논하라.
·고등학교가 평준화되면서 생긴 부작용에 대해 말해 보라.
·전인 교육이란 무엇이고 그것이 '한우물 파는 사람' 어떤 관련이 있을까?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도덕·윤리 교과가 어떻게 현실 생활에 적용될 수 있을까?

■ 자연과학부
·남·북한 통일에 대한 견해를 제시해 보라.
·50kg인 사람의 몸 속에 양성자 개수는 몇 개인가?
·아현동 가스폭발 참사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정부의 담배 판매 홍보와 금연 운동의 모순에 대해 말해 보라.

■ 의예과
·공교육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교육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사교육과 공교육 중에서 무엇이 더 중심이 되어야 하며, 요즘 우리 실상에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하시오.(사교육을 줄여야 하는지, 필요한 경우 지원해야 하는지 등등)

■ 수의예과
·요즘 길거리에 '놀부네 집' 음식점 간판이 많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약학과
·입양을 활성화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 보라.
·입양 장려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보라.
·원소의 주기율표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 보라.
·신장의 생리학적 기능과 원리에 대해 말해 보라. ·인공투석기의 원리를 말해 보라.

■ 간호학과
·건강이란 무엇인가?
·사회에서 인식하는 간호사의 상(이미지)을 말해 보라.
·사교육이 공교육을 위태롭게 한다는 의견이 있다. 옳은 주장인가?

■ 의류식품영양학과군
·자신이 앞으로 하고 싶은 공부에 대해 말해 보라.
·의류·식품의 새로운 개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해 보라.
·과외 활동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자신의 입장을 말해 보라.
·산업화 이후 의·식·주 문화에 상업화·대중화가 이루어졌는데 이 변화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말해 보아라,
■ 전기공학부 ·
수학 또는 물리 문제 중 두 문제를 풀어라.(제한 시간 5분)
사교육의 병폐를 막기 위해 수능 난이도를 낮춘 교육부의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사교육의 병폐를 막기 위한 대안은 없는가?

■ 재료공학부
·실험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가?
·실험 보고서 작성 과정을 말하고, 그러한 사항을 적어야 하는 이유를 말해 보라.
·최근 대학 입시 전형에서 특기자 선발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텔레비전이나 영화 등의 사전 검열 제도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자신의 입장을 밝혀 보라.

■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재활용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보라.
·쓰레기·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보라.
·환경 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 환경의 보존과 개발 중 어디에 중점을 둔 견해인가?
·역사는 한 사람의 위인이 만들어 갈까, 시민이 만들어 갈까?
·공공 장소에게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법적 규제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말해 보라.
·자식 교육과 관련해 아이가 스스로 배우도록 유도하는 것을 옳다고 생각하는가, 매를 들어 가르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 기계항공공학부
·일본 문화 개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보라.
·인터넷의 활성화에 따라 활자 매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앞으로 활자 매체가 존속할 것이라고 보는가?
·마이클 조던의 체공 시간과 그때의 이동 거리를 물리 공식으로 해석해 보라.
·(그림을 보여 주고)앞에 그려진 기계의 종류를 아는가? 이 기계는 어떤 원리인가?

■ 응용화학부
·특기생 모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이를 교육할 때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좋은가? 잘못을 알려 주는 것이 좋은가?
·비누의 원리에 대해 설명해 보라.
·비누로 때를 빼는 현상을 화학적으로 설명해 보라.
·산화와 환원 반응에 대해 설명하고 그 예를 들어 보라.
·응용화학이 정보 통신 분야 중에서 어떤 곳에 이용될 수 있겠는가?

■ 건축학과
·둥그런 책상이 쓰이지 않는 이유를 말해 보라.
·네모난 책상과 둥근 책상의 장점과 단점을 각각 세 가지 말해 보라. ·
건물을 직육면체로 짓는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 보라.
·남대문과 에펠탑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해 보라.
·동물의 집과 사람의 집, 차이점을 세 가지 말해 보라.
·영화 사전 검열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건축물에 90°가 가장 많이 쓰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불법 체류 외국인을 인정해야 하는가, 하지 않아야 하는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산업공학과
·전자 매체가 발달함에 따라 서적이나 신문 등과 같은 활자 매체가 소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영화 한편의 부가가치가 자동차 수만 대의 부가가치를 능가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의 허와 시를 말해 보라.

■ 섬유고분자공학과
·자유 낙하하는 물체의 질량에 따른 속도를 말해 보라.
·햇빛의 파장에 따른 빛의 종류와 기능에 대해 설명해 보라. ·
'반도체, 세라믹, 금속, 플라스틱, 액정' 화학 구조적 특성과 용도를 설명하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을 복제하여 장기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보라.

■ 조선해양공학과
·배가 뜨는 원리를 설명하라.
·수학과 과학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설명하라.
·학교 붕괴의 원인이 된 학원이 학교의 역할을 해 낼 수 있겠는가?

■ 컴퓨터공학과 ·
기부금 입학 제도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절친한 친구가 교실에서 물건 훔치는 것을 보았다. 어떻게 하겠는가?
·전자 도서관의 장점·단점을 말해 보라. ·전자 상거래로 어느 집단이 이익을 보고, 어느 집단이 불이익을 보겠는가?

■ 식물생산과학부
·현대 사회에서 놀부의 행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설명해 보라.

■ 생물자원공학부
·과외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 응용생물화학부
·빅뱅에 대해 설명해 보라.
·카오스 이론에 대해 설명해 보라.
·사교육이 공교육을 보조한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그 반대라고 생각하는가? 반대라면 그 이유를 말해 보라.

■ 동물자원과학과
·존경하는 학자는 누구인가?
·세포를 설명해 보라.
·동물자원과학과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 보라.
·동물세포와 식물세포의 차이점을 설명해 보라.
·동물성 음식은 먹지 않고 식물성 음식만 섭취할 경우 어떻게 되겠는가?

■ 조경학과
·조경학과 건축학의 관계를 설명해 보라.

■ 수학교육과
·소수의 개수를 말해 보라.
·학교 선생님들도 정보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미래 사회에 교육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화학교육과
·물 200㎖에 들어 있는 분자의 개수는?
·학생들이 선생님을 선택해서 평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서양화과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해 보라.
·학교 다닐 때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운동선수들에 대한 병역특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역사적으로 시대를 이끈 사람은 민중인가 영웅인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미술양식의 차이점을 설명해 보라.
·구세대와 신세대의 차이를 비교한 후 현재 우리사회의 신세대 공동체 의식 결여와 기성세대의 몰개성 중 어느 것이 더 나은지 비교해 보라.

■ 조소과
·한 반에서 도난사건이 일어났는데 그 범인이 가장 친한 친구였다면 그 사실을 숨기겠는가? 선생님께 말씀드리겠는가?

■디자인학부
·인간복제의 한계를 설명해 보라.
·TV(매체)를 통한 교육은 과연 효과적인가?
·사회교육과 평생교육의 차이점을 말해 보라.
·뇌물을 주고 받을 경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중 어느쪽이 더 부정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예술과 기술의 차이는 무엇인가?
·디자인과 공예의 차이는 무엇인가?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이름을 대시오.
·장차 합격한다면 디자인 중 어느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가?
·주변에서 디자인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설명해 보라.
·주변에서 디자인이 잘 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설명해 보라.
·조선시대에 디자인이 있었다고 가정하고 오늘날의 디자인과 비교하여 차이점을 말해 보라.

■기악학과
·자기 소개를 해 보라.
·앙상블 경험이 있는가?
·악기를 언제 시작했는가?
·좋아하는 작곡가는 누구인가?
·음악을 안 했다면 무엇을 했겠는가?
·대중가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베토벤 심포니는 몇 개인가?
·이자이(작곡가)에 대해 설명해 보라.
·모짜르트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 보라.
·바로크 시대 작곡가 세 명을 대보아라.
·베토벤 후기 소나타는 몇 개인가? (번호를 말해 보라.)
·베토벤 피아노 콘체르토는 몇 개인가?
·이번 입시곡으로 나온 것의 작품 번호는 몇인가?
·브람스 변주곡 테마와 같은 곡은 무엇이 있나?
·지금까지 연주해본 오케스트라 곡을 말해 보라.
·실내악 활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라.
·자신이 처음 참여한 연주회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곡의 스타일을 말해 보라.
·일반 고등학교와 예술 고등학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브람스와 베토벤의 작품 번호와 곡의 조성을 말해 보라.
[추천]서울대 수시 경험담
전 서울대 사회과학대 경제학부를 지원해서 최종 합격했습니다.

오늘 건강 진단을 받을겸 학생 카드를 제출할겸 유니에서 알게 된 하나, 인규, 나영이랑 같이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참 학교가 예뻤어요. 그 설경이..^^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오늘 같이 눈 오는 날에도 여러가지 걱정을 하실 후배님들을 위해 몇자 적습니다..

연대 수시에 관한 글이 생각 외로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 저도 상당히 기쁘네요.. 성명 '내울'로 검색하시길.


1. 서울대 수시 합격 내신은 어느정도인가.

저희때까지는 학교별 추천 제한 인원이 있었는데, 그 인원수는 학교 재학생수에 따라 달려있었습니다. 제 모교는 정규 추천 5명, 특별 추천 1명(전국 정보 올림피아드 대상)으로 총 6명이 지원 가능했습니다.

제가 그때 여기서 들은 말은, '설대는 원서를 내는 사람이 모두 합격권이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아마도 추천을 받은 학생이 일정 성적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판단이지만 내신 외 요소를 잘 받을 때 아마 전교 5위권 이내면 합격권일 것 같습니다.

2. 모교 합격자수가 영향을 끼치는가.

서울대 자기 소개서 양식에는 최근 3년간 학교의 진학 성적을 적어 내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혀 참고 사항이 아닌 것을 적어내라고 하지는 않겠지요. 분명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지만, 연고대에 비해 절대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자신의 실력이 출중하다면 가능하겠지요.

3. 전년도에 지원하는 과에 모교 합격자가 있으면 유리한가.

그 질문에 대해서는 확답을 못드리겠습니다만, 설대 본부에서 설대 전체 합격자수를 따지는 것보다는 과별로 고등학교 합격자수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까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제 모교에서는 최종 합격자가 3명 나왔는데 경제, 컴공, 치의예이었습니다. 세과 모두 전해년도에 같은 과 합격자가 있었습니다.

4. 경시대회와 설대 수시의 관계

과와 관련된 경시대회 입상자라면 당연히 유리합니다. 그것은 '입상'이라는 의미보다는 입상을 할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다면 논술, 면접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면에서의 판단입니다. 예를 들어 컴공에 합격한 저의 학교 학우는 면접에서 프로그램 질문을 받을 때 누구보다 잘해내겠지요. 그리고 아무래도 전형 요소에서 특정 경시대회에서 일정상 이상 가산점 있음.. 이라고 제시되어 있지 않으면 단순히 참고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5. 모집단위 광역화와 수시의 관계 예측

사회계열이라고 해서 모집하게 되면 경제, 정치, 외교, 인류, 사회, 지리 등등 공부해야 할 것이 많아집니다. 예를 들면 경제학부 면접 문제는 정말 어렵습니다. 일정정도의 지식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전혀 모르는 문제를 냈습니다.. 올해는 쉬운편이었습니다만.. 모집단위 광역화가 되어서 '사회계열'로 지원한다면 그런 수준의 문제는 못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깊게 보다는 넓게 공부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단, 전공예약제의 경우에는 다르겠지요.

6. 지금까지의 1차 전형에서 논술의 영향성과 나의 준비

1차에서는 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논술과 자기소개서가 전형 요소였습니다. 자기소개서라는 정성적인 요소를 정량적인 방법으로 계산하는 것의 난해함을 생각해봤을때, 1차는 논술에 의해 절대적으로 당락이 좌우되었었다고 봅니다. 과별로 모집하면 여기서도 과의 특성에 의해 좋은 점수를 받는 답안의 내용 차이가 있었을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대 전체, 경영대에게 제시된 주제는 '공유지의 모순'이었습니다. 전 철저히 '경제학적 마인드'를 가지고 글을 썼고 그것때문에 붙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류학과라면 인류학적 측면을 접목시키는 것이 유리한 점수를 받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왜냐하면 그과의 지원자에 대한 채점은 그 과에서 하므로)

전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서 수시 당시에 특별히 논술을 써보지는 않고 읽기 자료를 읽는 것만 준비했습니다.


7. 2차 전형에서의 면접의 영향성과 나의 준비

2차에서는 보통 내신과 면접을 봤는데, 내신의 모두 뛰어난 학생들이었으므로 거기서 특별히 차이가 나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렇다면 면접의 영향이 거의 절대적..

전 2개의 경제 주간지 약 두달치를 모두 읽었으며 경제 교과서, 그리고 서울대 송병락 교수님의 '자본주의의 웃음, 자본주의의 눈물'을 읽었습니다. 전공 예약제 전형이 아니고 계열별로 모집한다면 이렇게까지 준비할 필요는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운도 따르지요. 저같은 경우에는 차별의 경제학적 의미를 묻는 문제가 나와서 존 롤스의 '정의론'을 인용했습니다. 알고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차라리 지학사에서 나온 사회과학 잘알기를 보세요..(-_-; 내용이 엉망이라 이해안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전 앞으로 XX학을 전공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고나서 그쪽 관심사에 맞추어서 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쪽으로 추천하는 책은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다시 쓰는 경제 교과서..' 등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학문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넓은 학문 분야의 다양한 쟁점을 알고 싶으시면 '지의 논리'라는 책도 좋으나 이건 좀 어렵네요..

그리고 이건 제 예상인데~~ 세계화의 의미를 묻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측면으로..)

여기에 관해서는 좋은 책 참 많은데요.. 세계화의 덫이나.. 그런거..


8. 정리.

세상에는 무언가를 얻고자 할 때 포기해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 '기회비용'이라고 하지요. 대학에 들어간다는 것.. 그게 필요합니다. 열심히 노력하세요.. 그리고 대학가서 놀 생각으로 공부하시는 분이 있다면 미리 그만두시길.

솔직히 말해서 여러분의 경쟁자는 정말 대단합니다..

제 옆 친구는 경제학파 계보를 그리고, 또 다른 친구는 감명 깊게 읽은 책 5권에 '군주론', '자유론', '자본론'을 썼더군요...

대충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는 설익은 지식을 인용하지도 마세요.. 교수님들은 그 분야에 대해 전문가입니다.

　

120분용

　

<인문대학 문제>

2001학년도 고등학교장추천 입학시험 문제지

지 필 고 사

( 과 학부) 수험번호 ( ) 성 명 ( )

문제지와 답안지에 수험생의 인적사항을 기입하시오.

답안은 연필 이외의 흑 청색 필기구로 작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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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필고사의 개념


지필고사는 학교별로 논술이나 전공에 필요한 학력 등을 테스트하는 시험으로 서울대, 고려대에서 논술 형태로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 가톨릭 의대에서는 영어와 수학을 시험보기도 한다.

지필고사는 일반적으로 논술 시험 형식이 가장 많고 어렵게는 전공 기초 학력을 체크하는 문제에서부터 쉽게는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를 미리 제출하지 않고 직접 지필고사로 쓰게 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대의 경우 서류 전형과 지필고사 시험 성적으로 2∼3배수를 뽑았기 때문에 1차 관문을 통과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서울대는 고교장 추천제 전형을 단과 대학 별로 운영하기 때문에 단과 대학별로 중시하는 요소나 지필고사의 출제가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며 까다로운 시험이다. 대체적으로 자연 계열은 수상경력과 지필고사가 인문 계열은 면접과 지필고사가 변별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필고사의 준비요령


지필고사는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창의력보다는 논리적 사고력, 종합력, 분석력을 중시하며 대체적으로 문제가 요구하는 정답의 방향이 정해져 있다. 따라서 독창적인 생각을 서술하기 보다는 문제가 요구하는 체제에 맞추어 답을 서술하는 것이 유리하다. 채점을 쉽게 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울대의 경우 대개의 지필고사 문제는 여러 조건을 주고 답을 서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조건에 어긋나면 무조건 감정 대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논술시험이 주가 되는 문제 유형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반 대학의 논술 준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일반 대학의 논술 시험과 비교해서 문제의 조건을 모두 충족 시켜야하며 고차원적인 분석, 종합, 논리적 사고를 요구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때 지문을 영어로 주기도 한다. 이에 대한 대처는 일반대학의 논술 준비와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된다.

자연계열의 문제 중에서는 논술시험과는 성격이 다른 과학적 사고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이때도 역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수학 등 여러 과학을 종합적으로 응용하는 문제가 많은데 단순히 과학적 지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지식들을 종합하고 응용하여 적용하는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에 대한 대처는 평소에 과학 잡지를 구독하면서 과학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과학 전분야에 대한 학과 공부를 철저히 해 두어야 한다.

지필고사 답안 작성의 맥


  1. 문제의 조건

    유의사항을 꼭 읽어보고 지킬 것은 물론이려니와 문제가 아무리 짧아도 아주 세밀하고 꼼꼼하게 읽어서 문제의 조건을 충족하도록 답안 작성을 해야 한다. 다루라고 하는 문제를 반드시 다루어야 한다. 실제 논술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 방향만 그냥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문제를 막연하게 다루는 경향이 많다. 문제 출제 의도를 생각해 보는 것도 문제의 조건을 벗어나지 않는 요령이다. 서울대 지필고사의 경우는 2∼3가지 조건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채점의 기준으로 반드시 제시됨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충족 시키지 못하면 결코 좋은 논술이 될 수 없다.

  2. 제시문에 대한 자세

    제시문은 논의의 출발점이다. 제시문은 문제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문제와 제시문 사이의 연관성을 정확히 읽는 것이 문제 파악의 출발이다. 제시문을 같은 말로 요약하는 것은 중언부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단지 한마디로 제시문의 주제를 파악하여 쓰는 것은 필요하고 중요하다. 이 때도 자기 언어로 완전 이해해서 써야 한다. 제시문은 논의의 출발점이며 논의의 방향을 지시해 준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제시문은 문제의 범위를 한정 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므로 적어도 두 세 번 읽어서 완전 독해해야 한다. 피상적인 해석은 답안지의 수준 또한 그럴 가능성이 높다. 비약에 주의하면서 깊이 있고 정확하게 이해하자.

  3. 논리적 관계

    논리적 관계에서 주의해야할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주장이 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주장의 일관성이 없는 논점일탈의 문제이고 하나는 주장과 근거 사이에 아무 관계가 없는 경우이다. 주장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기보다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와의 논리적 관계가 더 중요하다. 서론에서 문제 제기가 명확해야 논점일탈을 줄일 수 있는데 개요 작성시 본론을 먼저 쓰고 관련 이야기로 서론을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4. 명확한 주장, 풍부한 논거

    주장은 명확할수록 좋다. 무엇을 주장하는 것인지 주제문으로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그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구체적이고 풍부한 사례를 들어주어야 한다. 그러나 논거가 풍부하다는 것이 이야기의 지나친 나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예화를 근거로 들 때는 짧게 요약해서 제시해야 한다.

  5. 글의 구성

    너무 많은 문단을 만드는 경향이 강하다. 1600∼1800자 논술은 4∼5문단이면 적절하다. 특히 문제를 보면 문단 수가 정해진다. 즉 문제에서 다루라고 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문단 구성하면 실수할 확률이 그만큼 적다. 일반적으로는 문단 수는 "서론 + 본론 ① + 본론 ② + 결론"의 4문단이면 무난하다. 이때 조심해야할 점은 문단간의 유기적·논리적 관계다. 문단간의 유기적 긴밀도가 떨어지는 경우는 개요의 소주제들을 보고 문단을 따로따로 작성할 때 흔히 나타나는데 이 때에 문단 접속어, 지시어를 잘 활용하면 긴밀한 구성이 가능해진다.

  6. 서론 쓰기

    서론을 잘 쓰는 것은 좋은 논술의 출발점이다. 서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문제제기가 명확해야 한다. 서론은 도입과 문제제기 단락인데 서울대 지필고사의 경우는 도입에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는 것이 차라리 좋을 경우도 많다. 의문형문제제기나 "∼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에 대해 논의해 보겠다"는 식의 진부한 문제제기는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

  7. 본론 쓰기

    본론은 서론에서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 해결"의 단락이다. 자기의 생각, 자기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논거가 논리적이고 구체적이며 풍부해야 한다. 논거가 풍부하다는 의미는 하나의 주장에 여러 개의 논거가 있어야 된다는 뜻은 아니다. 본론에서 첫째, 둘째 식의 병렬식 문장보다는 "제일 중요한 것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식으로 나열하는 것이 좋다. 채점에 있어서는 본론의 내용이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본론을 쓸 때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배경 지식을 동원해야 한다. 본론에서 논제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 것은 좋은 득점 요령이다.

  8. 결론 쓰기

    논리적 일관성을 지키면서 자기의 주장을 요약 정리하는 것이 무난하며, 강조의 의미를 지닐 수 있으면 충분하다. 결론에서 무리하지 말자. 특히 양시양비론이나 절충론, 새로운 문제제기는 부적절하다. 그리고 "∼잘 극복해 나가도록 해야겠다. ∼에 대하여 다함께 노력하자. ∼에 대해 더 연구해야겠다. ∼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는 등의 상투적 결말도 진부하다.

  9. 문장 표현상의 유의점

    • 추상적인 내용만 동어반복적으로 나열하는 표현을 삼가야 한다. 논거가 부족한 경우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하자.
    • 문장 표현은 정중하고 객관적인 문체를 써야 한다. 구어적이고 속어적인 표현은 삼가야 한다.
    • 불확실한 문장이나 추측을 남발하거나 단정적 어투는 삼가야 한다.
    • 늘어지는 표현에 주의하자. "∼라 아니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일 것이다. ∼를 필요로 하게 된다는 말이다."라는 표현보다는 "∼이다. 했다. ∼한다. ∼를 필요로 하게 된다"는 표현이 좋다.
    • 문장의 길이는 주술 호응의 문제 등 표현에 자신이 있다면 다소 길어도 좋다. 그러나 지나치게 긴 문장이나 표현이 어색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단문이 계속 나열되면 생각의 깊이가 얕아 보인다. 예를 들어 "미국의 철학자 죤 듀이는 실용주의자 이다. 그는 실생활에 유용한 것만이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라는 두 문장은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 죤 듀이는 실생활에 유용한 것만이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라는 한 문장으로 표현해도 좋다.
    • 단어는 정확하게 사용하고 개념을 명확히 하는데는 한자어의 사용이 유익할 때가 많다.
    • "반드시 ∼해야한다. ∼이 최고이다. ∼해야만 할 것이다."등의 극단적인 표현은 삼가자.
    • 정확한 문장이 되기 위해서는 문장 성분의 호응관계에 주의하자.
    • 좋은 논술 문장은 구체적이고 논거가 충분한 문장이다. 예를 들어 "미자는 예쁘다"라는 문장보다는 "미자는 코도 크고 입술도 앵두같고 피부도 하얘서 예쁘다"는 구체적인 표현이 좋은 문장이고 "나는 미자를 사랑한다"는 주장만 나타나는 문장보다는 "나는 미자를 사랑한다. 왜냐하면 성격도 긍정적이고 깔끔하기 때문이다."라는 논거가 나타나는 문장이 좋다.

문 제 1 아래 제시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물음에 답하라.

　

답 안 작 성 요 령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표현을 쓰지 말 것.

어문 규정과 원고지 작성법에 따를 것.

　

제시문 1

　

[1] 독서(讀書)란 남이 지은 책을 읽는 것이다. 왜 남이 지은 책을 읽느냐 하면 책이란 저자의 지식과 감정과 생활과 의욕의 정수를 토로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읽는 것은 즐겁기도 하고, 지식과 교양을 넓히고 높이는 까닭도 되며, 또는 실생활의 도움도 되기 때문이다. 사람이란 누구나 일정한 교육의 기초 위에서 자기 자신의 체험을 살려가면서 자기의 길을 헤쳐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교육과 얻을 수 있는 체험은 한(限)이 있는 것이므로 이 곳에 독서의 필요가 일어나는 것이다. 책! 그 속에는 인류가 수 천년 동안을 두고 쌓아 온 사색과 체험과 연구와 관찰의 기록이 백화점 진열대 위의 상품처럼 전시되어 있는 것이다. 이 이상의 성대한 구경거리, 이 이상의 보고(寶庫), 이 이상의 위대한 교사가 어디 있는가. 책만 펴놓으면 우리는 수 천년 전의 대 천재와도 흉금을 터놓고 마음대로 토론할 수 있으며, 해륙(海陸) 수 만리를 격한 먼 곳에 있는 대 학자의 학설을 여비도 학비도 들일 것 없이 집에 앉은 채로 자유로 듣고 배울 수 있는 것이다.

[2] 물론 그렇다고 독서에만 너무 의뢰하여 자기 자신의 사색과 체험과 관찰을 가볍고 소홀히 함은 금물이다.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도 그것은 결국은 남의 것이요 내 것이 아니며, 그 때의 것이요 지금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속에 쓰여진 것을 덮어놓고 그대로 믿고 그대로 행하기만 하면 족한 것은 아니다. 바르게 책을 읽는 법은 이러한 독서 만능주의에 있는 것이 아니다. 책에 쓰여진 바를 혹은 취사 선택하며 혹은 참고를 삼으며 혹은 나의 판단이나 행동에 대한 계기(契機)를 삼아서, 나의 생활을 풍부히 하고 윤택하게 하고 나의 행동을 의미 있게 하고 바르게 하는 것이다. 책에만 의뢰하여 책에 쓰여진 것이면 고만이라는 맹목적 독서는 ① 독서의 사도(邪道)요 정도(正道)가 아니다. ② 남의 책을 읽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서야 한다. '나' 없는 독서, '나'를 무시하는 독서는 아무리 많이 하여도 도로(徒勞)일 뿐이며, 나아가서는 편협하거나 세태에 어두운 인간을 만들기 첩경이다.

　

　

(4-1)

지 필 고 사

　

　

[3] 그러나 그 반대로 '나'를 과대 평가하여 독서를 경시함이 천부당 만부당함은 말할 것도 없다. 세상에는 흔히 누구에게나 벌써 옛날에 널리 상식화되어 있는 사실을 가지고 무지 때문에 쓸데없이 고뇌하고 흥분하고 감격하고 분개하고 얼토당토 않은 독단에 빠져서 자기를 해치고 남에게까지 누(累)를 미치는 사람이 있음을 본다. 이런 사람을 볼 때처럼 딱한 일은 없다.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나의 말을 도리어 우습게 알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나, 좀 과장해 말하면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불화와 싸움은 알고 보면 이러한 무지에서 나오는 것이 태반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허심탄회하게 단 한 권의 책자만 읽었으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를 가지고, 그만 수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미로(迷路)에서 헤매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도 먼저 권해야 할 것이 독서다. 공자같은 현명한 분도 "내가 일찍이 온종일 먹지 않고, 밤이 새도록 자지 않고 생각하였으나 유익한 것이 없는지라 배우는 것만 같지 못하도다(吾嘗終日不食하고 終夜不寢하여 以思하니 無益이라 不如學也라)."고 말씀하였거늘 하물며 범인에 있어서랴. 독서를 경시하는 무지(無知) 만용배(蠻勇輩)처럼 유해하고 또 위험한 것은 없다.

　

　

　

※ 답안지에 물음의 번호를 쓰고 답하라.

　

[물음 1] 이 글의 주제를 10자(띄어쓰기 포함) 이내로 답하라.

[물음 2] 밑줄친 ①에서 "독서의 정도(正道)"란 어떤 것인지를 150자(띄어쓰기 포함) 이내로 알기 쉽게 설명하라.

[물음 3] 밑줄친 ② "남의 책을 읽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서야 한다."는 말을 100자(띄어쓰기 포함) 이내로 알기 쉽게 설명하라.

[물음 4] 이 글의 내용을 300자 이상 500자(띄어쓰기 포함) 이내로 요약하라.

(4-2)

　

지 필 고 사

　

문 제 2 제시문은 토끼의 생각과 행동이 몇 개의 단계를 거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을 토끼의 체험으로 볼 때, 우리가 직접 혹은 간접으로 겪었거나 겪을 수 있는 체험 가운데 토끼의 체험에 대응되는 하나의 체험을 찾아 아래 조건에 유의하여 한 편의 글로 표현하라.

　

<조건 1> 표현된 글은 처음과 끝이 있는 한 편의 완결된 이야기가 되도록 할 것.

<조건 2> 이야기의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과정이 토끼의 그것과 같이 단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할 것.

답 안 작 성 요 령

제목이나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표현을 쓰지 말 것.

어문 규정과 원고지 작성법에 따를 것.

800자 내외(띄어쓰기 포함, 100자)로 쓸 것.

　

제시문 2

　

　

　

　

　

5

　

　

　

　

10

　

　

　

　

15

　

　

　

　

20

　

　

　

　

25

　

　

　

　

30

　

한 옛날 깊고 깊은 산 속에 굴이 하나 있었습니다. 토끼 한 마리 살고 있는 그것은 일곱 가지 색으로 꾸며진 꽃 같은 집이었습니다. 토끼는 그 벽이 흰 대리석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나갈 구멍이라고는 없이 얼마나 깊은 지도 모르게 땅속 깊이에 쿡, 박혀든 그 속으로 바위들이 어떻게 그리 묘하게 엇갈렸는지 용하게 한 줄로 틈이 뚫려져 거기로 흘러든 가느다란 햇살이 마치 [프리즘]을 통과한 것처럼 방안에다 찬란한 [스펙트럼]의 여울을 쳐 놓았던 것입니다. 도무지 불행이라는 것을 모르고 자랐습니다. 일곱 가지 고운 무지개 색밖에 거기에는 없었으니까요.

그러던 그가 그 일곱 가지 고운 빛이 실은 천장 가까이에 있는 창문 같은 데로 흘러든 것이라는 것을 겨우 깨닫기는 자기도 모르게 어딘지 몸이 간지러워지는 것 같으면서 그저 까닭 모르게 무엇이 그립고 아쉬워만지는 시절에 들어서였습니다. 말하자면 이 깊은 땅 속에도 사춘기(思春期)는 찾아온 것이었고, 밖으로 향했던 그의 마음이 내면으로 돌이켜진 것입니다. 그는 생각하였습니다.

[이렇게 고운 빛을 흘러들게 하는 저 바깥세계는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까…….]

이를테면 그것은 하나의 개안(開眼)이라고 할까. 혁명(革命)이었습니다. 이때까지 그렇게 탐스럽고 아름답게 보이던 그 돌집이 그로부터 갑자기 보잘것없는 것으로 비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에덴]동산에는 올빼미가 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보아도 바깥세계로 나갈 구멍은 역시 없었습니다. 두드려도 보고 울면서 몸으로 떠밀어도 보았으나 끄떡도 하지 않는 돌바위였습니다. 차디찬 감옥(監獄)의 벽이었습니다. 갇혀 있는 자기의 위치를 깨달아야 했을 뿐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곳에서 살게 되었던가?

모릅니다. 그런 까다로운 문제는 생각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 보아도 일곱 가지 색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었습니다. 일곱 가지 색으로 엉클어지는 기억 저쪽에 무엇이 무한(無限)한 무슨 느낌을 주는 무슨 세계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것은 지금 눈망울에 그리고 있는 바깥세계를 두고 그렇게 느껴지게 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나면서부터 이 곳에서 산 것이 아닌 것만은 사실이다.]

그는 결국 이렇게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야 바깥세계가 있다는 것이 확실해지는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나는 바깥세계에서 들어온 것만은 사실이다. 저 빛이 저렇게 흘러드는 것처럼…….]

이렇게 그 날도 한숨 섞인 새김질을 되풀이하던 그의 귀가 무심결에 쭈뼛, 놀란 것처럼 고추선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생일날의 일입니다. 생일날도 반가운 것이 없어, 멍하니 이제는 나갈 구멍 찾는 생각도 말고 그저 창을 쳐다보고 있던 그였습니다. 그렇게 축 늘어졌던 그의 기다란 귀는 한번 놀라 쭉, 고추서선 도로 내려올 줄 몰라 했습니다.

떨리는 가슴을 누르면서 조심스럽게 그는 일어섭니다. 발소리를 훔치면서 창 아래로 다가섰습니다. 발돋움을 하면서 그리로 손을 가져가 봅니다.

　

(4-3)

지 필 고 사

　

　

　

　

35

　

　

　

　

40

　

　

　

　

45

　

　

　

　

50

　

　

　

　

55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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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5

　

닿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썩 내밀어 봅니다. 그래도 닿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의 가슴은 방안이 떠나갈 듯한 고동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손을 다시 그 창으로 가져가면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만 소리도 못 지르고 소스라쳤습니다.

몇 날 몇 밤 그는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그렇게 심한 열이었습니다. 생일날 그의 머리에 떠오른 생각은 그렇게 무거운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창으로 나갈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던 것입니다. 이 얼마나 기상천외(奇想天外)의 착안(着眼)을 끝내 해낸 것입니까.

거기로 흘러드는 빛이 없이는 이 무지개색의 집도 저 바깥세계가 있다는 것도 생각할 수 없는 어떻게 보면 암벽(岩壁)보다 더 철석같아서 오히려 무(無)처럼 보이는 그 창구멍으로 기어나갈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마침내 해냈다는 것은 저 지상에 살고 있는 토끼들이 공기를 마시지 않고는 한시도 살 수 없으면서 그 공기의 존재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에 비하여 이 얼마나 놀라운 발견, 발견이라기보다 발명을 해낸 것입니까.

그러나 그것은 그에 못지 않게 위험한 사상이었습니다. 손만 가져갔어도 세계는 꺼져 버리지 않았습니까.

열은 물러갔습니다. 그는 창으로 기어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다가 넓어진 데도 있었지만 벌레처럼 뱃가죽으로 기면서 비비고 나가야 했습니다. 살은 터지고 흰토끼는 빨갛게 피투성이였습니다. 그 모양을 멀리서 보면 마치 숨통을 꾸룩꾸룩 기어오르는 각혈 같았을 것입니다.

뒤로 덮어드는 암흑에 쫓기는 셈이었습니다. 몇 번 도로 돌아가려고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라는 것은 이제는 되돌아가는 길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보다 더 멀어지고 그러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수록 앞길 또한 멀어만 지는 것 같이 느껴질 때입니다. 그는 지금 한 걸음이라도 앞선 거북은 [아킬레스]의 날랜 다리를 가지고도 끝끝내 앞지를 수 없다는 궤변(詭辯)의 세계에 빠져든 것입니다. 그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빠져드는 길이었습니다. 얼마나 그렇게 기었는지 자기도 모릅니다. 그는 움직임을 멈추었습니다. 귀가 간지러워진 것입니다.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새 우는 소리였습니다. 소리라는 것을 처음 들어본 것입니다. 밀려 오르는 환희와 함께 낡은 껍질이 벗겨져 나가는 몸떨림을 느꼈습니다. 피곤과 절망에서 온 둔화(鈍化)는 뒤로 물러서고 새 피가 혈관을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은 그렇게 뛰는데 그의 발은 앞으로 움직여지지 않아 합니다. 바깥세계는 이때까지 생각한 것처럼 그저 좋기만 한 곳 같지 않아지게도 생각되는 것이었습니다. 훗날 그때 도로 돌아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모릅니다마는 그러나 그때 누가 있어 [도로 돌아가거라] 했다면 그는 본능적으로 [자유 아니면 죽음을!]하는 감상적(感傷的) [포즈]를 해 보였을 것입니다.

마지막「코스」를 기어나갔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관문에 다다랐습니다.

이제 저 바위틈으로 얼굴을 내밀면 그 일곱 가지 색 속에 소리의 [리듬]이 춤추는 흥겨운 바깥세계는 그에게 그 현란한 [파노라마]를 펼쳐 보이는 것입니다. 전율하는 생명의 고동에 온 몸을 맡기면서 그는 가다듬었던 목을 바위틈 사이로 쑥 내밀며 최초의 일별을 바깥세계로 던졌습니다. 그 순간이었습니다.

쿡! 십 년을 두고 벼르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처럼 홍두깨가 눈알을 찌르는 것 같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만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얼마 후, 정신을 돌린 그 토끼의 눈망울에는 이미 아무 것도 비쳐드는 것이 없었습니다. 소경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일곱 가지 색으로 살아온 그의 눈은 자연의 태양광선을 감당해 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회과학대학,사범대학 문제>

2001학년도 고등학교장추천 입학시험 문제지

지 필 고 사

( 과 학부) 수험번호 ( ) 성 명 ( )

문제지와 답안지에 수험생의 인적사항을 기입하시오.

답안은 연필 이외의 흑 청색 필기구로 작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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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안 작 성 요 령

제목을 쓰지 말 것.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표현을 쓰지 말 것.

한 편의 완결된 글로 쓸 것.

어문 규정과 원고지 작성법에 따를 것.

1,600자 내외(띄어쓰기 포함, 200자)로 쓸 것.

　

　

문 제 제시문과 관련하여, 철수는 "공유지의 비극은 기본적으로 각 농가의 시민의식이 미흡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며,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영희는 "공유지의 비극은 기본적으로 개인간의 관계를 적절히 조율할 수 있는 제도가 미흡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며,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의 상반된 주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라.

　

제시문

　

 이 목초지는 마을의 모든 농가에게 가축을 방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는 공유지라고 가정하자. 이때 각 농가는 자신의 가축을 이 공유지에서 가능한 한 많이 키우려 할 것이다. 각 농가의 이러한 시도는 공유지가 가축들로 붐비기 이전까지는 크게 문제시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공유지가 각 농가의 가축들로 붐비기 시작할 때 각 농가는 공유지의 목초가 자신과 다른 농가의 모든 가축들을 기르기에 충분한가에 대하여 걱정해야만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개인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각 농가는 공유지의 가축 수용능력을 걱정하기보다는 공유지에서 방목하는 자신의 가축 수를 늘리는 일에 골몰하게 되고 이에 따라 마을의 모든 농가가 손해를 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2-1)

　

지 필 고 사

　

　

이 마을의 각 농가가 공유지에서 자신의 가축을 추가적으로 방목할 것인가의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각 농가는 공유지에 자신의 가축을 추가적으로 방목하는 데 따라 생기는 기대수익과 기대비용을 비교하여 수익이 비용보다 많을 것으로 판단되면 추가적으로 방목할 것을 결정할 것이고, 반대로 기대비용이 기대수익을 초과할 것으로 판단되면 추가적인 방목을 포기할 것이다. 이 경우, 각 농가의 기대수익은 각 농가가 추가적으로 공유지에 투입한 가축을 길러 팔거나 그로부터 생산되는 우유를 판매한 대금이 될 것이며 그 크기는 100만원이라고 가정하자. 한편 각 농가의 기대비용은 가축의 추가방목 이후 목초의 부족으로 인하여 비롯되는 가축의 발육부전 등을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 될 것이며 이의 크기를 수익의 크기와 같은 100만원으로 보자. 만일 각 농가가 부담하는 비용의 크기가 100만원 이상이면 각 농가는 공유지에서의 추가적인 방목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추가방목에 따른 수익은 각 농가가 혼자 차지하지만 비용은 다른 농가와 함께 부담하게 되므로 각 농가가 실제로 부담해야하는 비용은 기대수익의 크기인 100만원에 훨씬 못 미치게 될 것이다. 즉, 각 농가의 기대수익이 기대비용을 초과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 농가는 이러한 판단에 기초하여 추가적인 방목을 시도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유한한 공유지에서 각 농가의 추가방목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때, 공유지는 필연적으로 어느 농가의 가축도 기를 수 없는 황무지로 변하고 만다. 개인이익만의 추구가 모두의 이익을 저해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공유지의 비극(tragedy of commons)"이라고 부른다.

　

60분용

<자연대,농업생명대,약대>

2001학년도 고등학교장추천 입학시험 문제지

지 필 고 사

( 과 학부) 수험번호 ( ) 성 명 ( )

문제지와 답안지에 수험생의 인적사항을 기입하시오.

답안은 연필 이외의 흑 청색 필기구로 작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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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안 작 성 요 령

제목을 쓰지 말 것.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표현을 쓰지 말 것.

어문 규정과 원고지 작성법에 따를 것.

800자 내외(띄어쓰기 포함, 100자)로 쓸 것.

　

※ 자연과학에서 실험을 통해 도출된 결론은, 사용된 실험들이 그 결론 이외의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기에 충분할 때 그 정당성이 인정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아래 제시문의 가상적인 상황에서 보듯이, 서로 상반되는 주장이 제기될 수도 있다. 이를테면 수행된 실험들이 설정된 가설을 증명하기에 적절치 못하거나, 실험방법상의 문제점을 간과했거나, 또는 실험결과를 잘못 해석한 경우 등에서 일어날 수 있다. 아래 제시문을 읽고 문제에 답하라.

　

　

제시문

　

생태학자들이 지난 5년간 호수A에 서식하는 물고기들 중 붕어를 포함한 대표적 어종 5종의 개체수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3년 전부터 조사대상 물고기들의 개체수가 감소해왔음이 밝혀졌다. 추가적인 조사결과 성체 물고기들에게서는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산란에서 수정에 이르는 이들의 생식활동도 정상이었지만, 수정된 물고기의 알들이 제대로 부화하지 못했음이 발견되었다. 이런 추세라면 현재 호수에 서식하는 성체 물고기들의 수명이 다하리라 예상되는 10여 년 후에는 호수 내의 모든 물고기가 사라지리라 예측되었다.

　

 3년 전에 호숫가에 세워진 한 공장에서 호수로 배출되는 "X"라는 화학물질을 물고기 알의 부화를 저해하는 물질로 지목하고, 다음과 같은 실험을 수행하였다.

　

(2-1)

　

지 필 고 사

　

　

환경단체측의 실험 : "X"에 오염되지 않은 다른 지역의 호수B에서 붕어 한 마리가 낳은 알 300개를 채취하여, 이중 150개에는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고 나머지 150개에는 미세한 주사바늘을 사용하여 생리식염수에 녹인 "X"를 알 속의 최종농도가 10ppm이 되도록 주입한 후 이들을 인공수정시키고 정상적으로 부화하는지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알들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부화하였으나, "X"를 주입한 150개의 알들은 대부분 부화하지 않았다.

환경단체측의 결론 : "X"가 호수A에 서식하는 물고기 알의 부화를 저해하는 원인이다.공장측의 실험 : 호수A 물 속의 "X"농도를 실제 측정하였다. 측정결과 호수A 물 속의 "X"농도는 환경단체의 실험에서 물고기 알에 주입된 10ppm보다 20배나 낮은 0.5ppm임을 밝혔다. 또한 환경단체와 같은 방식으로 같은 장소에서 채취한 붕어알 300개를 인공수정시킨 후, 이들이 "X"의 농도가 0.5ppm인 호수A의 물 속에서 정상적으로 부화하는지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300개의 알들은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부화하였다.

공장측의 결론 : "X"는 호수A에 서식하는 물고기 알의 부화를 저해하는 원인이 아니다.

　

문 제 환경단체측과 공장측이 수행한 실험들은 그들의 결론을 증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양측 실험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실험방법들을 제시하라.

　

<사회과학대학,사범대학 문제>

2001학년도 고등학교장추천 입학시험 문제지

지 필 고 사

( 과 학부) 수험번호 ( ) 성 명 ( )

문제지와 답안지에 수험생의 인적사항을 기입하시오.

답안은 연필 이외의 흑 청색 필기구로 작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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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안 작 성 요 령

제목을 쓰지 말 것.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표현을 쓰지 말 것.

한 편의 완결된 글로 쓸 것.

어문 규정과 원고지 작성법에 따를 것.

1,600자 내외(띄어쓰기 포함, 200자)로 쓸 것.

　

　

문 제 제시문과 관련하여, 철수는 "공유지의 비극은 기본적으로 각 농가의 시민의식이 미흡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며,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영희는 "공유지의 비극은 기본적으로 개인간의 관계를 적절히 조율할 수 있는 제도가 미흡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며,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의 상반된 주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라.

　

제시문

　

이 목초지는 마을의 모든 농가에게 가축을 방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는 공유지라고 가정하자. 이때 각 농가는 자신의 가축을 이 공유지에서 가능한 한 많이 키우려 할 것이다. 각 농가의 이러한 시도는 공유지가 가축들로 붐비기 이전까지는 크게 문제시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공유지가 각 농가의 가축들로 붐비기 시작할 때 각 농가는 공유지의 목초가 자신과 다른 농가의 모든 가축들을 기르기에 충분한가에 대하여 걱정해야만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개인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각 농가는 공유지의 가축 수용능력을 걱정하기보다는 공유지에서 방목하는 자신의 가축 수를 늘리는 일에 골몰하게 되고 이에 따라 마을의 모든 농가가 손해를 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2-1)

　

지 필 고 사

　

　

 이 마을의 각 농가가 공유지에서 자신의 가축을 추가적으로 방목할 것인가의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각 농가는 공유지에 자신의 가축을 추가적으로 방목하는 데 따라 생기는 기대수익과 기대비용을 비교하여 수익이 비용보다 많을 것으로 판단되면 추가적으로 방목할 것을 결정할 것이고, 반대로 기대비용이 기대수익을 초과할 것으로 판단되면 추가적인 방목을 포기할 것이다. 이 경우, 각 농가의 기대수익은 각 농가가 추가적으로 공유지에 투입한 가축을 길러 팔거나 그로부터 생산되는 우유를 판매한 대금이 될 것이며 그 크기는 100만원이라고 가정하자. 한편 각 농가의 기대비용은 가축의 추가방목 이후 목초의 부족으로 인하여 비롯되는 가축의 발육부전 등을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 될 것이며 이의 크기를 수익의 크기와 같은 100만원으로 보자. 만일 각 농가가 부담하는 비용의 크기가 100만원 이상이면 각 농가는 공유지에서의 추가적인 방목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추가방목에 따른 수익은 각 농가가 혼자 차지하지만 비용은 다른 농가와 함께 부담하게 되므로 각 농가가 실제로 부담해야하는 비용은 기대수익의 크기인 100만원에 훨씬 못 미치게 될 것이다. 즉, 각 농가의 기대수익이 기대비용을 초과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 농가는 이러한 판단에 기초하여 추가적인 방목을 시도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유한한 공유지에서 각 농가의 추가방목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때, 공유지는 필연적으로 어느 농가의 가축도 기를 수 없는 황무지로 변하고 만다. 개인이익만의 추구가 모두의 이익을 저해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공유지의 비극(tragedy of commons)"이라고 부른다.

　

60분용

<생활과학대학 문제>

2001학년도 고등학교장추천 입학시험 문제지

지 필 고 사

( 과 학부) 수험번호 ( ) 성 명 ( )

문제지와 답안지에 수험생의 인적사항을 기입하시오.

답안은 연필 이외의 흑 청색 필기구로 작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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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안 작 성 요 령

제목을 쓰지 말 것.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표현을 쓰지 말 것.

한 편의 완결된 글로 쓸 것.

어문 규정과 원고지 작성법에 따를 것.

800자 내외(띄어쓰기 포함, 100자)로 쓸 것.

　

문 제 과학의 발전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현상 또는 물질이 발견·창조되고 새로운 개념과 이론이 정립되는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과학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자체교정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기존의 지식과 이론체계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과학적 발견의 진위와 타당성을 검증함으로써 참된 발견과 오류 또는 잘못된 해석에 근거한 헛된 주장들을 가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 제시문에는 이러한 검증과정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고 왜곡되는 경우들이 소개되어 있다. 제시문에서 말하는 '병적인 과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과학적 발견을 검증하는 올바른 방법과 연관하여 논술하라.

　

제시문

　

과학의 발견 중에는 그 당시의 지식과 개념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새로운 물질이나 현상에 대한 것들이 있다. 이러한 발견들은 그 분야의 과학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며 사회적으로도 큰 파급효과를 가질 수 있다. 기본이론과 모순되는 현상들이 누적되는 경우에는 토마스 쿤이 지적한 대로 과학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과학혁명이 일어나게 된다. 20세기초의 양자역학의 대두는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기존의 과학지식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새로운 발견에 대한 주장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되기도 한다. 노벨상 수상자였던 어빙 랭뮤어는 1953년의 강연에서 궁극적으로는 거짓으로 밝혀진 놀라운 과학발견의 주장들 중 많은 것들을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과학"이라고 하여 '병적인 과학(pathological science)'이라 부를 수 있으며, 과학의 객관성과 합리성의 상실의 결과로 나타나는 '병적인 과학'들은 공통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창조적인 과학탐구가 '병적인 과학'의 길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특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병적인 과학'은 과학의 모습으로 위장한 미신 등에 근거한 유사과학이나 남을 속일 목적으로 행해지는 가짜과학 행위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상 현상에 대한 검증과 해석과정이 지나치게 주관적인 편견의 영향을 받게 되면 정상적인 과학탐구가 왜곡될 수 있다. 특히 과학과 사회전반에 미치게 될 엄청난 파장과 과학자 개인에게 돌아올 영예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때 자기기만에 의해 있지도 않은 현상을 과장되게 해석하고 전파하게 된다. '병적인 과학'의 영향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여 과학발전의 저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2-1)

　

지 필 고 사

　

　

과학의 역사 중에는 '병적인 과학'으로 구별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예를 찾아볼 수 있다.

(1) X-선이 발견된 직후인 1903년에 프랑스의 한 저명한 과학자는 가열된 금속선 등에서 방출되며 알루미늄은 통과하지만 철은 통과하지 못하는 새로운 형태의 빛을 발견하였다고 주장하였다. N-선이라고 명명된 이 빛은 그 세기가 매우 약해서 어두운 방에서 아주 숙련된 실험자에 의해서만 관찰될 수 있었다. N-선의 측정에 성공한 사람들은 그 존재를 매우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N-선은 벽돌과 같은 물질에 저장될 수 있으며, 이 때 저장물질에서 나오는 N-선은 광원인 벽돌의 개수를 증가시켜도 그 세기가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기본적인 물리법칙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이러한 실험결과들이 비판을 받게되자, N-선의 특성만을 다루는 별도의 이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그 존재를 확인한 실험이 관찰자의 주관적인 판단, 즉 착시현상에 의한 것임이 밝혀진 후, 소수의 주창자들에 의해서 어느 정도 지속되기는 하였으나, N-선에 대한 논의와 관심은 없어지게 되었다.

(2) 1960년대에 러시아의 과학자들에 의해서 지금까지 알려진 물의 성질과는 아주 다른 특이한 성질을 나타내는 긴 사슬구조의 '고분자 물(polywater)'의 발견이 보고되었다. 물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들 중에서 생명체의 존재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고분자 물'이 생체에 미칠 수 있는 새로운 효과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이들이 얻은 새로운 형태의 '고분자 물'은 그 양이 매우 적어서 실험에 의하여 그 특성을 알아내기가 매우 어려웠다. 모든 실험에서 항상 '고분자 물'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30∼40%정도의 경우에만 나타났으며 매우 특별한 실험조건과 아주 조심스러운 실험자의 능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주장되었다. '고분자 물'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하여 이론화학자들은 그때까지 알려진 개념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화학결합이 가능하다는 가정을 해야만 했으며, 기존의 열역학의 원리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간과하였다. 똑같은 실험결과를 얻지 못한 것은 엄밀한 실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탓으로 돌려지고, 기본적인 가정의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의 부재에 대한 지적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무시되었다. 독립적인 실험들을 통하여 이 모든 현상들이 불순물의 영향 때문이었다는 것이 명확히 밝혀진 후에야, '고분자 물'에 대한 관심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3) 1980년대 후반에 생명과학분야의 과학자들이 항체를 포함한 수용액을 계속적으로 묽게 하여도 생리활성이 유지되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항체분자가 단 하나도 존재할 수 없는 조건이 되어도 여전히 생리활성이 남아 있는 놀라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하여 용매인 물의 구조 속에 항체의 모습이 기억된다는 이상한 이론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개념은 사실로 판명되면 의약품의 효능과 관련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었다. 몇 명의 전문가들은 실제 실험과정을 조사한 후 통계적으로 잘 조절되지 못한 상태에서 행해진 일련의 실험들에 근거를 두고 있는 연구결과의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이 발견의 신뢰성은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이들의 연구는 사기행위에 의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초기에 관찰된 현상과 그에 근거한 가설을 고집하면서 부정적인 결과들을 무시하거나 마음대로 재해석함으로써 저지른 오류라고 할 수 있다.

　

　

120분용

<법과 대학 문제>

2001학년도 고등학교장추천 입학시험 문제지

지 필 고 사

( 과 학부) 수험번호 ( ) 성 명 ( )

문제지와 답안지에 수험생의 인적사항을 기입하시오.

답안은 연필 이외의 흑 청색 필기구로 작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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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안 작 성 요 령

제목을 쓰지 말 것.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표현을 쓰지 말 것.

한 편의 완결된 글로 쓸 것.

어문 규정과 원고지 작성법에 따를 것.

1,600자 내외(띄어쓰기 포함, 200자)로 쓸 것.

　

※ 우리의 삶에서 불의(不義)를 없애고 정의(正義)를 실현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아래의 제시문을 읽고 문제에 답하라.

　

제시문

　

 정당한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것에 대한 방어는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법을 침해하는 것에 대한 방어이고, 그런 법에 의해 보호되는 공동체의 질서를 침해하는 불의에 대한 방어이기도 하다.

불의(不義)가 정의(正義)를 제자리에서 밀어냈을 때, 불의를 행한 것 그 자체를 먼저 탓할 것이 아니라, 이런 불의한 행위를 보고도 이를 감수하는 것을 먼저 탓할 일이다. 만일 "어떤 불의도 행하지 말라"라는 명제와 "어떠한 불의도 감수하지 말라"라는 명제 중에서 그 실천적인 의미에 따라 서열을 정하라면 나는 "어떠한 불의도 감수하지 말라"는 것이 첫 번째이고, "어떠한 불의도 행하지 말라"는 것이 그 다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문 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어떠한 불의도 행하지 말라"라는 명제보다 "어떠한 불의도 감수하지 말라"라는 명제를 우선해야 한다는 필자의 견해에 대하여 구체적인 예를 들어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라.

60분용

2001학년도 고등학교장추천 입학시험 문제지

지 필 고 사

( 과 학부) 수험번호 ( ) 성 명 ( )

문제지와 답안지에 수험생의 인적사항을 기입하시오.

답안은 연필 이외의 흑 청색 필기구로 작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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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안 작 성 요 령

제목을 쓰지 말 것.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표현을 쓰지 말 것.

한 편의 완결된 글로 쓸 것.

어문 규정과 원고지 작성법에 따를 것.

800자 내외(띄어쓰기 포함, 100자)로 쓸 것.

　

문 제 인간이 이 세계의 중심이자 가장 고귀한 존재이며, 만물을 지배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견해를 인간중심주의라고 한다. 이 같은 인간중심주의가 인간의 자연정복사상을 태어나게 하였다. 그러나 이 같은 세계관에 대하여 찬반의 관점이 있을 수 있다. 다음 제시문은 19세기 러시아의 어느 시인이 쓴 <자연>이라는 제목의 산문시이다. 이 시를 읽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인의 관점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라.

　

　

제시문

　

나는 지하의 거대한 방안으로 들어가는 꿈을 꾸었다. 천장이 높은 이 방안에는 역시 지하에 어울리는 고른 빛이 사방에 넘쳐흘렀다.

방 한복판에 파장무늬의 초록빛 옷을 입은 여인이 근엄한 표정을 하고 앉아 있었다. 그녀는 한 손에 머리를 괴고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나는 첫 눈에 이 여인이 다름 아닌 '자연'이란 것을 알아차렸다. ― 그러자 경건한 공포심이 나의 마음 속 깊이까지 싸늘하게 스며들었다.

나는 그 여인 쪽으로 다가가서 공손히 절을 했다.

"오오, 우리 사해동포의 어머니시여!"

하고 나는 힘주어 말했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혹시 인류의 미래의 운명에 대하여 생각하고 계시는 것은 아닙니까? 어떻게 하면 인류를 완성과 행복의 지경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 생각하시는 건 아닙니까?"

　

(2-1)

　

지 필 고 사

　

　

여인은 그 시꺼멓고 무서운 눈을 천천히 나에게로 돌렸다. 그 입술이 움직이는가 했더니, 무쇠 소리 같은 커다란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나는 어떻게 하면 벼룩의 다리 근육을 더 튼튼히 할 수는 없을까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 거다. 자신의 적으로부터 좀더 수월히 목숨을 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젠 공방(攻防)의 균형이 깨지고 말았거든…… 다시 그 전대로 고쳐 놓아야 해."

"뭐라고요?" 나는 망설이듯 더듬더듬 대답했다. "아니 그런 걸 다 생각하십니까? 그렇지만 우리 인류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식들이 아닙니까?"

여인은 슬며시 눈살을 찌푸렸다.

"이 세상의 창조물은 모두가 내 자식들이야." 하고 그녀는 말했다. "나는 똑같이 그들의 시중을 들어주고 ― 또 똑같이 그들을 멸망시킬 뿐이지."

" 그렇다면 선은…… 이성은…… 정의는…… "

하고 나는 다시 망설이며 말했다.

"그건 인간들이 하는 말이지." 무쇠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나는 선도 악도 몰라. 이성이라는 것도 나하고는 인연이 멀고 ― 게다가 그 정의라는 것은 또 뭔가? 나는 너희들에게 생명을 주었어. ― 나는 그걸 거둬들여 다른 생명체에 주는 거야. 지렁이에게 주든 인간에게 주든…… 내겐 마찬가지란 말이야…… 그러니 너희들은 너희들대로 자기자신이나 지키도록 해…… 내 일을 방해하지 말고."

나는 뭐라고 대꾸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때 주위의 대지가 요란하게 진동했으므로……나도 잠을 깼다.

　

2001학년도 서울대학교 입학 시험

논술(인문·사회계열, 예능계열) 문제



[문제]
  제시문 (가)와 (나)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삶의 자세들과 그러한 삶의 자세들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질 수 있는 의미'에 대하여 논술하라.

[답안을 작성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1. 논술문의 주제를 잘 드러내는 제목을 답안지의 첫째 줄에 쓰고, 본문은 둘째 줄부터 쓸 것.
2. 수험생의 직접·간접 체험을 반영할 것.
3.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표현을 쓰지 말 것.
4. 한 편의 완결된 글로 쓸 것.
5. 어문 규정과 원고지 사용법에 따를 것.
6. 1,600자 내외(제목, 띄어쓰기 포함, ±200자)로 쓸 것.

   [제시문]

(가)

 내가 시골을 떠나 북경(北京)으로 온 지가 어느새 6년이 지났다. 그동안 귀로 듣고 눈으로 본 국가의 대사를 헤아려 보면 무척이나 많다. 그러나 그것들은 내 마음 속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고 있지 않다. 만약 그런 사건의 영향을 찾아내 보라고 한다면, 나로서는 단지 내 신경질만 늘게 하였을 뿐이라고 말할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날이 갈수록 나 자신과 남을 무시하는 인간으로 만든 것뿐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단지, 하나의 작은 사건만이 나에게 의의가 있고, 나를 신경질에서 멀어지게 해 주었다. 나는 지금도 그 일을 잊을 수 없다.

그것은 1917년 겨울, 심한 북풍이 몰아치던 날의 일이었다. 나는 생계를 위한 일로 아침 일찍 외출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거리에는 거의 사람의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다. 간신히 인력거 한 대를 붙들어 S문까지 가자고 하였다. 조금 있자 북풍의 기세는 어느 정도 수그러졌다. 길거리의 티끌이 말끔히 바람에 날려가 한 줄기 깨끗한 대로(大路)만 보였다. 인력거꾼의 발걸음도 차차 가벼워졌다. 이윽고 S문에 거의 다다른 지점에서 갑자기 인력거 채에 누군가가 걸려 천천히 넘어졌다.

 넘어진 것은 한 노파였다. 머리에는 백발이 희끗희끗하였고, 옷은 남루하였다. 그녀는 길가에서 갑자기 인력거 앞을 가로질러 가려 했던 것이다. 인력거꾼은 급히 방향을 돌렸으나, 솜이 삐져나와 있는 그녀의 저고리 단추가 채워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의 저고리 자락이 바람에 펄럭이면서 인력거 채에 걸렸던 것이다. 인력거꾼이 얼른 걸음을 늦추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틀림없이 거꾸로 넘어져서 머리를 다쳐 피를 흘렸을지도 몰랐다.

그녀는 땅바닥에 엎드린 채 있었다. 인력거꾼은 인력거를 멈추었다. 나는 그 노파가 별로 다치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하였다. 게다가 아무도 보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인력거꾼을 쓸데없는 짓을 하는 녀석이라 생각하였다. 일부러 제가 일을 만들어 나까지 예정을 어긋나게 하다니…….

그래서 나는 그에게 말했다.

"아무 일도 아니야. 그냥 가."

인력거꾼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 혹은 귀에 들리지도 않았는지 모르겠다. ― 인력거 채를 내려놓고 노파에게 손을 내밀어 천천히 부축해 일어서게 해 주었다. 그리고 물었다.

 "어찌 됐어요?"

"부딪혀서 넘어졌단 말이야."

나는 속으로 생각하였다. 당신이 천천히 넘어지는 걸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소. 다치기는 어디를 다쳐요. 미친 수작임에 틀림없어. 정말 밉살스러운데. 인력거꾼은 인력거꾼대로 또 쓸데없는 참견만 하려고 들어. 스스로 즐겨 난처한 꼴을 당하고 싶거들랑 마음대로 그래 봐.

인력거꾼은 노파의 말을 듣자,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  팔을 부축한 채로 한 발 한 발 맞은편 쪽으로 걷기 시작하였다. 내가 이상히 생각하여 그쪽을 보니 거기에는 파출소가 있었다. 세찬 바람이 분 뒤라 파출소 문 밖에는 아무도 서   있지 않았다. 인력거꾼은 노파를 부축하면서 그 파출소 정문을 향하여 걸어가는 것이었다.

나는 이 순간 갑자기 일종의 야릇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먼지투성이의 그의 뒷모습이 갑자기 커다랗게 느껴졌다.   그리고 멀어져감에 따라 더욱더 커져서 우러러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것같이 느껴졌다. 더구나 그는 나에게 차차 일종의 위압적인 존재로 변해갔다. 그리고는 마침내 털가죽으로 안을 댄 내 저고리 속에 감추어져 있는 '비소(卑小)'를 쥐어짜 낼 듯한 기세였다.

이때 나는 잠시 얼어 붙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인력거에 탄 채로 꼼짝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이윽고 파출소에서 순경이 나오는 것을 보고 나는 비로소 인력거에서 내렸다.

순경은 내가 있는 데까지 오더니 말했다.

"다른 인력거를 타시죠. 저 인력거꾼은 인력거를 끌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외투 주머니에서 한 움큼의  동전을 꺼내어 순경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걸 인력거꾼에게……."

바람은 완전히 그쳐 있었다. 길거리는 여전히 조용하기만 하였다. 나는 걸으면서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 생각이 나   자신에게 미치게 되는 것을 스스로 몹시 두려워하고 있는  것같이 느껴졌다. 그 전 일은 덮어둔다 해도 도대체 저 한   움큼의 동전은 무슨 뜻이었을까? 그에게 주는 상금? 내가  인력거꾼을 심판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자신에게 대답할 수 없었다.

이 사건은 지금에 와서도 끊임없이 내 마음 속에 떠오른다. 이 일로 인해 나는 끊임없이 고통을 참으며 나 자신에게로 생각의 방향을 돌리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지난 몇 해  동안의 문치(文治)나 무력(武力)도 나에게는 어렸을 때 읽었던 "자왈(子曰), 시(詩)에 이르기를……." 하는 식과 마찬가지로, 한 구절도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다만, 이 작은 사건만이 언제나 나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때로는 전보다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 나를 부끄럽게 만들고, 나를 격려하며, 나아가서 나의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는 것이었다.

(나)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이상적인 의욕 중에서 공적(公的)으로 나타나는 행동은 언제나 매우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나머지 모든 부분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다양하게 실현되어, 실제로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것보다 수천 배 이상의   가치를 나타낸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과 눈에 보이는 부분의 관계는 깊은 바다와 그 표면에서 일어나는 파도의 관계와도 같다. 봉사(奉仕)를 일생의 업으로 삼을 수 없는 사람들은 봉사를 부차적인 일로 행하는데,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선(善)의 힘이 작용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계 유지를 위하여, 또는 사회에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따분한  일을 직업으로 가져야 한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해 있는 운명이다. 이들은 자기 안에 있는 인간성을 풍부하게  발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발휘하는 일 자체가   불가능하다. 기계에 가까울 정도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를 인간으로 내세울 기회를 전혀 갖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업무가 조직화·전문화·기계화됨에 따라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문제가 인간의 인격을 해치는 것이라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가능한 한 인간의 인격을 옹호하는 쪽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운명에 복종할 뿐 아니라,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온 정력을 다하여 인격체로서의 자기를 주장하려고 노력하는 일이다.

비록 보잘것없는 일에서도, 우리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을 때, 우리는 직업 생활과는 다른 인간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할 때 인간은 정신적이고 선한 것에 봉사하게 된다. 여하한 운명에 처한 사람이라도 이러한 봉사라면 누구나 부업으로 해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들이 실제로 많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그 기회를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환경에 처하여 있더라도 모두가 인간을 진정한 인간성으로 대하려고 노력하는 것, 바로 여기에 인류의 장래가 달려 있다.

큰 가치가 순간순간 우리들의 소홀함으로 말미암아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의지나 행위로 나타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될 재산이다. 우리의 인간성이란, 사람들이 어리석게 늘 떠드는 것처럼 그렇게 물질적인  것은 아니다. 나는 인간의 마음 속에는 표면에 나타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은 이상적인 의욕이 있다고 확신한다. 땅   속을 흘러가는 물이 눈에 보이는 흐름보다 많은 것처럼, 인간의 마음 속에 갇혀 있거나 간신히 해방되어 있는 이상적인 의욕은 세상에 나타나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마음 속에 갇혀 있는 이상적인 의욕을 해방시키는 일, 땅 속 깊이 있는 물을 표면으로 끌어내는 일,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을 인류는 갈망하고 있다.


1. 출제 기본 방향

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이수한 수험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문학 작품과 자서전을 제시문으로 하여, 이해 능력과 표현 능력의 측정을 목적으로 출제하였다. 수험생 자신의 체험을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1,600자 내외의 논술문(제목 포함)을 쓰도록 함으로써, 암기한 내용이나 추상적인 논의를 배제시키고 종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논리적 표현 능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2. 제시문의 출전과 내용 요약

(1) 출전

제시문 (가)는 중국의 소설가이자 사상가인 루쉰(魯迅, 1881∼1936)의 장편(掌篇) 소설 [작은 사건(一件小事)]의 전문(全文)이고, 제시문 (나)는 사상가요 종교인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1875∼1965)의 자서전 {슈바이처의 생애}의 일부이다. 이 제시문들은 근대 동양과 서양의 두 사상가의 인간과 삶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류가 지향하여야 할 보편 정신과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자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


(2) 내용 요약

제시문 (가)는 작가의 자전적인 일화를 제재로 한 소설로, 1917년 북경에서 인력거를 타고 가다가 겪은 작은 사건을 다루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나'는 생계를 위한 일로 인력거를 타고 가던 도중, 자신이 탄 인력거에 남루한 노파가 부딪히는 사고를 겪게 된다. 이때 나는 그 노파가 별로 다치지도 않았으며, 사건을 목격한 사람도 없으니 그냥 가자고 인력거꾼을 재촉한다. 그러나 인력거꾼은 이런 나의 생각이나 재촉과는 달리, 그 남루한 노파를 부축하여 파출소로 데리고 가서 일을 처리한다. 이같은 인력거꾼의 행동을 보면서, 나는 나 자신이 작고 '비소(卑小)'해지며, 인력거꾼이 더 이상 인력거를 끌 수 없다는 말을 전하러 온 순경에게 인력거꾼에게 주라고 한 움큼의 동전을 건넨다. 이런 행동의 끝에 나는 또다시 한 움큼의 동전을 건넨 자신의 행동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 작은 사건은 이후 나에게는 그동안 겪은 국가의 큰 일이나 어릴 적에 배운 학문보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나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제시문 (나)는 우리 인간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를 밝히고 있다. 슈바이처는 이 글에서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많은 인간적인 것 중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극히 작은 부분일 뿐이라고 말하고, 봉사라는 것 역시 그것을 업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들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다 실천할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선의 힘과 자기 안에 있는 인간성이 작용하고 발휘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그는 현대 사회가 비인간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므로, 우리 모두가 서로의 인격을 옹호하고 진정한 인간성으로 사람을 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순간순간 겪게 되는 보잘것없는 일에 소홀하지 않음으로써 우리의 마음 속에 갇혀 있는 이상적인 의욕을 해방시키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을 인류는 갈망하고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3. 출제 의도

 

인문·사회계열, 예능계열 논술 시험에서는 동서양의 고전을 제시문으로 채택하여, 이 제시문에 나타난 삶의 자세들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이런 삶의 자세들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질 수 있는 의미를 논술하도록 출제하였다. 이같은 문제를 출제한 의도는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고등학생들이 고전을 중심으로 폭 넓은 독서를 유도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하여 현대 물질 문명 사회에서 인문 정신의 중요성에 대하여 생각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동서양의 보편적인 가치를 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의 자세에 대하여 총체적으로 생각하는 사고의 폭과 깊이를 측정하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추상적인 논의가 아니라 좀더 구체적으로 수험생들의 체험을 반영하는 글쓰기를 요구하였다. 즉, 시험에 대비하여 암기한 추상적인 논의를 나열하거나 어떤 견해에 대한 옹호나 비판를 제시하는 논술 능력이 아니라, 주어진 논제에 대한 자신의 다양한 생각을 체계적으로 조직하여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논술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이론적인 논술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의 논술이 되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번 논술 문제는 그동안 다양하게 읽은 고전을 이해하는 이해 능력과, 이를 수험생 자신이나 우리 사회의 문제로 전환하여 생각하도록 하여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자신의 관점에서 정리하여 서술하는 표현 능력을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출제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았다.


4. 채점 기준

2001학년도 논술 시험은 다음 기준에 따라 채점한다.

(1) 지시 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가?
(2) 논제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있는가? 활용하는 논거는 적절한가?
(3) 논리적인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4) 문장의 표현은 적절한가?

 

< 서울대 논술고사문제 >-2(자연.체능계열)

        < 문제 > 제시문 (가)와 (나)에 근거하여, '인간과 동물의 지적 능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다음의 논점들을 중심으로 논술하라.

    -인간과 동물의 지적 능력의 차이는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것인가?     -개인과 개인의 지적·정서적 능력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가?     < 답안을 작성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      1. 제목을 쓰지 말 것.

      2.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표현을 쓰지 말 것.

      3. 한 편의 완결된 글로 쓸 것.

      4. 어문 규정과 원고지 사용법에 따를 것.

      5. 1,600자 내외(띄어쓰기 포함, ±200자)로 쓸 것.                             (가) 본능(instinct)은 반사작용과 같이   선천적이며 특정한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고정된 행동 양식으로  동물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사 작용은 단순한 반면  본능적 행동은 정교하며 순서가 있는 일련의    동작들로 구성 되는 복잡성을 지닌다.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것이 본능적  행동의 좋은  예이다. 거미줄은 매우 정교한 행위들이 복잡한  순서로 연결되어 완성된다. 거미는  자기들이 만든 거미줄의  형태를 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종마다 독특한 형태의  거미줄을 만든다. 본능적 행동은 마치 생체 조직이나 기관의   구조처럼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것이다.  본능적 행동은 곤충 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나아가 인간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생후 2∼3주 된 유아 가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 때 처음 짓는 미소는  본능적 행동 의 한 예이다.

      이와는 달리 학습은 경험으로부터 얻어지는 정보를 처리 하고 습득하여, 행동을 변화시키거나 발전시키는 현상이다. 따라서 학습은 인간과 동물이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된다. 본능과 유사하게 보이지만 이와 구 별되는 원시적인 학습 형태로서 각인(刻印, imprinting)이 있다. 갓 부화된 새끼거위는 적당한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적당한 크기의 물체를 접하게 되면, 그 물체를 따라다니기 시작하는 행동, 즉 각인된 행동을 보인다. 각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극 에 노출되는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이를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라고 한다.  예컨대,  거위의 경우 결정적 시기는 부화된 후 대략 하루 정도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각인은  일어나지 않는다. 결정적 시기에 어미거위 대신 거위 소리를 흉내내는 사람을 어미로 각인한 새끼거위들은 평생 그 사람을 어미로 알고 따라다니게 된다. 만약 비행기 조종사가 기러기에게 어 미로 각인되면, 그 기러기는 조종사가 비행하는 대로  같이  날 아갈 것이다. 영장류가 특정한 행동 양식을 습득하는 데에도 결정적  시기가  있다. 갓 태어난 원숭이의 한쪽 눈을 6개월 동안 가린 후 그 눈을 풀어준 실험이  있었다. 그 결과 가렸던 눈의 시 력은 발달하지 않았으며 자연히 사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 는 능력도 갖지 못하였다. 생후 6개월간은 원숭이가 사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하는 데에 중요한 시기이다. 단순한 감각 자극이 아닌 복잡한 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는 상대적으로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사람의 경우 언어적·음악적·수학적 능력은 사춘기 이전에 잘 발달한다. 사회적 행위 능력과 정서의 발달에도 결정적 시기가 있다. 1960년대에 수행된 생후 6개월 된 원숭 이를  6개월간 격리시켜 키운 실험의 결과, 그 원숭이는 신체 적으로는 건강했지만 우리 구석에 웅크려 앉아 있는 등 자폐 증상과 유사한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렇게 자란 원숭 이는 정상적인 다른 원숭이들과 함께 놀거나 싸우는 일이 거 의  없었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나이 든 원숭이를 격리시킨 실험에서는 원숭이의 행동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학습의 또 한 형태로 고전적 조건형성(classical  conditioning) 이 있는데, 이는 서로 상관이 없던 두 개의 자극이 연합되는 현상으로 러시아의  생리학자인 파블로프가 처음 연구하였다. 개에게 음식을 보여주었더니 사람도  그렇듯이 침을 흘렸다. 그는 매번 음식을 주기 바로 직전에 종을 울렸다. 이런 일을  수십 차례 반복한 뒤에는, 음식 없이 종소리만 들려주어도 개는 침을 흘리게 되었다.  서로 관련이 없던 종소리 자극과 음식 자극이 연합되어, 종소리는 음식을 예고하는 자극으로 학습된 것이다. 종을 울리고도 음식을 주지 않는 경우가 되풀이되자 개는 더 이상 침을 흘리지 않았다. 종소리와 음식 자극 간의 연합이 제거된 것이다.  파블로프는 이를 소멸이라 불렀다. 고전적 조건형성과 같은 연합 학습의 또  다른  형태로 도구적 조건형성(instrumental conditioning), 즉 시행착오적 학습이 있다. 예를 들어 스위치를 누르면 먹이가 나오게 되어 있는 상자 안에 실험용 쥐를 갖다  놓는다. 쥐는 우연히 스위치를 누르게 되고 곧 먹이를 발견하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상자 안의 쥐는 먹이를 구하는 손쉬운 방법을 습득 하게 된다. 스위치를 누르는  행동 반응과 먹이라는 자극이 연합된 결과이다. 이러한 조건형성 실험을 응용하면, 실험자 는 동물에게 어려운 동작을 훈련시킬 수도 있고 동물의 지각 능력을 연구할 수도 있다. 한 차원 높은 학습 형태로 똑같은 경험을 해본 적이 없지 만, 유사한 과거의 경험을 활용하여 새로이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는 통찰 학습(insight learning)이 있다. 통찰 학습은 특히 영장류에게서 발견되는 학습 형태로서 이에는 고차원적  인 두뇌 기능이 요구된다. 침팬지에 대한 한 실험에서 연구 자는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천장에 바나나 한 다발을 걸어 놓고 마루에는 막대기를 갖다 놓았다. 연구자는 침팬지가 막대기로 바나나를 떨어뜨려 먹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그러나 침팬지는 막대기를 바닥에 세워 균형을 잡은 후 재빨 리 타고 올라가 바나나를 손에 넣고는 흠 나지 않은 바나나 를 보란 듯이 먹었다. 그렇다면 학습된 정보는 어떻게 기억되는  것일까? 학습으 로 인해 신경계의 구조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가? 원숭이 의  한쪽 눈을 가리는 실험의 결과, 결정적 시기에 학습이 결 여됨으로써 가렸던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처리해야 할 대뇌의 시각 중추(시각령)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사실로부터 우리는 결정적 시기에 이루어진 특정한 학습 이 신경계의 특정한 영역을 발달시켜, 신경계에 새로운 기능 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성장 후에 이루어지 는 일반적인 학습도 반복적이거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때 학습된 정보는 장기적 기억으로 남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도 학습으로 인해  신경계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즉, 오랫동안 지속되는  기억에는 신경계의 구조 적 변화가 관여되어 있는 것이다.

    (나) 인간과 동물은 두 가지 주요한 방식으로 환경에 적응한다. 하나는  생물학적인 진화이며, 다른 하나는 학습이다. 고등 생명체의 경우, 생물학적인 진화는  수천 년 이상 걸리는 매우 느린 현상인 반면, 학습은 짧은 생애 안에서도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세상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과정인 학습과 획득된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은 적절히 진화된 대부 분의 동물들이 갖고 있는 특징이다.  신경계가 복잡할수록 학습 능력은 뛰어나며, 인간은 가장 복잡한 신경계와 우수한 학습  능력을 갖고 있다. 인간의 이러한 능력 때문에 문화적 진화가 가능했던 것이다.  여기서 문화적 진화라 함은 세대와 세대를 거쳐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과 지식이  발전적으로 전수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사실 우리는 세계와 문명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을 학습을 통해 습득한다. 인간 사회의 변화는 생물학적 진화보다는 거의 전적으로  문화적 진화에 의한 것이다. 화석 기록으로 볼 때 수만 년 전의 호모  사피엔스  이래로 뇌의 용적과 구조는 결정적이라 할 만큼 변화하지는 않았다.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모든 인류의 업적은 문화적 진화의 소산인 것이다. 학습은 인간의 본성에 관한 철학의 쟁점과도 관련되어 있다. 고대의 소크라테스를 비롯하여 많은  철학자들은  인간 정신의 본성에 대하여 질문을 던져왔다. 17세기 말에 이르러 영국과 유럽  대륙에서 두 가지 상반된 견해가 제기되었다. 하나는 로크, 버클리, 흄과 같은  경험론자들의 견해로서, 정신 에 타고난 관념 또는 선험적 지식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고 모든  지식은 감각적 경험과 학습을 통해 형성된다고 보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등의 합리론자와 칸트의 견해로서, 정신은 본래 특정한 유형의 지식이나 선험 적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감각 경험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인식의  틀이 된다는 것이다.

[지필고사]서울대 지필고사 답안작성의 맥
다음은 서울대 지필고사 답안 작성시 유의사항을 정리한 것입니다.
홈페이지를 정리할 때 컨텐츠로 들어갈 내용이지만 당분간 여기에서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지필고사 답안 작성의 맥

1. 문제의 조건
유의사항을 꼭 읽어보고 지킬 것은 물론이려니와 문제가 아무리 짧아도 아주 세밀하고 꼼꼼하게 읽어서 문제의 조건을 충족하도록 답안 작성을 해야 한다. 다루라고 하는 문제를 반드시 다루어야 한다. 실제 논술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 방향만 그냥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문제를 막연하게 다루는 경향이 많다. 문제 출제 의도를 생각해 보는 것도 문제의 조건을 벗어나지 않는 요령이다. 서울대 지필고사의 경우는 2∼3가지 조건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채점의 기준으로 반드시 제시됨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충족 시키지 못하면 결코 좋은 논술이 될 수 없다.

2. 제시문에 대한 자세
제시문은 논의의 출발점이다. 제시문은 문제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문제와 제시문 사이의 연관성을 정확히 읽는 것이 문제 파악의 출발이다. 제시문을 같은 말로 요약하는 것은 중언부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단지 한마디로 제시문의 주제를 파악하여 쓰는 것은 필요하고 중요하다. 이 때도 자기 언어로 완전 이해해서 써야 한다. 제시문은 논의의 출발점이며 논의의 방향을 지시해 준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제시문은 문제의 범위를 한정 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므로 적어도 두 세 번 읽어서 완전 독해해야 한다. 피상적인 해석은 답안지의 수준 또한 그럴 가능성이 높다. 비약에 주의하면서 깊이 있고 정확하게 이해하자.

3. 논리적 관계
논리적 관계에서 주의해야할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주장이 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주장의 일관성이 없는 논점일탈의 문제이고 하나는 주장과 근거 사이에 아무 관계가 없는 경우이다. 주장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기보다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와의 논리적 관계가 더 중요하다. 서론에서 문제 제기가 명확해야 논점일탈을 줄일 수 있는데 개요 작성시 본론을 먼저 쓰고 관련 이야기로 서론을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4. 명확한 주장, 풍부한 논거
주장은 명확할수록 좋다. 무엇을 주장하는 것인지 주제문으로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그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구체적이고 풍부한 사례를 들어주어야 한다. 그러나 논거가 풍부하다는 것이 이야기의 지나친 나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예화를 근거로 들 때는 짧게 요약해서 제시해야 한다.

5. 글의 구성
너무 많은 문단을 만드는 경향이 강하다. 1600∼1800자 논술은 4∼5문단이면 적절하다. 특히 문제를 보면 문단 수가 정해진다. 즉 문제에서 다루라고 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문단 구성하면 실수할 확률이 그만큼 적다. 일반적으로는 문단 수는 "서론 + 본론 ① + 본론 ② + 결론"의 4문단이면 무난하다. 이때 조심해야할 점은 문단간의 유기적·논리적 관계다. 문단간의 유기적 긴밀도가 떨어지는 경우는 개요의 소주제들을 보고 문단을 따로따로 작성할 때 흔히 나타나는데 이 때에 문단 접속어, 지시어를 잘 활용하면 긴밀한 구성이 가능해진다.

6. 서론 쓰기
서론을 잘 쓰는 것은 좋은 논술의 출발점이다. 서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문제제기가 명확해야 한다. 서론은 도입과 문제제기 단락인데 서울대 지필고사의 경우는 도입에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는 것이 차라리 좋을 경우도 많다. 의문형문제제기나 "∼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에 대해 논의해 보겠다"는 식의 진부한 문제제기는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

7. 본론 쓰기
본론은 서론에서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 해결"의 단락이다. 자기의 생각, 자기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논거가 논리적이고 구체적이며 풍부해야 한다. 논거가 풍부하다는 의미는 하나의 주장에 여러 개의 논거가 있어야 된다는 뜻은 아니다. 본론에서 첫째, 둘째 식의 병렬식 문장보다는 "제일 중요한 것은∼, 다음으로∼, 마지막으로∼"식으로 나열하는 것이 좋다. 채점에 있어서는 본론의 내용이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본론을 쓸 때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배경 지식을 동원해야 한다. 본론에서 논제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 것은 좋은 득점 요령이다.

8. 결론 쓰기
논리적 일관성을 지키면서 자기의 주장을 요약 정리하는 것이 무난하며, 강조의 의미를 지닐 수 있으면 충분하다. 결론에서 무리하지 말자. 특히 양시양비론이나 절충론, 새로운 문제제기는 부적절하다. 그리고 "∼잘 극복해 나가도록 해야겠다. ∼에 대하여 다함께 노력하자. ∼에 대해 더 연구해야겠다. ∼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는 등의 상투적 결말도 진부하다.

9. 문장 표현상의 유의점
·추상적인 내용만 동어반복적으로 나열하는 표현을 삼가야 한다. 논거가 부족한 경우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하자.
·문장 표현은 정중하고 객관적인 문체를 써야 한다. 구어적이고 속어적인 표현은 삼가야 한다.
·불확실한 문장이나 추측을 남발하거나 단정적 어투는 삼가야 한다.
·늘어지는  표현에 주의하자. "∼라 아니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일 것이다. ∼를 필요로 하게 된다는 말이다."라는 표현보다는 "∼이다. 했다. ∼한다. ∼를 필요로 하게 된다"는 표현이 좋다.
·문장의 길이는 주술 호응의 문제 등 표현에 자신이 있다면 다소 길어도 좋다. 그러나 지나치게 긴 문장이나 표현이 어색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단문이 계속 나열되면 생각의 깊이가 얕아 보인다. 예를 들어 "미국의 철학자 죤 듀이는 실용주의자 이다. 그는 실생활에 유용한 것만이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라는 두 문장은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 죤 듀이는 실생활에 유용한 것만이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라는 한 문장으로 표현해도 좋다.
·단어는 정확하게 사용하고 개념을 명확히 하는데는 한자어의 사용이 유익할 때가 많다.
·"반드시 ∼해야한다. ∼이 최고이다. ∼해야만 할 것이다."등의 극단적인 표현은 삼가자.
·정확한 문장이 되기 위해서는 문장 성분의 호응관계에 주의하자.
·좋은 논술 문장은 구체적이고 논거가 충분한 문장이다. 예를 들어 "미자는 예쁘다"라는 문장보다는 "미자는 코도 크고 입술도 앵두같고 피부도 하얘서 예쁘다"는 구체적인 표현이 좋은 문장이고 "나는 미자를 사랑한다"는 주장만 나타나는 문장보다는 "나는 미자를 사랑한다. 왜냐하면 성격도 긍정적이고 깔끔하기 때문이다."라는 논거가 나타나는 문장이 좋다.

　

[지필고사]서울대 지필고사의 특징

서울대 지필고사는 다른 논술에 비하여 특징이 있습니다.(인문계열 논술의 경우)

1. 우선 문제의 수준이 높습니다. 대개의 학과에서 1차시험으로 지필고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변별력이 아주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깊이 생각하고 문제 해석에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문제와 제시문에서 출제의 방향만 대충 때려잡아 방향만 설정하고 답안을 작성하지 않도록 유의해야합니다.

2. 서울대 지필고사는 답이 있다(?) 예,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의 문제를 분석해 보면 써야될 줄거리가 어느 정도 있어 보입니다. 문제를 정확히 해석하고 문제의 조건을 지키다 보면 일정한 흐름을 지닌 논술이 됩니다. 그러나 내용의 깊이는 각자 생각의 깊이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게 평가 대상입니다.

3. 문제의 조건이 꼭 따라 다닙니다. 문제의 조건을 벗어나면 무조건 감점입니다. 문제의 조건을 잘 생각하고 충족해야 합니다. 문제의 조건이 많아서 글을 자유롭게 쓰지는 못하지만 객관적 점수를 내는데는 유리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조건을 한 가지 빼 놓고 서술하는데 몇 점씩 감점하는 식으로 채점이 될 것입니다.

4. 일반적인 논술에 비해서 서울대 지필고사 답안지는 문제의 초점을 정확히 제시하고 집중적인 논의를 해야 좋은 점수를 받는 것 같습니다. 논제 집중력도 중요한 평가 요소라는 생각이지요. 일반적인 대학논술의 경우는 감점 안당하기 전략이 현실적인 답안 작성 요령이될 수 있지만 서울대 지필고사의 경우는 무난한 한편의 글보다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 비결입니다. 너무 일반적인 구성에 얽매이지 말고 문제를 집중해서 논의하고 결론에 이르르는 과정을 보여 줍시다.
[수학계획서]2000학년도 서울대 예시(지리교육과 지망)

 다음은 2000학년도에 서울대 지리교육과에 지망한 학생의 수학계획서 예시문이다.

     ◇ 수  학  계  획 ◇

 1, 지원학과(부) 또는 전공분야를 선택하게 된 동기를 400자 이내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어렸을 적 부모님과 여행을 할 때면 마을을 지나칠 때마다 '아빠 여기가 어디에요?'라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마다 부모님으로부터 생소한 지명을 듣게 되었고 막연한 수긍은 하였지만 나의 궁금증이 말끔이 해소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 사회 시간이면 나는 유난히 지도 보는 것을 좋아했다. 우리 나라 지도를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먼저 찾은 것은 나의 고향 제천이었다. 우리 나라 국토를 작은 책상 위에 올려놓고 내가 사는 곳을 찾은 것만으로도 가슴 뿌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고3, 새로 부임하신 지리 선생님의 첫 수업 시간이었다. 수업의 주제는 '지리 공부는 왜 하는가' 였다. 공간과 시간 그 위에 나타나는 사회 현상으로 인간의 삶을 이야기 하셨다. 매주 1시간의 세계 지리 시간마다 20-30분씩 비디오를 감상하면서 세계 여러 지역에서의 다양한 삶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한 선생님의 지리적 해석은 내 생각의 지평을 넓히기에 충분하였다. 지리 선생님과의 만남의 시간은 많아졌고,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이 권하시던 진로에 대한 생각을 벗어버리고 부모님께 나의 진로를 새롭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2. 대학 재학 중 학업계획(정규교과 이외의 교내외 활동, 적성 및 능력계발 계획 포함)과 대학 졸업 후 희망 진로를 800자 이내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꿈은 平天下, 삶은 修身에서부터'
 1학년 때는 우선 어학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야겠다.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있어 영어는 일상 생활에서뿐만 아니라 학문 분야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이니까.
다음으로 컴퓨터를 배울 것이다. 오피스 관련 프로그램은 물론 인터넷에 대하여 더 전문적으로 배울 것이다. 또한 국토 정보를 구축한 GIS가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용된다고 하는 데, 내가 직접 국토 정보 테이터베이스를 구축ㆍ관리하는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구축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활용 능력도 갖추어야겠다. 이밖에 틈틈이 우리 민족 및 인류가 살아 온 삶의 내력에 관한 서적을 많이 접하고 싶다. 역사는 오늘과 내일의 거울이 될 수 있으니까.
지리 선생님께서는 항상 "아는 것만큼 볼 수 있고, 보는 만큼 생각할 수 있으며, 생각한 만큼 행동할 수 있다고 했다." 2학년부터는 지형, 기후 등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과 이를 무대로 전개되는 인간의 다양한 삶의 양식을 배우게 될 것이다. 나는 특히 문화ㆍ역사 지리 분야에 대하여 관심이 많다. 다양한 현상을 지도 위에 나타내 보는 것도 흥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지리적 지식의 단순한 축적을 넘어서 내가 사는 고장과 국토 나아가 세상에 대한 애정으로 나의 생각과 삶을 바꾸어 가는 데 지리학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졸업 후에는 지리 교사나 또는 지리학자가 되고 싶다. 이 땅의 소중함을 가르쳐야하고, 이 땅을 소중하게 가꾸어야할 책임이 지리 교사와 지리학자에게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평생 지리학과 함께 하고 싶다

우선 서울대와 연고대의 뉘앙스가 좀 다릅니다.
서울대에서 고교장 추천제를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할 때 취지가
내신이나 수능 일정부분이 좀 약하더라도
어느 한 분야에 특별하게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거나 관심과 애정이 넘치는 속된말로 어느 한 분야에 미쳐있는 인재를 원했던 겁니다.
서울대 교수님들이 인문계열로 들어오는 학생은 자기 학과가 어떻든 학과 공부보다 고시에 열중하는 모습에 위기의식을 느꼈을지도 모르고요.
결국 인재란 수능점수 높은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인간성 괜찮고 뛰어난 능력있고 내가 하는 학문 분야에 해박한 제자를 차라리 두자
이게 속마음 이었을지도 모르죠.
실제로 내신 1등이나 수능 점수 잘 맞는 학생보다
지망하는 학과에 대한 동기, 애정, 준비 이런 것들을 교수님들은 주목했고
그걸 뒷받침할 수 있는 수상실적
최소한의 수학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내신성적 외에
면접을 통해 그 학생의 자질을 검증해 보려고 하셨으니
서울대 면접은 악명(?)을 날릴 수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문제는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겁니다.
지망하는 학과에 대한 동기, 애정, 준비 이런 것들에 대한 객관적 자료가 어렵다는거지요.
일선 학교에서 이런 학생들은 서울대에 추천도 받기 어려워져 버렸습니다.
바로 문제는 객관적 자료.....
학부형들의 난리
왜 우리 아들 딸 추천해 주지 않느냐고 아우성!
그러니 대학측에서 요구하는 추천이 아니라
객관적 자료에 의한 추천이 되고 말아버린거지요.
아무튼 서울대에서는 이런 정신이 아직도 완전히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 학생의 글은 이런 경우에 해당됩니다.
이 학생의 출신학교, 수상실적, 자기소개서 기타 다른 요소들을 보셔야지 내신만을 보고 판단하기에는 곤란합니다.

이에 비해 연고대는 내신이 중시됩니다.
연대는 작년에 모집단위를 광역화 시키면서 면접을 제대로 반영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서울대의 그 정신을 각 학과 교수가 판단해야하는데
광역화 시켜 버렸으니 학생들에게 지망분야에 대한 여러가지를 판단해 볼 수가 없었던 거지요.
그래서 제가 올해는 면접이 작년보다는 강조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겁니다.
과별 모집이니까요.
그러나 면접은 올해도 단과대학별로 한다고 하니 실제로 면접 비중이 높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고려대는 내신 70%로 서류 30%로 지역에 인원을 배정하고 나누니까 몇명되지 않습니다. 거기에 위에서 말한 그런 것들을 검증하기도 전에 3배수 이내의 서류 전형으로 다 떨어져 버립니다. 그러니 누가 뭐래도 1차는 내신 아니겠습니까?

올해 수시모집의 분위기는 작년과 정말 많이 다릅니다.
우선 수시모집으로 뽑는 인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수시모집을 놓치면 문이 좁아져서
모의고사 고득점자도 대폭 합류합니다.
일단 한 번 응시하고 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재수생도 수시모집 자격을 줍니다.
경시대회 수상자는 옛날에 비해서 수십배 늘어났습니다.
내신은 대폭 부풀려졌습니다.
올해는 경쟁율서부터 장난 아닐겁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수시모집(추천제)의 의미를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단지 장래가 좋아서
가고 싶어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나는 이과에 꼭 가야겠다.
왜냐하면...하고 논리적으로 교수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 학문분야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그게 수시모집(추천제)의 원래 의미입니다.

○ 서울대 기본 소양문제 (문·이과 공통)
- 남북통일의 장점과 단점을 말하라.
- 주가가 폭락하면 정부가 보상해야 하나.
- 엽기문화가 일어나는 원인은. 기존문화에 대한 도전인가.
- 초지일관과 임기응변 중에 현대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어떤게 좋을까.
- 면접관이라면 인성과 예절 사고력 표현력 중 어떤 것을 평가하겠나.
- 안티싸이트에 대한 의견은.
- 국가보안법은 폐지해야 하는가.
- 서울대 폐교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 왕따문제를 어떻게 보는가
- '기초질서 교육'과 '엄격한 처벌' 중 하나를 택해서 질서의식고취에 효과적인 방법은?
- 세계화 시대에 영어사용에 대한 견해는?
- 68% 여성이 이혼에 대해 부정적이 아니다. 여성들의 결혼관이 필수가 아닌 선택에 대한 인식 이 일어나는데, 그 원인은?
- 여성의 사회진출에는 찬성하면서도 자신의 아내는 현모양처로 집안에서 내조를 해주기만을 바라는 남성의 모순된 심리에 대한 견해는?
- 한자교육에 대해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 대체인력이 없는 직업이 파업하는 것에 대한 견해는?
-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연예인 모방에 대한 견해는?
- 이혼문제가 늘어나는 이유와 그에 따른 문제점?
- 유전자조작 농산물에 대한 견해는? 찬성/반대
- 연예인들의 패션을 모방하는 젊은이들의 대한 견해?
- 새해 맞이 관광 옳은가, 그른가? - 교육, 가정교육, 교통체증과 연관해서
- 정치인과 연예인의 은퇴선언 번복이 긍정적인가/부정적인가? 허용된다면, 예외는 어떤 경우인 가?
- TV프로그램 중 '칭찬합시다' 프로그램이 왜 인기를 끄는가?
- 환경업주 폐기물 방출에 관하여?
- 창의적 인재 교육 방법은?
- 기업에 정화시설이 갖추어지지 못하는 이유와 방안은?
- 성형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노인문제 중 치매환자를 집에서 돌보는 것과 전문기관에서 돌보는 것 중 어느 것이 바람직한 가?
- 공자의 '예' 정신이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장점. 현대에 조명해볼 때의 장, 단점은?
- 동화책을 읽고 그것의 영향속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장/단점은?
- 유교의 예에 관해서 현대사회에서의 폐단과 앞으로 유지 될 경우에 장/단점?
- 자기자식이 영재일 때, 영재교육을 시킬 것인가, 일반교육을 시킬 것인가?


⼗ 서울대 전공적성 문제
<인문대학>
- 영어와 국어 문법의 가장 큰 차이는?
- 인문학이 인간다움에 미치는 영향은?
- 폭력적인 영화와 게임이 많아지는 이유는?
- 최근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모든 문서에 한글과 영어를 병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여러 시상식이 있는데, 심사위원이라면 어떤 기준을 갖고 임하겠는가?(한 분야를 선정하여 말 해보라. 예: 영화, 음악, 문학 등)
- 영화나 컴퓨터게임에 풍경이 증가하는데 원인은 무엇이냐?
- "문화의 개념에서 넓은 의미로는 인간의 삶의 방식이다. 좁은 의미로는 오페라, 연극, 등등이 다. "에 대한 자신의 생각(어느 것이 옳은지, 이유설명)
- 프랑스 문학이 작가주의적이라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미국의 대중문화와 프랑스의 작가문화에 대해 비교하여 설명하라!
- 프랑스나 유럽문화의 영향력에 대한 견해는?


<사회과학 대학>
(정치학부)
- 성선설과 성악설 가운데 어느것에 기초한 정치제도가 바람직한가?
- 서구정당정치와 한국정당정치를 비교 설명하시오.
- 정치가 인간에게 차지하는 비중과 그 의미는?
- 과 지원동기와 영향을 미친 책 두 권?
- 국회의원의 정당 이적(자민련)은 허용되는가?

(경제학부)
- 사회주의 경제체제와 자본주의의 경제체제의 장단점을 논하라.
- 정부가 적자재정이 지속되면 시중 이자율의 변화는?
- 농산물 수입개방이 소비자, 생산자에게 주는 불이익과 혜택은?
- 한국 유망 산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남북통일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 통일 장기적으로 볼 때 득인가, 실인가?
- 남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장기적으로 우리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 경제활동에 세금부과는 경제활동을 위축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국가는 세금을 부과해야 한 다. 국가가 왜 세금을 부과해야 하는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은?
- 외국인 금융투자 완전자율화가 환율에 끼치는 영향?
- '조세'의 필요성과 폐단의 극복은?


<자연과학대학> - 물리·화학·생물·수학 중 택일
(지구환경과학부)
- 지구에 구리보다 철이 많은 이유는?
- 행성에 구덩이가 생기는 이유는?
- 수성이 지구보다 구덩이가 많은 이유는?
- 비행기가 날고 있을 때, 작용하는 힘들에 대하여 설명해보라.
- HCI하고 CO2의 전자 밀도차에 대해 말해보라. 탄산하고 염산하고 산의 세기가 어떻게 다른 가? 그 이유는?
- 크기는 같고 질량은 다른 두 물체가 무중력 상태에 있을 때, 이들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말해보라.

(기초과학계열)
- 철의 원자량이 먼저 발견되었나, 원자번호가 먼저 발견되었나 이유는?
- 운동 시, 땀이 나는 이유는?
- 신체 내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라.
- 질량과 무게의 차이점을 말하라.
- 시신경 반응 경로와 뉴런.
- 텔레비젼... 등에 자석을 대면 왜 화면이 찌그러지는가?
- 원자세계의 기본이 질량인가, 크기인가, 그 이유는?
- 0.1M HCL 한 방울(0.05ml) 속의 염소이온 수는?
- 식혜는 왜 맛이단가? 제조과정 순서를 바꾸면 식혜가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라.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 (교통사고 통계표를 제시함;20대∼30대의 사고자가 많은 표) 이 표를 볼 때, 교통 사고를 줄이 기 위하여 20∼30대를 대상으로 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그 이유는?
- 단선 철도를 확장하려 할 때, 복선화하는 방안과, 신규 단선 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하여 비교하여 말해 보라.
- 한문 타이핑이 한 줄에서 이루어지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어떤 영향을 끼칠까?

(재료공학부)
- 금속, 고분자, 세라믹재료의 성질과 용도에 대해 말하시오.
- 연역법과 귀납법에 대해서, 활성화에너지에 대해..,
- 1)에밀레종을 만들 때, 고려해야 될 사항? 2)화학반응에서 온도의 역할과 활성화 에너지란 무엇인가?
- 프리즘의 분산과 무지개의 공통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 인류 지속적 생존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말하시오.
- 물의 특성에 대하여 아는대로 설명해 보라. - 출구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 지구환경 지속 이유.., 물의 특 성- 현상.., 간판난립이유..,


- 간판이 난립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선해양공학)
- 힘, 일, 에너지, 물체의 운동에 관한 질문.
- 진자운동, 진자의 공식
- (물리)위치/운동에너지
- 1)'N'(힘의 단위 뉴튼)을 수식으로 표현해 보라. 2)탄성력, 진자주기

(기계항공학부)
- (수학선택)미분- 부피와 표면적 변화율 저항 구하기/벡터의 공간 이해 능력?
- 수학문제(미분과 벡터, 적분- 미리 문제를 받아 풀고 교수님 앞에서 설명)
- 원기둥 저항 구하기

(응용화학부)
- 1∼1000까지의 수 중 임의로 하나를 선택했을 때, 상대방이 그것을 알아맞추기 위하여 10번의 질문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상대방이 되어 질문해 보라.
- DNA란 무엇인가?
- 철이 물에 녹지 않는데 황산을 넣으면 녹는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 화학결합의 종류를 설명하라.

(원자력공학)
- <수학> '수' 방정식, <화학>금속불꽃 반응 원리
- 벡터문제
(건축학)
- 그림 그리기(스케치- 건축물), 환경 친화적 건축에 대한 생각, 철재기구와 목재기구의 차이, 동/ 서양 초상화 차이


<경영대학>
- 정부가 기업에 규제를 가하는 것과 가하지 않는 것 중 바람직한 것은?
- 유능한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써야 하나?
- 외국인이 국내 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 자신이 생각하는 경영학과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은?


<법과대학>
- 국회의원의 당적이동에 대해.
- 대통령의 사면권에 대한 의견은
- 남녀 고용평등에 대해.
- 80평 이상의 아파트에 대해 3배의 재산세를 물리는 것에 대한 견해는?
- 각 신문사들이 보수적/진보적으로 주장할 때 현상에 대해 말하라.


- 신문이 자기 성향을 가지고 보도하는 것이 올바른가?
- 공개총살의 장/단점은?
- 경선제도를 거친다음 떨어진 후보가 다시, 대통령 선거전에 창당하여 출마하는 데에 대한 의 견은?


<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 - 물리·화학·생물·수학 중 택일
(수학)
- 원뿔을 어떻게 자르면 단면적이 타원, 쌍곡선, 포물선이 생기는가
- 삼각함수의 증명문제

(화학)
- 1)염산과 탄산의 차이점, 공유결합할 때 분자의 밀도 차이, 염산과 탄산이 어떻게 물에 녹아 H+ 이온 나오나?
- 원자세계 질량, 크기 중 어느 쪽이 더 기본적인가?
- 화학에서 적정이 중요하게 취급하는 이유는?

(생물)
- 운동할 때 호흡을 많이 하는 이유? 체온이 올라가면서 땀이 나는 이유?
- 몸 안에 에너지 대사에 대한 전반적인 질문
- 뉴런에 대해 설명하시오.
- 편지를 읽는 과정에서 신경계의 과정은?


<사범대>
- 면접장까지 온 경로를 영어로 설명하라.
- 중학생에게 빛이 입자인지 파동인지 설명하라.
- 특정지역의 지도를 제시하며 '이 지역의 특성을 말해보라.

서울대학교

【인문계】 (표준점수 적용)

2001

수능점수

학 과

모집

정원

2000

경쟁률

대학 자체 발표

2000 합격자 급간별 점수

2000 평균점

표준편차

80%

85%

90%

95%

원점수

변 환

표준점수

396

396

법학부

176

2.4

388.1

2.5

386.0386.0

385.5385.5

384.9384.9

384.0384.0

외교학과

28

3.1

385.4

2.79

383.0383.0

382.4382.4

381.8381.8

384.0384.0

　

393

　

394

언론정보학과

20

2.2

385.0

3.17

382.3382.3

381.7381.7

380.9380.9

379.8379.8

　

　

　

　

392

　

　

　

　

392

경영학과

158

2.7

385.7

2.96

383.2383.2

382.6382.6

381.9381.9

380.8380.8

경제학부

172

2.9

385.2

3.13

382.5382.5

381.9381.9

381.1381.1

380.0380.0

영어영문학과

28

3.1

382.6

2.46

380.5380.5

380.0380.0

379.4379.4

378.5378.5

정치학과

30

3.2

383.5

2.91

381.0381.0

380.4380.4

379.7379.7

378.7378.7

중어중문학과

16

4.8

383.4

1.96

381.7381.7

381.3381.3

380.8380.8

380.1380.1

　

　

　

　

　

　

　

　

　

　

　

　

390

　

　

　

　

　

　

　

　

　

　

　

　

391

심리학과

25

3.1

384.1

2.75

381.7381.7

381.2381.2

380.5380.5

379.5379.5

사회복지학과

19

3.2

383.4

1.79

381.8381.8

381.5381.5

381.1381.1

380.4380.4

사회학과

30

3.8

384.2

1.75

382.7382.7

382.3382.3

381.9381.9

381.3381.3

영어교육과

21

1.8

382.9

1.96

381.2381.2

380.8380.8

380.3380.3

379.6379.6

국어국문학과

28

2.3

382.6

1.96

380.9380.9

380.5380.5

380.0380.0

379.3379.3

국어교육과

21

3.2

382.1

1.38

380.9380.9

380.6380.6

380.3380.3

379.8379.8

인문계학과군

(미학과, 종교학과, 철학과,

고고미술사학과, 서양사학과,

동양사학과, 국사학과)

130

2001

학과통합

역사교육과

15

3.1

380.2

1.67

378.7378.7

378.4378.4

378.0378.0

377.4377.4

불어불문학과

24

2.7

381.4

2.75

379.0379.0

378.5378.5

377.8377.8

376.8376.8

지리학과

24

3.1

380.3

1.79

378.7378.7

378.4378.4

378.0378.0

377.3377.3

　

　

　

　

　

　

　

　

　

　

388

　

　

　

　

　

　

　

　

　

　

389

언어학과

16

4.2

379.2

2.25

377.3377.3

376.8376.8

376.3376.3

375.5375.5

사회교육과

16

2.6

380.7

3.29

377.9377.9

377.2377.2

376.4376.4

375.3375.3

독어교육과

9

3.0

379.8

2.58

377.6377.6

377.1377.1

376.4376.4

375.5375.5

인류학과

23

5.0

380.2

1.63

378.8378.8

378.5378.5

378.1378.1

377.5377.5

서어서문학과

16

3.0

378.6

2.42

376.5376.5

377.6377.6

375.5375.5

374.6374.6

독어독문학과

24

4.3

380.0

2.88

377.5377.5

377.0377.0

376.3376.3

375.2375.2

노어노문학과

16

3.7

378.8

1.96

377.1377.1

376.7376.7

376.2376.2

375.5375.5

교육학과

9

3.8

377.7

2.13

375.9375.9

375.4375.4

374.9374.9

374.2374.2

불어교육과

10

3.0

380.4

2.79

378.0378.0

377.4377.4

376.8376.8

375.8375.8

지리교육과

16

3.5

378.2

2.46

376.1376.1

375.6375.6

375.0375.0

374.1374.1

　

　

387.2

　

　

388.5

국민윤리교육과

17

5.4

377.7

2.00

376.0376.0

375.6375.6

375.1375.1

374.4374.4

소비자아동학부

37

4.5

379.5

2.25

377.6377.6

377.1377.1

376.6376.6

375.8375.8

농경제사회학부

34

4.9

377.7

2.75

375.3375.3

374.8374.8

374.1374.1

373.1373.1

2000입시결과는 모두 원점수 기준임

　

'나'군 대학≫

서울대학교

【자연계】 (표준점수 적용)

2001

수능점수

학 과

모집

정원

2000

경쟁률

대학 자체 발표

2000 합격자 급간별 점수

2000 평균점

표준편차

80%

85%

90%

95%

원점수

변 환

표준점수

394

394

의예과

108

3.2

389.5

2.63

387.2387.2

386.7386.7

386.1386.1

385.1385.1

393

393

치의예과

67

3.6

386.8

1.71

385.3385.3

385.0385.0

384.6384.6

383.9383.9

　

　

　

　

　

390

　

　

　

　

　

391

컴퓨터공학과

37

2.7

385.4

3.08

382.8382.8

382.1382.1

381.4381.4

380.3380.3

전기공학부

123

2.9

383.3

3.46

380.3380.3

379.7379.7

378.8378.8

377.6377.6

산업공학과

28

3.8

381.8

1.71

380.3380.3

380.0380.0

379.6379.6

378.9378.9

약학과

20

3.8

382.4

0.13

382.2382.2

382.2382.2

382.2382.2

382.1382.1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70

5.2

380.9

3.17

378.2378.2

377.6377.6

376.8376.8

375.7375.7

　

　

　

　

　

　

　

　

　

　

388

　

　

　

　

　

　

　

　

　

　

389

제약학과

19

4.4

380.9

1.50

379.6379.6

379.3379.3

378.9378.9

378.4378.4

수학교육과

21

2.1

380.4

2.04

378.6378.6

378.2378.2

377.7377.7

377.0377.0

재료공학부

51

3.8

380.1

1.93

378.4378.4

378.0378.0

377.6377.6

376.9376.9

건축학과

39

3.3

381.9

3.17

379.2379.2

378.6378.6

377.8377.8

376.7376.7

기계항공공학부

123

2.5

381.3

3.08

378.7378.7

378.0378.0

377.3377.3

376.2376.2

원자핵공학과

27

4.1

379.9

2.50

377.8377.8

377.3377.3

376.7376.7

375.8375.8

기초과학계

144

2.9

381.9

2.50

379.8379.8

379.3379.3

378.7378.7

377.8377.8

수의예과

27

4.6

379.4

1.71

377.9377.9

377.6377.6

377.2377.2

376.5376.5

응용화학부

73

2.9

380.7

2.13

378.9378.9

378.4378.4

377.9377.9

377.2377.2

　

　

　

　

　

　

　

　

386

　

　

　

　

　

　

　

　

388

지구환경과학계

32

2.6

379.8

1.83

378.2378.2

377.8377.8

377.4377.4

376.7376.7

조선해양공학과

40

4.1

385.4

2.54

383.2383.2

382.7382.7

382.1382.1

381.2381.2

생물교육과

19

3.0

379.3

2.04

377.5377.5

377.1377.1

376.6376.6

375.9375.9

화학교육과

18

3.3

378.5

2.83

376.1376.1

375.5375.5

374.8374.8

373.8373.8

물리교육과

19

2.4

378.1

1.54

376.8376.8

376.4376.4

376.1376.1

375.5375.5

응용생물화학부

31

3.8

376.0

4.92

371.8371.8

372.9372.9

369.7369.7

367.9367.9

지구과학교육과

18

3.1

375.7

2.08

373.9373.9

373.5373.5

373.0373.0

372.2372.2

의류·식품·영양학과군

49

2.3

378.0

3.46

375.0375.0

374.4374.4

373.5373.5

372.3372.3

　

　

　

　

　

　

　

　

383

　

　

　

　

　

　

　

　

386

식품공학과

14

3.6

376.0

1.63

374.6374.6

374.3374.3

373.9373.9

373.3373.3

조경학과

14

4.5

377.7

2.33

375.7375.7

375.2375.2

374.7374.7

373.8373.8

생물자원공학부

60

4.1

376.2

2.08

374.4374.4

374.0374.0

373.5373.5

372.7372.7

식물생산과학부

32

3.9

376.3

1.38

375.1375.1

374.8374.8

374.5374.5

374.0374.0

동물자원과학학과

18

4.6

374.9

2.29

372.9372.9

372.5372.5

371.9371.9

371.1371.1

간호학과

42

2.6

373.3

2.29

371.3371.3

370.9370.9

370.3370.3

369.5369.5

산림자원학과

19

6.6

374.7

1.50

373.4373.4

373.1373.1

372.7372.7

372.2372.2

　

382

　

384

농업교육과

14

7.5

369.9

1.92

368.2368.2

367.9367.9

367.4367.4

366.7366.7

2000입시결과는 모두 원점수 기준임